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곡동주민센터로 라면 100박스 배달 나갑니다” 부천삼락교회 LOVE米(사랑의 쌀) 나누기 현장을 찾았다. 현장은 가을 추석을 앞둔 부천삼락교회 김신웅 목사와 복지위원장 조택형 장로 그리고 박인규 장로와 섬김이들의 손길이 바빴다. 잠시 후 김신웅 목사는 배달을 마치고 교회로 돌아왔다. 부천삼락교회가 봉사를 맡은 곳은 심곡동과 원미동이다. LOVE米(사랑의 쌀) 나누기는 11개 팀으로 조직되어 지역의 장애인센터, 청소년센터, 수입 없이 정부 지원으로 생활하는 가정 그리고 지원이 필요한 교회 성도들의 집으로 일일이 배달했다. 배달은 교회 승합차 아니면 개인 승용차를 이용했다. 이 나눔 비용은 전액 성도들의 자발적인 LOVE米 헌금으로 마련했다. 교회 재정은 단 한 푼도 사용하지 않고 전적으로 성도들의 헌신이기에 아주 즐거운 나눔을 가졌다.
LOVE米나누기는 설과 추석에 실시한다. 지난 설에는 400여만 원을, 이번 추석에는 580만 원을 들여 쌀 10kg 71포, 20kg 10포 그리고 라면 280개 박스를 준비했다. 지금이야 쌀보다도 라면을 더 선호하지만, 13년 전 처음 시작할 때는 전부 쌀만 나누었다. 각 가정에는 필요에 따라 라면과 쌀 아니면 쌀 또는 라면만 배달하고 있다. 이렇게 배달된 가정에는 일 년에 두 번 김장김치도 제공한다. 한 달에 한 번, 첫째 주 수요일에 경로잔치도 펼친다. 경로잔치는 교회 설립 20주년 기념으로 시작했다. 경로잔치 시작은 원로목사 강석로 목사께서 “지역 어른을 섬기는 경로사상이 필요하다”는 말씀으로 시작했다.
부천삼락교회 복지사역위원장 조택형 장로는 “복지사역위원회는 성도들이 신앙 생활하는데 조금이라도 불편하지 않도록 섬기는 위원회입니다. 경제적 도움, 정서적 지원을 담당하는데, 효도관광을 비롯한 어르신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구제차원이 아닌 토털케어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섬기는 것이 저의 사명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라고 말했다.
조 장로는 지난 20년 동안 “(사)희망을 주는 사람들” “(사)희망 장애인 지원센터” 대표이기도 하다. 조 장로가 이 사역을 시작한 것은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들(26세) 때문이다. 아들의 자폐증을 알고 나서 고치려고 전세금까지 빼서 백방으로 노력했지만 모두 허사였다. 그러던 중에 인천 가좌감리교회에서 실시하는 특수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됐다. 그리고 그 교회 사모께서 하신 말씀을 들었다. “집사님. 아들의 자폐로 인해 하나님께서 두 분을 통해 특별하게 하실 일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놀랍고도 위대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라고 말씀했습니다. 그러나 그때 제 아들의 치유와 회복에 대한 말씀은 없었습니다“ 그리고는 아들 때문에 힘들었기에 수년 동안 그 말씀을 그냥 흘렸다. 그러다 사랑부 사역을 하게 되면서 그 말씀이 떠올랐고 곧장애인 섬김을 사명으로 받아들였다. 45세 한성대학원 사회복지학과 공부를 다시 했다. 전액장학금을 받기 위해 성균관대학원을 포기했다.
현재 교회에서는 13년째 사랑부 사역을 부인 나영희 권사(심방담당)와 함께 섬기고 있다. 현재는 장애우는 30명에 달하고 그 가족을 합쳐 모두 60명이 주일예배에 참여하고 있다. 사랑부가 단지 장애인만을 지원 대상으로 하지 않고, 그 가족들까지 돌보면서 복음을 전하는 아주 멋진 부서임에 틀림없다. 사랑부는 의료비, 수술비, 생활비 지원은 물론 긴급지원, 시설운영지원, 프로그램 지원도 실시하는 토털 케어 부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