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최성관의 수다-폐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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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관의 수다-폐차

기사입력 2019.09.0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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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 아주 추운 어느 날이다. 2009년 태어나서 10년 만에 333,480km에 이른 “691421” 현대 i30(수동기어)가 내게로 왔다. 그리고 201985() 전국주교 교사 수양회를 떠나는 날에 다시 차 주인에게로 돌아가 결국 폐차됐다. 거의 37km 만에 엔진미션이 늙어서 콜록콜록하는 바람에 더 이상 달릴 수 없었기 때문이다.
 
20196, 여름을 대비해서 30만 원을 에어컨 엔진을 고친 지 2개월 만에 그리고 30만 원을 들여 새 타이어를 교체한지 보름 만에 폐차됐다. 그동안 밧데리(건전지)1회 교체했고, 8회 엔진오일을 갈았다. 도중에는 차 주인이 운영하는 현대자동차 이천서비스로 보내져 전체점검도 했다. 차 주인은, 3월 자동차보험 만기가 되면 2회나 갱신했다. 날라드는 과속, 신호위반, 하이패스 무단통과 범칙금들을 내게로 보내지 않고 성실하게 꼬박꼬박(?) 납부했다. 아무런 대가없이 베푸는 은혜에 거저 고마운 마음뿐이다. 내가 해 줄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추석이나 설날에 감사 선물이라도 하나 보내고 싶으나 그 마저도 거절하신다
 
중간에 이 사실과 관련해서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졌다. 두 장로가 힘을 합쳐 ()장로신문사에서 쫓아내려고, 나를 금품수수와 차량수수 찌라시를 만들어 일부 이사들과 증경회장들에게 돌렸다. 그러나 존경받는 한 증경회장은, 이 사실을 접하고 차 주인을 칭찬해야겠다고 말씀하셨다.
 
그렇게 차 없이 15일 보내던 821() 오후 또 한 대의 차를 받았다. 이번에는 현대 구형 아벤떼(자동기어)144,468km를 달렸다. 그런데 레벨P에서 자동기어 단추가 잘 들어가지 않아서 애를 먹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한 번도 방문한 적이 없는 현대자동차 이천서비스를 가야겠다고 생각하던 중에,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단추만 눌렀으니... 그 원인을 찾고 마음의 안정을 찾았다.
 
한 철학자가 자신을 찾아온 제자에게 딱 한 가지만 가르쳤다. 앞으로 3년 동안 너를 비난하고 욕하는 사람에게 돈을 주라고. 제자는 스승의 말씀을 따라 3년 동안 자신에게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에게 돈을 주었다. 3년이 되자, 스승은 제자에게 이제 아테네를 들어가라!”고 말했다. 제자는 스승의 말씀을 따라 아테네로 들어갔다. 그런데 아테나 입구에 선 한 남자가 아테네로 들어오는 모든 사람에게 욕을 해대고 있었다. 그 모습을 본 제자는 껄껄 웃었다. 그러자 그 남자는, 왜 당신은 당신에게 욕을 하는 나를 보고 웃는 거요. 제자는 말하기를, 3년이 지났으니 이제 돈을 줄 필요가 없어서 웃는다고 말했다. 그러자 그 남자는 빨리 아테네로 들어가라. 아테네가 그대의 것이 될 것이요라고 말했다. 세상을 얻고 자리를 차지하는 방법이 어디 이 한 가지뿐이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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