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브와 바라크의 아름다움’ 선교 사진전이 5월 21일부터 6월 16일까지 서울 새문안교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선교 사진전시회는 한인세계선교사지원재단(유기성, 장순홍 공동대표)과 VWI(함철훈 대표, Visual Worship Institute)가 주최하고 새문안교회에서 후원한 가운데 총10개국 15명의 선교사들의 선교현장 이야기를 담았다.
낙도선교회 박원희 목사는 이번 선교 사진전 ‘사진함’을 ‘토브와 바라크의 아름다움’이란 주제로 함축했다. 박원희 목사가 의도하는 ‘사진함’이란? 선교사들이 선교지에서 사진을 찍고, 그 사진을 전시하고 또 판매하는 모든 행위를 함축하는 말이다. 그러나 이번 선교 사진전에서는 ‘사진 판매와 구입’에 낮선 한국교회여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선교 사진전에 나온 작품들은 모두 생생한 선교현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 작품들은 단순히 선교사들의 사진자랑이 아니다. 전시된 사진 작품들이 독지가들에게 팔려야 비로소 선교 사진전의 목표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즉 사진전에 나온 모든 작품들의 판매금은 전액 선교비로 사용되기 때문에 독지가들의 많은 참여가 촉구된다.
선교 사진전에 초대된 작가는 모두 15명이다. 한국국제오엠선교회 김병철 터키 선교사, GMS 김호동 불가리아 선교사, GMI 남국희 인도 선교사, ENM 서명호 독일 선교사, PCK 유동수 키르키즈스탄 선교사, 사랑의교회 이길수 목사, 전 NZ YWAM 이미경 탄자니아 선교사, 카파도키아연구소 이승렬 터키 선교사, DMS 이시은 캄보디아 선교사, Studio Suzak 이영건 대표, 중국대학선교회 이필립 중국 선교사, PUTS 조신영, DMS 조용진 키르키즈스탄 선교사, PCK 최진희 키르키즈스탄 선교사이다.
선교 사진전이 열리는 갤러리를 방문하면, 직접 작품을 출품한 선교사들이 각자의 작품에 담긴 선교 현장의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렇게 방문객들은 선교지에 대한 정보와 함께 작품에 담긴 이야기가 담긴 사진 작품을 접할 수 있게 된다.
GMS 불가리아 김호동 선교사는 선교 사진전 주제에 대해 “‘토브’는 ‘복된 상태, 기쁜 상태’를 의미하고 ‘바라크’는 ‘복을 주다’라는 뜻이다. 창조의 아름다움인 복됨의 토브가 바라크에 의해 유지되고 완성되는 것이다”면서 “작가들이 각 선교지에서 창조의 숨결과 아름다운 생명을 보았고 이를 사진으로 담았다. 그 감동이 다른 이들에게도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선교사지원재단은 함철훈 사진작가(VWI 대표)와 공동으로 키르기즈스탄, 불가리아, 터키에서 사진교육을 진행했다. 10박 11일의 인텐시브코스를 2차례 진행했고 5년간의 개인 출사 시간도 가졌다. 이번 전시회는 교육의 연장으로 전시 참여자들은 6월 6일 졸업식을 통해 VWI 소속 전문 사진 작가가 된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