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안제일교회 안창선 목사의 설교】 에벤에셀(삼상7:7-12) 기사입력 2020.12.15 15:38 댓글 0 안창선 목사(발안제일교회 동사목사) •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M.Div. (신학전공) • 듀크대학교 Th.M (신약학 전공) • 예일대학교 M.A.R. (이성전 유대교 · 중간기 전공) • 보스톤대학교 Ph.D (요한문헌 전공) 하나님의 백성이요, 하나님의 언약의 땅, 가나안에 살고 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지만, 이들을 늘 위협하는 것이 있었는데, 첫 번째는 가뭄이요, 두 번째는 이방 족속들의 침입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은 사막국가로, 물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비가 내리면, 그 물을 저장하는 시설이 발달해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실로암이나, 베데스다 연못도, 자연적으로 생긴 연못이 아니라, 인공적으로 물을 보관하고 사용하기 위해 만들 저장시설이나 수로였습니다. 안 그래도 적게 내리는 비가, 그나마도 내리지 않으면, 이스라엘은 정말 물을 구할 방법이 없는 나라였습니다. 두 번째로 이들의 큰 위협이자 근심거리는 바로 이방 족속들의 침략이었습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무도 살지 않은 비어있던 땅으로 들어갔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가나안 땅에는 이미 많은 이방족속들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가나안을 들어가기 위해 여리고성을 시작으로 무수히 많은 성과 이방족속들을 무너뜨리며 가나안을 정복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이 이방족속들은 여전히 가까운 거리에서 호시탐탐 이스라엘을 다시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기회를 엿보며 침략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민족 중에 하나가 바로 블레셋이었습니다. 블레셋은 매우 강력한 군사력을 가진 민족이었습니다. 그리고 가나안 땅 중에서도 지중해 연안의 좋은 땅들을 차지하고 있던 민족이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이스라엘 백성을 위협하는 블레셋의 이야기가 매우 많이 등장합니다. 사사 삼손이 무찔렀던 민족 중 하나도 블레셋이었습니다. 엘리 대제사장 때에는 하나님의 언약궤를 블레셋에게 빼앗기기까지 했습니다. 훗날 어린 다윗이 전쟁 중이었던 형들을 찾아갔다 싸워 이겼던 골리앗도 바로 블레셋 장수였습니다. 이토록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끊임없는 위협이었습니다. 사무엘때에도 블레셋 민족의 위협은 여전했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족속들에게 하는 말씀 속에, 블레셋이 얼마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불안하고 무서운 존재였는지가 잘 나타나 있습니다. 다 같이 본문의 3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 말하여 이르되 만일 너희가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려거든 이방 신들과 아스다롯을 너희 중에서 제거하고 너희 마음을 여호와께로 향하여 그 만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를 블레셋 사람의 손에서 건져내시리라” 우상 아스다롯은 풍요의 여신이었습니다. 가나안 땅의 토속 우상으로, 사람들을 잘 먹고 잘 살게 해주는 신으로 여겨진 아스다롯이, 이후 그리스-로마에 넘어오면서 사랑의 여신인 아프로디테가 되었을 것이라고 추정될 정도로, 아스다롯의 영향력은 매우 켰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살았던 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의 토속 신이었던, 더욱이 삶을 풍요하게 해주는 신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당시 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특정한 날, 특정한 장소에 가서 종교활동을 하고 오는 것 이상을 의미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를 생각해도 쉽게 이해가 되실 것입니다. 우리나라 미신도 정해진 날, 정해진 장소에 가서 어떤 신을 숭배하고 오는 것으로 끝나지 않지요. 집 신발장이나, 베개 속 등에 부적을 놓기도 하고, 이사할 때, 손 없는 날을 잡아 이사합니다. 고유의 명절이나 덕담 등 삶의 많은 부분과 연결되어 있었습니다. 당시 가나안 땅도 그랬습니다. 아스다롯 신을 섬긴다는 것은, 그 우상을 집에 두고 섬기고, 정해진 예식이나 축제에 참여하며, 이 우상을 섬기는 이방 사람들과 어울려 삶을 공유하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런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해, 사무엘은 이제 “이방신을 버리고, 전심으로 여호와께 돌아오라” 말씀합니다. “온 마음”으로 주님만 섬기라고 외칩니다. 지금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섬기지 않고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당연히 조상들의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전심”으로는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을 섬기고 있었지만,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절반은 하나님, 절반은 이방신 아스다롯을 섬겼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시간, “오직 하나님만 섬기는” 복된 성도님들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전심으로, 온 마음으로” 주를 섬기시길 축원합니다. 사무엘의 외침을 듣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심했습니다. 이방신을 자신들의 삶에서 제거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다함께 본문의 6절을 함께 읽어보겠습니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날 종일 금식하고 거기에서 이르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 사무엘이 미스바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다스리니라” 아직 솔로몬 성전이 생기기 전, 예루살렘 바로 위쪽에 위치했던 마스바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였습니다. 이스라엘 땅에 가장 귀한 물을 가져와 부으며, 정결해지길 원했습니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사막과 같은 땅에서, 뜨거운 태양 아래, 온 종일 금식하며 통회했습니다. 이방신을 의지했던 것들, 세상을 쫓았던 것들을 떠올리며 회개했습니다. 그런데, 이 때, 문제가 생겼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을 안 믿고, 우상을 섬기며, 이방 사람들과 적당히 타협할 때 문제가 생긴 것이 아니라, 우상을 제거하고, 자신들의 죄를 자복하며, 하나님만 섬기기로 결심할 때, 그 순간 다시 블레셋이 쳐들어온 것입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안 됩니다. 어떻게 하나님께 금식하며 통회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문제가 생길 수가 있습니까? 어떻게 이럴 때에, 블레셋이 공격해 올 수 있습니까? 이게 이해가 될 수 있겠습니까? 블레셋이 쳐 들어온다는 소식을 듣자, 사무엘은 어린양을 가져옵니다. 우리 다함께 본문의 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젖 먹는 어린 양 하나를 가져다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고 이스라엘을 위하여 여호와께 부르짖으매 여호와께서 응답하셨더라” 아멘! 젖 먹는 어린양, 아직 어미양의 젖을 채 떼지도 않은, 순결하고 어린 양을 가져와 온전한 번제를 여호와께 드렸습니다. 온 마음을 다해 정성껏 제사를 지냈습니다. 사무엘은, 마치 이제 막 젖을 떼자마자, 어머니 한나의 손에 이끌리어 하나님께 드려졌던 자신과 같은, 젖 먹는 어린 양을 온전히 하나님께 드렸습니다. 그리고 여호와께 부르짖습니다. “하나님 이 백성을 돌아봐 주옵소서”, “여호와여, 이 백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그 때 정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이스라엘과 싸우기 위해 미스바로 오고 있는 블레셋 민족에게 큰 우레가 치기 시작합니다. 가나안 땅이 어떤 곳입니까? 비가 자주 올까요? 아니요, 사막이 70%요, 비도 많이 안 오는 건조한 땅입니다. 비도 자주 오지 않는 나라에서, 마른 하늘에 갑자기 큰 번개가 치기 시작했습니다. 여기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지럽게 하셨다”는 “하나님께서 그들을 극심한 공포, 겁에 질린 상태로 몰았다”는 말입니다. 그리고 블레셋 사람들이 이스라엘 앞에서 패하기 시작했다는 말은 원문으로 직역하면, “블레셋 사람들이 스스로 부숴졌다”는 뜻입니다. 사무엘이 돌 하나를 들어, 지금 블레셋을 몰아낸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웠습니다. 마지막으로 본문의 12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사무엘이 돌을 취하여 미스바와 센 사이에 세워 이르되 여호와께서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셨다 하고 그 이름을 에벤에셀이라 하니라” 미스바와 센이라는 장소 중간에 돌을 세우고 그 곳을 에벤에셀이라고 불렀다는 것입니다. 이 장소가 어떤 곳입니까? 바로 20년전 이스라엘이 언약궤를 메고 나와서 블레셋 민족에서 4만명이 죽고 언약궤도 빼앗겼던 바로 그 장소였습니다 (4:1). 언약궤를 빼앗겼던 20년전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자신의 힘을 믿고 나갔던 이스라엘을 하나님은 도와주지 않으셨습니다. 그러나 지금, 금식하며 자신들의 죄를 자복할 때, 하나님이 도우사, 이스라엘 백성들을 보호하셨습니다. 사무엘은 하나님께서 자신들을 도우신 장소를 에벤에셀이라 불렀습니다. 에벤에셀은 히브리어로 에벤은 돌을 뜻하고, 에셀은 도움을 뜻합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의 도움을 기념하는 돌”이라는 것입니다. “여기까지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 “이토록, 이렇게나 우리를 도우신 하나님”을 기념하며 기억하는 돌인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의 도움은 어디에서 옵니까? 가나안에 대대로 원래부터 살고 있던 이방족속들은, 가나안 땅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았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 백성들의 도움은 가나안 백성들로부터 오지 않았습니다.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나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로다” (시편 121:1-2) 천지를 지으신 우리 주 여호와만이, 우리의 도움이 되시는 줄 믿으시길 바랍니다. 이 진리가 믿어지고 확신되시길 축원합니다. 또한, 이제까지 도우신 도움을 기억하는 성도님들 되시길 축원합니다. 나에게, 또한 우리 가정에, 우리 교회에, 이제까지 그토록 부어 주셨던 은혜와 도움을 나는 물론이요, 우리 자녀들에게 남기며 기억되게 하는, 그런 모든 복된 성도, 복된 가정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발안제일교회와 김종택 목사 발안제일교회에 오신 모든 새가족을 환영합니다. 대한예수교 장로회(합동)측에 속한 교회로 1974년 하나님의 축복아래 설립된 교회입니다. 1988년 김종택 목사님이 부임하시고, 2000년에 새 성전 부지 매입 및 새성전을 건축하여, 온 성도님들과 예배하며 교육하는 일에 힘쓰고 있는 교회입니다. 앞으로 발안제일교회에서 많은 성도님들과 함께 힘찬 믿음의 전진을 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와 평화를 누리시길 기원합니다. 현재 솔로몬 어린이집, 에스라 행복한 홈스쿨, 갈렙 노인대학 등을 통해 지역사회에 봉사하며, 지역 복음화를 위해 힘있게 사역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합동기독신문 & www.ikidok.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BEST 뉴스 위로 목록 댓글 작성을 위해 로그인 해주세요.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