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장 태준호 장로 “기독신문을 1년 만, 한 번만 도와주면, 1년 후 기독신문 정성화를 발표하겠다”
이사장 김정설 목사 “기독신문이 교단을 나팔수가 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
폐간이 논의되던 기독신문이 제58회 이사장 김정설 목사와 사장 태준호 장로 체제가 들어서면서 기독신문사 문서선교운동으로 기독신문사 부흥의 반전을 꾀하고 있어 어떤 결과로 나타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다음은 기독신문이 발표한 “우리는 복음을 전하는 문서선교사입니다”라는 제목의 기독신문사 문서선교운동 비전선언문이다. 기독신문은 1965년 창간하여 개혁신앙의 뵤수, 교회의 단결, 성도의 교제를 위해 전진해왔다. 기독신문은 지난 58년 동안 총회의 기관지로서 한국교회의 대표 기독언론으로 자리를 매김했다. 이제 기독신문은 1만 2천여 교회, 300만 성도의 눈과 귀의 역할을 감당하고, 주님의 지상명령인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기 위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것을 천명한다. 이에 기독신문은 문선서교운동본부를 발족하고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를 더욱 확고히 하기 위헤 다음과 같이 다짐한다. 하나, 우리는 문서선교운동을 통해 혼탁한 세상에서 개혁신학을 사수한다. 하나, 우리는 문서선교운동을 통해 연약한 교회를 돕고, 전국교회를 단결시킨다. 하나, 우리는 문서선교운동을 통해 성도들에게 진리의 말씀을 선포하고, 성도의 코이노니아를 이룬다. 하나, 우리는 문서선교를 확장해 미래자립교회, 농어촌교회, 군복음화, 세계선교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
제1부 예배는 기독신문사 이사장, 사장 이 · 취임감사예배를 10월 27일 오전 11시 총회회관에서 있었다. 예배는 서기 함성익 목사의 인도로 부이사장 김경환 장로의 기도, 회의록서기 김성환 목사의 성경봉독, 찬양은 남상임 경희대 교수, 설교는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맡았다(섬김의 리더십, 마20:25-28). 예배는 前이사장 석찬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그러나 예배 중에 특송자로 하여금 2곡을 연속 노래하게 하여 찬양자를 예배자가 아닌 연주자로 만들어 예배모범을 어겼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게 됐다. 때문에 설교자로 나선 총회장 권순웅 목사도 “개혁주의는 말씀 중심의 예배여야 하는데, 찬양 중심의 예배가 됐다. 그것도 박수까지 나왔다”며 유감을 표했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설교에서 “기독신문이 폐간위기 가운데 극복하느라 많은 노력을 하시고 폐간 위기를 극복하셨다. 이사장과 사장이 기독신문 정상화에 진력하셨다. 지배적 리더십은, 세상의 권력을 동원하는 리더십이다. 그런데 주님의 섬김의 리더십 즉 서번트 리더십은 주님의 속지의 대속으로 십자가에 죽으심이 섬김의 절정이다. 그동안 유럽 기독교의 선교는 지배적 선교, 제국주의 선교로 복음을 전했다. 그러나 섬김의 리더십은 성육신 선교여야 한다”고 전했다.
제2부 이 · 취임식은 서기 함성익 목사의 사회로 시작했다.
먼저 제57회 이사장 석찬영 목사는 “결코 쉽지 않은 2년의 시간 동안 하나님께 은혜를 구했다. 유일한 교단지 기도신문을 온 총회가 도와주어야 한다“라며 이임했다. 사장대행 김상현 목사는 ”새로운 사장과 이사장의 리더십 아애 크게 발전하기를 바란다“라고 떠났다.
제58회 이사장 김정설 목사는 “기독신문이 교단을 나팔수가 되기 위해 새롭게 출발한다. 과거에 얽매이지 않겠다. 제107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공적사역인 샬롬-부흥을 적극적으로 보도하여 교단 부흥에 일익을 담당하겠다”라고 다짐했다.
사장 태준호 장로는 “마음이 무겁다. 아직은 기독신문이 힘들다. 그러나 하나님은 살아계시기에 기독신문도 살아야 한다. 총회장과 여러분들이 살려 주어야 한다. 기독신문은 교단의 희망이다. 경영쇄신과 재정적 안정 확보를 위해 직원들의 헌신을 보았다. 앞으로 열심히 일하겠다. 기독신문을 1년 만, 한 번만 도와주면, 1년 후 기독신문 정성화를 발표하겠다”라고 호소했다.
감사패는 제57회 이사장 석찬영 목사, 부이사장 동현명 장로, 사장 김상현 목사에게 주어졌다. 이렇게 떠나고 남는 이들에게 기독신문사 직원들과 하객들이 화환을 증정했다.
증경총회장 김종준 목사는 격려사에서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전국교회와 총대들의 도움으로 폐간 위기의 기독신문의 불을 끌 수 있었다. 과거 기독신문이 교단을 대변하지 못하고 총회임원회를 비판할 때도 있었다. 기독신문은 교단지의 역할로 교단의 위상을 높여주고 300만 성도들에게 감동을 주어야 한다. 문제는 경영이다. 총회와 전국교회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전에 건강한 경영에 우선해 달라“라고 당부했다.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장 김기철 목사는 ”사장 태준호 장로와 나는 같은 노회이다. 그동안 노회와 노회 장로회에 발전에 헌신했다. 총회총대를 의식하지 않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말하는 용기가 있는 분이다. 기독신문 정상화에 한 획을 긋는 역사를 남길 것이다. 총회 기관지를 넘는 한국교회를 선도하는 기독신문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축하했다.
GMS 이사장 박재신 목사는 ”기독신문의 정체성이 선교라는데 마음을 같이 했다. 기독신문이 문서선교사로서 역할을 다할 때, 어떤 풍라도 이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축하했다.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기독신문 발전기금 헌금하는데 깊은 고민을 하겠다. 기독신문이 이단을 물리치고 교회를 지켜내는데 힘써 달라“고 약속하고 당부했다. 이어 부총회장 임영식 장로도 축하했다.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는 샬롬-부흥이 함께 하기를 축복한다“라고 축하했다. 주필 김관선 목사는 ”죽을 뻔했던 기독신문을 죽이지 않아서 감사드린다. 기독교인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문서선교를 담당해 주어 감사드린다“라고 축하했다. 이어 서울수정교회 김기성의 축하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제3부 기독신문문서선교운동본부 발대식은 총무국장 임종길 목사의 사회로 거행됐다. 먼저 기독신문 문서선교운동본부 전속 찬양사역자로 임명받은 찬양사역자 이경미 사모의 찬양이 있었다. 총회장 기자회견 시간에 쫓겨 사장 태준호 장로는 기독신문문서선교운동본부 설립취지를 설명은 생략했다.
발행인 권순웅 목사는 조직발표 및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어 기독신문문서선교운동본부 깃발을 본부장 에게 전달했다. 편집국장 노충헌 목사가 비전 선언문을 낭독하고 부이사장 김진하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사장 태준호 장로가 가족을 소개하고 있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