소강석 목사 이건영 목사
인터넷신문, 리폼드신문 3월 16일자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 소강석 이건영 목사 양자 구도 되나?” “제104회 총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부총회장 후보는 양자 구도 될 전망된다”는 기사를 냈다.
리폼드신문은 기사에서 “14일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인천제2교회 이건영 목사를 부총회장 후보로 추대하기 위해 긴급모임을 갖고 의견일치를 본 것으로 전했다.” 그 인사들은 소위 ‘총총출신‘ 3인으로 교갱협 핵심인사들로 알려졌다.
또 교갱협 대표지도자 중 한 사람인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의 불출마 선언 후에 또 다른 교갱협 대표지도자 중 한 사람을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로 내세우고 부추기는 것은 뒤통수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므로 만약 이건영 목사가 제104회 부총회장에 출마하려면, 몇 년 전 교단정치를 포기한 교갱협이 최소한 교단 정치 재개를 선언한 후에야 가능해야 설득력이 있다.
또 기사는 이날 인천제2교회 장로들도 긍정적으로 의견 교환을 나눴다고 전하면서 마치 이건영 목사의 제104회 부총회장 후보 출마를 기정사실화로 예측했다. 그러나 당시 그 자리에 있었던 해당 교회 장로의 진술은 달랐다. 사실 인천제2교회 당회 분위기는 이건영 목사의 결단을 따르는 분위기지, 충성스러운 당회원들이 존경하는 담임목사의 앞날에 이렇다 저렇다 하지는 못한다.
때문에 리폼드뉴스의 출마 보도에 가장 놀란 것은 다름 아닌 이건영 목사 자신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영 목사는 제104회 부총회장 출마가 자신의 뜻과는 전혀 다르게 보도되고 있음을 당회원들에게 전했다. 왜냐하면 이 목사는 이미 몇 년 전 교단정치에 나서지 않는다는 뜻을 당회원들에게 전했고, 지금까지 그 뜻이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그러므로 이 부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건영 목사의 결단이다. 때문에 이건영 목사는 현 시점에서 출마한다, 안 한다는 의견을 피력하기보다는, 주변 인사들의 요청에 “이제부터 기도해 보겠다”며 당회원들에게 기도를 당부한 것으로 보인다.
갑작스러운 교갱협 인사들의 인천제2교회 방문 사실을 리폼드뉴스는 발 빠르게 보도했다. 그러나 오정호 목사의 부총회장 불출마 선언 이후, 갑자기 이건영 목사를 부각시키면서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경쟁을 부추기고 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어떤 선거도, 출마도 부추긴다고 나섰다가 많은 이들이 낭패를 본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