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광주 샘물교회와 김판정 목사의 탄자니아 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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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광주 샘물교회와 김판정 목사의 탄자니아 선교

"비록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직접 선교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진짜 선교입니다"
기사입력 2017.09.03 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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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광주 샘물교회와 김판정 목사의 탄자니아 선교

"비록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직접 선교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진짜 선교입니다"

샘물교회 전경.jpg
 

 광주 샘물교회는 양육과 훈련으로 제자화하는 교회이다. 제자가 되면 선교하게 된다는 믿음 때문이다. 비록 샘물교회가 교인들의 연령층이 높고 작은 교회이지만 활발한 선교로 주변에서는 젊은 교회로 불린다. 그동안 샘물교회 선교는 중국 가정교회를 통해서 탈북민 구출과 돌봄 사역 그리고 필리핀 선교에 힘써 왔다. 지금은 탄자니아 선교로 더욱 더 젊어지고 있다.  

그렇데 샘물교회는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제자훈련으로 비상하고 있었다. 제자훈련의 올바른 목표는 '교회론의 재발견'이다. 그리고 그 결실은 전도와 선교이다. 제자훈련 샘물교회, 두 날개로 날아오르는 샘물교회도 예외는 아니었다.   


 
샘물교회-김판정목사-5x7.jpg
 
김판정 목사
탄자나아선교는 하나님의 은혜였습니다. 그동안 샘물교회 해외선교는 선교사 후원, 단독선교사 파송으로 단순해 큰 매력을 느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교인들도 '이것이 선교인가?' 하고 별 재미를 느끼지 못하면서 선교헌금을 했습니다. 단독선교사를 파송할 형편이 아니어도 선교는 해야 하지 않습니까? '교인들이 함께 하고, 참여하는 선교는 없을까?' 하고 몇 년을 기도했습니다. 
제자훈련 중 한 권사께서 1.800여 만 원을 목사에게 가지고 와서는 ;목사님, 내 평생 꿈이 해외선교지에 예배당 건축입니다.'하고 말씀했습니다. 지금도 제자훈련 중에 있는 넉넉지 않은 권사님입니다. 그동안 공장에서 일하고 가사도우미로 모은 돈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가정에는 아직 결혼할 딸이 둘이 있고, 남편마저도 암에 걸려 수술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우체국에 월 1만 원 보험을 든 사실을 알고 찾았더니 1.800여 만 원이었습니다. 그 암 보상금 전액을 가져왔던 것입니다. 그 헌금을 들고 기도하는데 얼마나 눈물이 났는지. 그래서 딸 결혼자금으로 사용하라고 돌려주었습니다. 그랬더니, 그 다음 주일에 선교헌금을 하는 것이 아닙니까? 


샘물교회와 김판정 목사는 그 헌금을 필리핀에 교회 세울 계획이었다. 그러나 평당 300만 원 들어 교회를 건축해도 매달 필리핀 현지 사역자 생활비를 보조해한다. 그렇게 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던 중에 탄자니아 이광진 선교사를 만나 1.800만 원으로 예배당 2개를 지었다. 그리고 20012년 탄자니아를 방문하고 뜨거운 가슴을 안고 교회로 돌아왔다.

김판정 목사
한 권사의 헌신으로 시작한 탄자니아 선교가 벌써 7개 현지 교회를 건축 헌당했습니다. 모두 교인이 후원했지, 교회 재정으로 하지 않았습니다. 교인들도 자신들이 후원한 탄자니아 현지 교회 사진을 집에 걸어놓고 매일 열심히 기도합니다.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하자고 말을 안 해도 교인들은 스스로 저절로 기도의 사람이 됐습니다. 그리고 마침내 샘물교회는 교인들이 스스로 동참하는 선교로 탈바꿈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지금도 매년 한 번씩 탄자니아를 방문하고 있습니다. 한 교인은 탄자니아 방문비용이 많이 든다면서, 그 비용을 아껴서 선교하는데 사용하자고 했습니다. 그 말씀도 맞습니다. 실제로 2017년 1월, 28명이 탄자니아를 방문하는데 1억 원 정도 들었습니다. 그런데 탄자니아를 방문해 보면, 직접 선교 현장에 서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습니다. 그러므로 비록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직접 선교 현장을 방문하는 것이 진짜 선교입니다. 


샘물교회는 탄자니아에 교회 예배당을 건축하면 현지 사역자들의 자급자족을 위해 새끼를 밴 어미 젖소 한 마리(80만 원)를 사 준다. 얼마 후 어미 젖소가 새끼를 낳으면 젖이 나온다. 현지 사역자들은 그 젖으로 생활을 유지한다. 그리고 현지 사역자가 소 두 마리를 소유하면 그 동네 유지가 된다. 그러므로 젖소 한 마리는 일종의 부의 상징이다. 그도 그럴 것이 프랑스 식민지 지배를 받은 탄자니아이기에, 가난해도 반드시 아침에 빵조각 하나와 우유를 먹기 때문이다. 탄자니아인들은 이 시간을 최고의 낙으로 여긴다. 그래서 우유소비가 엄청나다. 참고로 한국의 어미 염소는 6-70kg이지만 탄자니아 염소 20kg에 불과하다. 


김판정 목사
현지에서는 교회 목회자가 가난하지 않다는 이미지가 심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먹고 사는 문제가 해결되니 전도하는데 전념합니다. 한 현지 선교사는 비포장도로를 자전거를 타고 매일 이 동네 저 동네로 전도하러 다녔습니다. 어느 동네는 전도가 잘 되고, 또 어느 동네는 박대를 받기도 했습니다. 어느새 그 사역자는 버스로 4시간이 걸리는 동네까지 전도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동네에다 여섯 번째 교회를 세웠고, 그 현지 사역자에게는 "앞으로 자전거 타지 말고 오토바이 타고 다녀라"며 오토바이를 구입해 주었습니다. 

샘물교회1.JPG
 


2017년 1월 샘물교회는 헌당식을 위해 탄자니아를 방문했다. 그러나 그 여정이 너무나 험난했다. 그나마 샘물교회 교인들은 이해를 했지만, 다른 교회 교인들은 고난의 선교 행진을 그대로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설상가상으로 예배당 헌당을 기다리는 동네 1킬로를 남기고 물난리가 길이 끊어져버리는 난감한 상황에 처했다. 도무지 버스는 들어갈 수가 없는 지경이었다. 별 수 없이 남자 교인들에게 꼭 필요한 물건만 들고 가고, 샘물교회 교인들만 가라는 말이 나왔다. 그만큼 더 이상 움직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다. 그런데 현지 교인들이 그 길이 아닌 주민들만 다니는 다른 길로 인도해 버스로 이동할 수 있었다.

김판정 목사
예정시간보다 2시간 늦게 도착했습니다. 그때까지 마을사람들과 교인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우리 일행이 동네에 들어서니 먼저 아이들이 춤추면서 환영해 주었습니다. 그 순간! 누구나 할 것 없이 모든 일행들의 마음이 한순간에 녹아져버렸습니다. 그때, 함께 동행한 한 목사님께서 공개적으로 회개하기도 했습니다. '오는 길이 너무 힘들어서 불평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을 만나니 얼마나 기쁜 줄 모릅니다. 불평한 것을 회개합니다"하고. 그 때, 방문자들도 교인들과 교인들도 모두 감동의 눈물과 함께 큰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지금 샘물교회는 아프리카 선교에 전 교인들이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탄자니아 방문 계획을 밝히면 교인들은 각자가 헌신하고 기도한 교회를 위해 선물도, 헌금도 전달해 달라면서 현지 목회자 부부 선물과 그 자녀들의 옷과 학용품을 전달한다. 이렇게 저절로 전 교인들이 동참하는 선교, 전 교인들이 세계선교를 위해 헌신하는 교회로 젊어지고 있다. 그 뿐만 아니다. 많은 교인들은 '나도 교회를 짓고 싶다'며 적금을 들고 있다. 

김판정 목사
그들은 부자가 아니다. 부자들은 돈을 모을 필요가 없다. 그냥 헌금하면 되기 때문이다. 자신들이 직접 일을 해서 예배당 건축비를 모으고 있다. "목사님, 2년만 더 모으면 예배당 건축비를 마련할 수 있겠다" 이 말씀을 들을 때마다 목사로서 얼마나 기쁜지 모릅니다. 그렇다고 샘물교회가 현지에 건축한 예베당에 '샘물'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일부러 그랬습니다. 그 현지 이름으로 교회 이름 짓도록 했습니다. 우리가 건축했지만 우리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 샘물교회는 탄자니아 현지 교회 자립을 위해 탄자니아 인근 우간다에 염소목장을 계획하고 있다. 탄자니아는 우기(12월, 1월, 2월)에 비가 오지 않으면 1년 내내 가뭄 상태이다. 가뭄은 곧 흉년으로 이어진다. 염소목장이 들어설 우간다 해발 1000미터 지역은 1년 내내 물이 많고 초목이 우거져 시원하다.
샘물교회는 교회 예배당 건축에 만족하지 않고 현지 학교를 세우려고 준비하고 있다. 현재는 부지 14만 평에 초등학교만 지었고, 대학교까지 건축하려고 한다. 그 일은 샘물교회만으로 힘에 벅차다. 그래서 기독 실업인의 후원을 기대하면서 사단법인을 출범시켰다. 현재는 시청에 허가 신청을 했고, 거의 마무리 단계에 다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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