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논평】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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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기사입력 2023.02.15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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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려도 기대도 없는 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추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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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여 년 진통 끝에, 한국교회 대표 연합기간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2023년 2월 14일 제28회 정기총회를 열고 정서영 목사를 단일 대표회장으로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지난 3여 년 간의 그 요란했던 금품수수 의혹’ ‘좌파우파대립 그리고 이단사이비논쟁은 오간데 없이 그야말로 조용히 일사천리로 한기총을 정상화시켰다(?). 그동안 의혹대립그리고 논쟁의 당사자들이 사라지고 목소리를 잠재운 결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은 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추대는 아무런 우려도 기대도 없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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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총 제28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의 취임 일성은 한기총의 정상화와 안정화라며 한국교회 연합기간이 하나가 되기를 위하여 대화를 시도할 것이며, 명실상부하한 한국교회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다시 일어서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러나 정서영 목사는 한기총의 정상화와 안정화에 대한 구체적인 사실은 적시하지 않았다.

 

한기총의 정상화는, 한기총을 중심으로 하는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일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과연 정서영 목사가 한교총, 한교연의 대표회장과 대등한 대화 파트너로서의 역량을 가진 지도자인지, 먼저 점검받아야 한다. 그리고 한기총의 안정화는 현재 빚더미에 앉아 있는 한기총 재정 상황을 회복하는데 있을 것이다. 이를 자체적으로 어느 정도 회복시킬 지도 의문이 있기 때문이다,

 

이날 정서영 목사가 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으로 추대받는 자리에서도, 일부 증경 대표회장들의 발언이 눈길을 끌었다. 즉 회의 진행 과정과 결론을 주도한 이들 대표 증경회장들을 보면, 자신들이 한기총의 실제적인 대표회장이라는 인식을 주기 위한 가여운 노력으로 보였기 때문이다. 즉 앞으로 한기총을 중심으로 한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은, 자신을 중심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숨겨진 압력으로 읽혀지고 있었다.

 

그러나 한기총의 보이지 않는 손(?) 군소교단의 총무들의 침묵은, 이들의 노련하고 빛바랜 리더십을 기대하지 않는 듯했다. 결국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 논의는 그 요란했던 3년 전으로 돌아가고 말았다.

 

때문에 한기총 제22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도 취임사에서 한기총이 한국교회 최고의 영향력을 가지고 한국교회를 이끌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년 간,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와 예장합동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가 주도했던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이 요란하고 시끄러운 소리만 냈지 의미 있는 성과는 내지 못했다는 비판으로 이어졌다는 평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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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제22대 대표회장 정서영 목사가 이끄는 한기총은, 당분간 한기총 내부 정상화와 안정화에 집중한다면, 한국교회 연합기관 통합은 사실을 제자리로 돌아가고 말았다. 이쯤에서도 생각나는 것, 박완서의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이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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