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관·내규 5인 연구위원회 구성
이사장 석찬영 목사와 직전총회장 김종준 목사 그리고 사장 최무룡 장로는 서로를 향해 거짓말이라고 비난했다
창간 56년만에 최대 위기를 맞이한 기독신문사 이사회(이사장 석찬영 목사)가 3월 29일 오전 11시 새에덴교회(소강석 목사)에서 있었다. 지난 제105회 총회 이후 첫 번째 가진 전체 이사회에서 이사장과 사장의 갈등이 표면으로 떠올라 분란만 커져가고 있다. 거기다 사장조사위원회처럼 총회 지시 사항도 제대로 모른 채 5인 연구위원회가 구성됐다는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안건은 1) 제105회 총회 지시사항(정관 및 내규) 개정의 건은 받고, 1) 5인 개정연구위원으로 하여금 합법적인 절차를 따라 개정하기로 하자는 안은 36명이 찬성했다.2) 총회임원회가 개정하고 이사회로 보낸 안을 현장에서 축조하자는 안은 26명이 찬성했다.
결국 5인 연구위원이 구성이 됐다. 이에 감사 권택성 장로는 목사 3인은 이사장 석찬영 목사가 자벽하고, 장로 2인은 부이사장 동현명 장로가 자벽하자는 안을 내놓았다. 5인 연구위원회는 함성익 목사, 장재덕 목사, 오종용 목사 그리고 강대호 장로, 김경환 장로가 선임됐다.
문제는 제105회 총회 지시사항(정관 및 내규) 개정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이날 참석한 이사들이 제대로 알지 못한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사장조사위원회처럼 제105회 총회 지시사항이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은 상황에서 5인 연구위원회만 구성된 상황이다.
제1부 예배는 이사장 석찬영 목사의 인도로 기도는 부이사장 동현명 장로, 성경봉독은 서기 함성익 목사, 설교는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주의 말씀이 등과 빛이듯이, 시119:103-105). 예배는 직전총회장 김종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는 “1959년 우리 교단은 광야로 나와 교단을 일구었다. 그런 가운데 기독신문은 교단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주의 말씀이 우리의 등과 빛이 될 때에 우리는 바른 길로 가게 될 것이다. 우리 교단의 빛과 등불이 되고, 눈과 귀가 필요하다는 요청에 기독신문이 탄생했다. 기독신문은 교단의 꿈과 용기를 목회자들에게 주었다. 앞으로 기독신문은 교단의 빅테이터가 되어야 한다. 이를 위해 이사회와 신문사는 내부적으로 하나가 되어야 한다. 분열의 모멘토는 드러내야 한다. 썩어가고 있는 마사지만 해서는 안 된다. 하려면 빨리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는 “한국교회는 반기독교 정서가 스나미처럼 밀려오고 있다. 위기와 갈등이 만연한 한국사회는 희생양을 찾고 있다. 인터넷신문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종이신문 발간은 큰 은혜이다. 기독신문이 한국교회를 하나로, 우리 교단을 바로 세우야 한다. 기독신문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 되어야 한다. 예수님은 희생양을 찾지 않고 스스로 희생양이 되셨다. 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희생양이 되었기에 한국교회가 연합되고 있고, 우리 교단의 위상이 높아졌다.”고 축사했다.
한편 이날 이사회에서 이사장과 사장의 충돌이 잠잠해질 것 같지 않고 진실게임으로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