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병든 양지캠퍼스, 살찌는 사당캠퍼스? 양지캠퍼스를 위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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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양지캠퍼스, 살찌는 사당캠퍼스? 양지캠퍼스를 위로하라!

기사입력 2025.06.04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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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캠퍼스 등록금, 사당캠퍼스 장학금? 양지캠퍼스 원우들이 오염된 지하수로 병들고, 사당캠퍼스는 장학금과 좋은 기숙사로 살찌고 있다. 양지캠퍼스는 컵라면 냄새로 가득했다. 양지캠퍼스를 위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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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몇몇 총회 총대, 원우와 교수들의 제보와 증언에 의해 기사화됐다. 기자는 62일 양지캠퍼스를 방문하고 기사를 마련했다.

 

지난 523.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양지캠퍼스에서 대장균이 발생해서 100여 명의 원우들이 대장균으로 인한 식중독으로 고통을 받았다. 현재도 양지캠퍼스에는 50여 명의 지방 원우들과 외국유학생들이 식수는 물론 생활용수도 사용하지 못하고 컵라면과 도시락으로 생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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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캠퍼스 식중독 사태는 지난 학기에도 발생했다.

지난 학기에는 식당업체에서 자신들의 전적인 잘못이라고 시인하며 일단락을 지었다. 그런데 왜 지하수 대장균 검출사건이 식당업체의 잘못인지 알 수가 없다. 식당업체가, 지하수가 오염됐다는 사실을 사전에 인지하고도 계속 식용수로 사용했다는 합리적인 의심 밖에 들지 않는다. 그 후 총신대학교가 어떤 조치를 취했는지 모르지만, 이번 학기에도 또 다시 식중독 사태가 발생해 그 파장이 작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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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하고 있었다?

전국교회는 그동안 양지 원우들이 지하수를 음용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그렇다. 양지캠퍼스는 식당은 물론 기숙사 식수와 생활용수를 지하수를 끌어다 사용하고 있었다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났다. 그리고 마침내 지난 학기에 이어 이번 학기에도 대장균이 발생해 용인시보건소로부터 지하수 사용금지라는 판정을 받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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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수 저장소에서 대장균이 검출되는 사태가 왜 발생했을까?

지하수를 사용하려면 저장소로 빗물을 모아 사용한다. 양지캠퍼스로 공급하는 저장소는 2개이다. 그 장소는 양지캠퍼스 입구를 지나는, 고속도로 앞에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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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장소가 처음 설치될 당시만 해도, 저장소 근처는 오염되지 않은 청정지역이었다. 그런데 지금은 상황이 달라졌다. 양지캠퍼스 인근이 도시화가 되고, 산업화로 인해 그전처럼 지하수로 사용하기에 적절하지 않은 상태로 변하고 말았다. 때문에 지하수 저장소 오염은 피할 수 없었고, 마침내 대장균마저 검출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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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양지캠퍼스, 살찌는 사당캠퍼스

총신대학교 양지캠퍼스 신학대학원 원우들이 지하수를 먹고 식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이에, 사당캠퍼스는 총장 박성규 목사의 주도하에 새 기숙사 건축 모금에 몰두하고 있었다. 누구를 위한 기숙사 건립인가? 그 기숙사에 신학대학원 원우들의 거처는 있는가? 양지캠퍼스 원우들이 오염된 지하수로 인해 식중독으로 고통 받고 있는 사이에, 사당캠퍼스 기숙사는 누구를 위한 것일까?

 

양지캠퍼스 원우 등록금, 사당캠퍼스 학부생 장학금?

총신대학교는 그동안 신학대학원 원우들의 등록금으로 사당캠퍼스 학부생들에게 적지 않은 장학금을 지급해왔다. 즉 어려운 중에도 거액의 등록금을 지불해 온 원우들이 오염된 지하수를 마시고 병드는 사이에, 사당캠퍼스 학부생들에게는 장학금이 지급되어 왔다. 현재도 그 상황이라면 이제는 멈추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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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 근간은, 총신대학교 학부가 아니다. 총신대학원신학대학원이다. 그 때문에 예장합신 총회신학교 이름이 합동신학교대학원대학이다. 즉 학부가 없다. 그만큼 교단의 신학적이고 정치적인 정체성을 지키고 있다.

 

대책은 없을까?

대책은 간단하다. 재발방지를 위해서도 이번 방학 중에 수도 사업을 전개해야 한다. 계속해서 원우들에게 지하수를 제공할 수는 없다. 그리고 당장 원우들의 등록금으로 학부생들의 장학금 지급을 멈추고, 원우들의 등록금을 오로지 원우들을 위해서만 사용해야 한다.그 첫걸음이 양지캠퍼스 수도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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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닫힌 식당

 

도시락과 생수 공급?

양지캠퍼스 대장균 검출 사태에 학교 당국과 교수들의 대처가 전혀 없었다는 불평을 듣지 못했다. 원우들을 위한 입맞춤 대처는 했다는 증언이다. 그러나 효과적이고 적절한 방안도 제시하지 못했다. 도시락과 1회용 생수 공급 정도뿐이다. 기자가 방문한 62일 양지캠퍼스에는 컵라면 냄새로 가득했다.

 

양지캠퍼스를 위로하라!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총동문회(회장 김종원 목사)도 아직 대장균 검출 사태를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므로 우선 총동문회는 양지캠퍼스를 방문해 원우들을 위로해야 한다. 그리고 학교당국과 협의해서 지속적이고 장기적인 급식대책을 제공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수도 사업에 총동문회가 가진 재원을 사용해야 한다.

 

한편 1993년 양지캠퍼스는 하수종말처리를 위한 대단위 정화조 공사를 실시한 바 있다. 2급 상수지역이 양지캠퍼스에 정화조를 설치하지 않아서 주민들로부터 항의를 받았고, 당국으로부터 개선명령을 이기지 못하고 199312월 완공을 목표로 약110평 규모의 정화조를 설치하기에 이르렀다.

 

다음기사는 양지캠퍼스 제1, 2, 3 생활관의 불편한 진실에 대해 기사화하겠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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