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윤리는 복음의 문제다"(Christian sexual ethics is a gospel issue)
바울은 디모데에게 보내는 첫 번째 편지에서 시작부터 끝까지 바른 교훈의 수호에 대해 관심을 드러내며 기술합니다. 바울이 디모데에게 주는 바른 교훈에 관한 예리한 가르침은 편지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딤전 1:3; 5:17; 6-3-5), 감독은 … 가르치기를 잘하며(3:2), 너는 이것들을 명하고 다 가르치라 (4:11, 13, 16), 네게 부탁한 것을 지키라(6:20). 이 교훈은 … 복음을 따름이니라 (1:11).
시대 정신은 바울이 디모데에게 말한 것대로 살아가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이 점이 가장 우려스럽습니다. 너무 많은 교회와 사람들이 말씀에 순종하기보다는 시대 정신과 화해하기를 좋아합니다. 결과적으로 정통성을 한정할 때 ‘마땅한 건전함의 기준’ 대신 ‘최소의 건전함의 기준’에 초점을 두곤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바른 교훈이 믿음을 올바르게 전하는 데 필수적이라고 분명히 밝힐 뿐 아니라(유 1:3) 바른 교훈의 내용이 어떠해야만 하는지 이름을 지어 붙여 주고 있습니다.
바울은 서두를 시작하자마자 디모데에게, “어떤 사람들을 명하여 다른 교훈을 가르치지 말며” 라고 기록합니다(딤전 1:3). 그러고 나서 바울은 당대의 교리학자로 자처하는 자들에 대해 계속 경고합니다. 바울은 이 거짓 교사들이 자기가 말하는 것이나 자기가 확증하는 것도 깨닫지 못하면서 자신 있게 주장한다고 그들을 혹평합니다(3:7).
이 글에서 바울은 거짓 교사들이 가르치지 못하는 것이나 그들의 삶과 모순되는 것을 다루며 율법의 바른 사용법과 그른 사용법을 언급합니다.
“그러나 율법은 사람이 그것을 적법하게만 쓰면 선한 것임을 우리는 아노라. 알 것은 이것이니 율법은 옳은 사람을 위하여 세운 것이 아니요 오직 불법한 자와 복종하지 아니하는 자와 경건하지 아니한 자와 죄인과 거룩하지 아니한 자와 망령된 자와 아버지를 죽이는 자와 어머니를 죽이는 자와 살인하는 자며 음행하는 자와 남색하는 자와 인신 매매를 하는 자와 거짓말하는 자와 거짓 맹세하는 자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를 위함이니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 (딤전 1:8-11)
이 악행 목록(21세기 교회로서 주의 깊게 봐야 될 부분)에서 마음을 끄는 것은 빨리 읽으면 간과하기 쉬운, 뒤에 동등하게 덧붙여진 설명입니다. 바울이 열거한 동성애, 인신매매, 거짓말을 포함한 죄의 목록은 “기타 바른 교훈을 거스르는 자”와 나란히 놓여 있습니다. 바울이 여기에 열거한 것들이 바른 교훈과 상반됨을 암시합니다. 이러한 관찰은 누군가에게는 너무 지나친 해석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어떻게든 정의하기를 선택한다면 이 악행들이 “바른 교훈”과 상반되는 것은 물론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디모데전서 1:11에서 동등한 지위로 제시한 두 번째가 가장 마음을 끌며 가장 주목해야 하는 부분입니다. 바울의 정의로 다시 말하면 “바른 교훈”은 디모데전서 1:8-10의 악행 목록과 상반되고 “이 교훈은 내게 맡기신 바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을 따름이니라”와 같습니다.
이것이 무엇을 암시합니까? 복음에는 바른 교훈이 수반됩니다. 바른 교훈의 냄새를 맡는 것은 복음의 냄새를 맡는 것입니다. 결과적으로 바른 교훈은 하나님의 뜻과 일치된 바른 윤리를 수반합니다. 동성 결혼, 낙태 등의 기독교 윤리에 있어 타협하는 것은 바른 교훈을 위협하는 것이며 디모데전서1:11에 의하면 복음을 위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기독교 성 윤리는 단순히 “동의하지 않아야 할 것에 동의하는” 문제가 아니라 네슈빌 선언의 10번째 조항을 뒷받침하는 약속입니다.
“우리는 동성애의 부도덕함 또는 트랜스젠더주의를 용인하는 것에 대해 신실한 그리스도인들이 동의하지 않아야 할 것에 동의하는 도덕적 무관심의 문제라는 것을 거부한다.”
네슈빌 선언에 못 미치는 어떤 것도 사도바울이 디모데에게 준 권고를 진지하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복되신 하나님의 영광의 복음”, 즉 우리에게 맡기신 복음과 일치하지 않는 거짓 가르침을 대적하라는 권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