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미션월드 수요일 ‘선교동행예배’가 11월 27일 오전 11시 100여 명의 선교사 부부들이 모인 가운데 마지막으로 드려졌다.
본미션월드(최복이 이사장)는 지난 11년 동안 매주 수요일 국내 귀국 선교사들과 함께 선교동행예배를 드려왔다. 그리고 이날 마지막으로 선교동행예배를 드리고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11년 전, 본죽-본미션월드는 신촌 앞에 있는 사무실과 게스트하우스에서 선교동행예배를 시작했다가 이제 잠시 방학한다. 그동안 선교사 외에 은퇴원로 목사들이 본미션월드의 수요 선교동행예배를 찾았지만, 오직 선교사들만의 모임, 선교사들만의 선교동행예배를 유지하고 있었다. 최복이 이사장의 본미션월드만의 정체성, 선교 중심을 지키기 위함이었다.
본미션월드이 밝힌 공식적인 이유가 있다.
본미션월드는 지난 1년 동안 선교사들을 더 잘 섬길 수 있는 방법으로 찾기 위해 실무진들과 함께 기도해 왔다. 그리고 그 대안으로 ‘선교동행캠프’ ‘찾아 나서는 동행캠프’ ‘찾아 나서는 쿠킹 클래스’란 이름으로 어려움을 겪는 선교사들의 현장에 찾아가는 사역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또 ‘국내성지순례 캠프’ ‘해외성지순례 캠프’도 시행해 더 폭넓은 선교사 섬김 사역으로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마지막 예배는 기성(기독교성결회) 선교센터 주관으로 찬양사역자 강산 목사의 찬양인도로 시작했다.
몽골 김대용 선교사의 인도로 태국 신건하 선교사의 기도, 기성선교센터 선교사들의 특송 그리고 박천일 선교사의 선교동행 이야기가 펼쳐졌다(주님의 애타는 마음이 필요합니다, 마15:32-38). 예배는 박천일 선교사의 축도로 마쳤다.
박천일 선교사는 “주님의 애타는 마음이 다시 강력하게 일어나서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 예수의 3가지 사역은 1) 진리를 가르치시며, 2) 천국 복을음 전파하고, 3) 병든 자와 약한 자를 고치시는 사역이다. 이는 목자 없이 방황하는 양 떼들을 불쌍히 여기시는 목자의 심정 때문이다. 우리는 선교사로서, 사역자로서 주님의 애타는 마음으로 사역해 왔다. 이제 다시 주님이 주시는 열정, 주님의 애타는 마음이 회복돼야 한다.”
한편 이날 기성선교센터 소개가 있었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