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원의 후예들의 세계관을 드려다볼 수 있어
홍정이 목사 “해원 없는 죽산은 없다”
맹연환 목사 “죽산의 신학은 해원이 더 잘 알 정도이다”
나학수 목사 “예장합동은 WEA와 연합되어 변질 우려가...”
해원기념사업회(회장 맹연환 목사) 주최하고 광신대학교가 후원한 가운데 제16회 海圓 기념예배가 11월 15일 오전 10시 45분 광신대학교 은혜관 3층 대예배실에서 갖고 ‘내가 선 곳이 지구의 중심이다’라는 해원 정규오 목사의 가르침에 따라 광신대학교가 지구의 중심이 되기를 소망했다.
해원기념예배에 앞서 해원기념석 제막식을 거행했다. 기념석 전면에는 해원의 세계관이 담긴 “내가 선 곳이 지구의 중심이다”가 새겨져 있고, 뒷면에는 해원의 재림관인 ‘아마 오늘이나’가 적혀 있다.
기념예배는 부회장 한기승 목사의 인도로 장학분과위원장 정장면 목사의 기도, 부총무 김범택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회장 맹연환 목사가 맡았다(진리의 증거자, 계22:18-19).
맹연환 목사는 설교에서 “증경총회장 서기행 목사께서 해원의 장례식에 참석하셔서 弔詞하는 가운데, 해원께서 합동측과 합동할 때, 서기행 목사를 부르셔서 ‘네가 이번에 부총회장이 된 것은 이때가 위함이 아니냐. 교단 합동을 위해 기도하라’고 당부하셨다는 말씀이 기억난다. 오늘 급작스럽게 건강이 좋지 않아 참석하지 못했다”면서,
계속해서 맹연환 목사는 ”해원은 뼈속까지 칼빈주의자였다. 박형룡 목사의 신학사상은 해원이 더 잘 알 정도로 박형룡 박사의 책을 통독했다. 칼빈의 후예들을 양성하기 위해 많은 열정을 퍼부었다. 광주가 제네바가 돼야 한다는 신념을 설파하셨다. 해원은 책과 함께 살았고, 책 속에 살았다. 한 권의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천 권의 책을 읽어야 한다고 말씀하셨다. 오늘날 광주를 움직이는 것은 해원의 후예들이다. 해원은 투철한 국가관을 갖고 연합운동에도 열정을 쏟았다. 해원의 후예들이여! 미가여 선지자가 외친 ‘여호와께서 말씀하신대로 말하겠다’는 진리의 증거자, 진리의 파수꾼이 되자“고 전했다.
서기 박은식 목사는 “해원이 소천한 후 2006년 11월 14일 해원기념예배를 갖고 칼빈의 후예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 왔다”고 경과 보고했다.
상임지도위원 나학수 목사는 환영사에서 “오늘 우리는 해원 정규오 목사의 개인을 기념하고 높이기 위해 모이지 않았다. 해원의 주님을 소망함과 진리를 사수하기 위해 모였다. WCC와 ‘불상 동전’을 반대했다, 예장통합은 WCC와 연합하여 변질되어 갔지만, 예장합동은 WEA와 연합하여 변질될 위험에 놓여 있음에 걱정이 된다”라고 말했다.
증경총회장 김정중 목사는 “우리는 해원의 제자들이다. 그의 신학사상과 생활철학을 본받아야 한다. ‘아마 오늘이나’라는 생활철학으로 주님이 오늘 재림하신다는 믿음을 갖고 사셨다. 이처럼 해원은 언제나 주님 만날 준비를 하고 개혁주의 신학을 지켰다. 우리는 오늘 주님을 만날 준비를 하고 살아야 한다”라고 격려했다.
이어 김정중 목사는 해원장학기금을 총장 김경윤 목사에게 수여했다. 맹환 목사는 광신대학교신학대학원 3학년 김창석 원우와 김영락 원우에게 장학금을 수여했다.
증경총회장 홍정이 목사는 “해원은 행동하는 칼빈주의였다. 해원이 없는 죽산은 없었다. 그 신학적 유산을 이어받은 곳이 광신대학교이다. 우리 교단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달라. 해원기념사업이 한국교회 전체의 행사가 되도록 만들어 달라. 이를 위해 해원의 제자들이 하나가 되어달라”라고 격려했다.
광신대학교 명예총장 정규남 목사는 “해원은 ‘바른 성경’을 강하게 주장하시면서 표준새번역 성경 사용을 막아냈다. 해원은 아름다운 원칙주의자였다. 그 어떤 일이라도 하나님께 합당한 일인지를 살피고 WCC를 반대에 나섰다. 해원은 총명하고 영리하셨는데, 하루종일 서재에서 열심히 공부하셨다. 열심히 공부해야 하나님께서 사용하신다”라고 격려했다.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는 “큰 나무의 덕은 못 받아도, 큰 사람의 덕은 본다고 어른들이 말씀하셨다. 해원은 신학생 신분으로 ‘모세5경 편집설’을 주장한 김재준 씨의 신학사상을 조사해달라고 총회에 건의해서 결국 그는 면직됐다.”라고 축사했다.
광신대학교 총장 김경윤 목사는 “어려운 시절에도 오늘 해원을 기념하게 되어 감사드린다. 그동안 정규오 목사의 정통보수신학을 든든히 지켜온 해원기념사업회와 함께 광신대학교가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총무 홍용희 목사의 광고에 이어 예배는 증경총회장 변남주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기념예배 후에 광신(光神)총동문회(회장 맹연환 목사) 제65회 정기총회를 가졌다. 이번 정기총회는 행정총회이기에 임원교체는 없었지만 일부 회칙을 개정했다. 1) 정회원은 1958년 이후 모교 졸업생으로 구성한다. 원활한 운영을 위하여 실행위원, 3개 분과 그리고 이사회를 두었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