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와 총회와 교단지 주간기독신문도 거의 침묵으로 일관
예장합동 교단 제93회 총회에서 정명석의 JMS(기독교복음선교회)를 이단으로 정죄했다. 결의는 “정명석의 주장은 성경관, 특히 인간의 타락론에서부터 성적 타락이라고 주장하는 것을 비롯, 부활·재림관, 구원관 등 전 분야에 걸쳐서 반 기독교적인 이단이므로 이들의 주장에 동조함이나 현혹됨이 없도록 성도들을 지도해야 할 것이다”이다. 현재 사회문제가 되고 있는 성폭행 사건 근처에도 접근하지 못했다.
그리고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도 홈페이지를 통해, 이단 JMS(정명석)를 2009년 2월 10일 ‘교회와 신앙’의 기사 “여신도 성폭행 혐의로 구속 재판을 받아 1심에서 징역 6년형을 받았던 정명석 씨(64, 기독교복음선교회 설립자)에게 2심에서 징역 10년이 선고되었다”는 알리는데 그쳤다.
또 CBS 사회부 기사 “서울고법 형사9부는 2월 10일 여신도를 성폭한 혐의(강간치상) 등으로 재판을 받아온 JMS 정명석 씨에게 1심보다 형량을 늘려 징역 10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1심에서 무죄가 선고됐던 여신도 1명에 대한 강제추행 혐의까지 유죄로 인정했다”는 내용을 끝으로 더 이상 JMS에 대한 후속정보를 알리지 않았다.
이처럼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도 JMS와 정명석을 이단으로 정죄하고 더 이상 관심을 갖지 않고, 정명석의 성폭행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다.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위원회는 주요이단으로 ‘신천지’ ‘박옥수’ ‘안산홍’ ‘JMS’으로 적었다. 그리고 기타 이단으로 ‘여호와의 증인’과 ‘정동수 목사’ ‘통일교’라고 밝히고 있다. 이단사이비에 대해 깨어 있지 못하고, 그저 이단으로 정죄하는데 만족했다.
여기에 예장합동 교단지 주간기독신문도 2009년 제93회 총회 이후 JMS에 대해 보다 감시적이고 적극적인 기획취재 보도가 없었다. 단지 신천지와 JMS 이단 세미나를 보도하는데 그쳤다. 가장 적극적인 보도는 “신학기 캠퍼스 이단 주의보 발령” 정도였다. 왜 예장합동 교단지 기독신문은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의 팀이 되지 못했을까?
마침내 예장합동 교단은 14년의 침묵 끝에 제107회 총회에서 다음과 같이 결의했다. “JMS 대응 관련의 건 :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횡포로 어려움을 당하고 있는 삼가교회의 피해가 심하므로 ‘총회특별보호교회’로 지정하여 해당지역 주변 4개 노회에 12교회를 지명하여 지속적인 전도와 헌금 및 헌신예배를 드려서 보호토록 하다”이다. 제107회 총회는 JMS에 대해 지방에서 일어나고 있는 교회의 피해에 대한 청원서를 받고 이렇게 결의했다. JMS에 대한 본질적인 이단성과 성폭행에 대해 접근조차 못하는 아쉬움이 크다.
넷플릭스가 JMS의 본질을 알리는 것은, 많은 신도들이 JMS를 탈퇴하는데 있다고 ‘나는 신이다’ 담당PD가 밝힌 바 있다. 그리고 이들이 기존 정통교회에 쉽게 들어오기기 어렵다. 때문에 소위 이단 전문가들이 나서서 이들 탈퇴자들을 받아서 교육하게 될 확률이 높다. 여기서 우려되는 점은, ‘돈’이다. 이단 전문가들은 교육을 목적으로 ‘돈’을 요구해서는 안 될 것이다.
【기사】 이단사이비를 방어하고 한국교회 역풍 맞을까 우려해 성명서 발표
이단사이비 JMS의 ‘나는 신이다’에 대한 한국교회의 첫 번째 반응이라는데 의미
예장합동 총회임원회(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위원장 김용대 목사)는 3월 10일 오전 11시 30분 총회회관에서 【이단대책 성명서 발표 및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넷플릭스에서 방영되고 있는 JMS 교주 정명석의 “나는 신이다”에 대한 긴급성명서를 밝히고 그 대책을 내놓았다. 그리고 기자회견을 가졌다.
먼저 위원장 김용대 목사는 “현재 넷플릭스에서 방영된 이단사이비 JMS의 ‘나는 신이다’가 국내외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이에 총회이대위가 심각성을 갖고 사이비이단 세력에 대한 방어와 동시에 정통교회가 역풍에 맞을 수 있다는 인식으로 화상회의로 의견을 모았다. 그리고 총회임원회에 협조를 구하고 오늘 기자회견을 갔게 됐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가짜들이 미래세대 젊은이들의 앞길을 막고 가정을 무너뜨렸다. 우리의 미래 세대가 이단 사이비에게 희생되는 것에 가슴 아팠다. 하나님의 교회의 본질과 성도의 본질을 지켜야 한다. 이단 사이비 가짜들을 척결하기 위해서는 우리가 건강해져야한다. 대한민국을 영적 청정지역으로 만들자”고 호소했다.
총회총무 고영기 목사는 먼저 “튀르키예 지진에 발 빠르게 총회가 대응했다. 이번에도 이단에 대해 긴급히 대처하고 있다. 이 자리에 참여한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다면서 “이단사이비 문제가 대한민국과 한국교회에서 사회문제가 됐다. 그런 가운데 오늘, 이단사이비를 경계하고 성명서를 발표했다”며 축사했다.
이날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밝힌 성명서는 다음과 같다.
성명서 : 이단사이비를 철저히 배격합시다.
성삼위 하나님의 은총이 총회 산하 전국 교회 위에 충만하길 기원합니다.
최근 넷플릭스에서 공개한 다큐멘터리<나는 신이다>가 우리 사회에 커다란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해당 영상을 접한 국민들은 이단사이비의 반인륜적이고 반사회적이며 저속한 실체에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단사이비로 인한 폐해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닙니다. 이단사이비는 그들의 교주를 신격화하는 크나큰 죄악을 저질렀을 뿐 아니라,거짓 복음으로 한국교회 성도와 국민들을 미혹해 개인을 피폐하게 하고 가정을 파괴하는 악행을 일삼았습니다.
오랜 기간 이단사이비를 경계해온 한국교회는 그들의 실체를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단사이비로부터 성도와 국민을 보호하는 데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한 한국교회는 책임을 통감하고 반성해야 할 것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는 이단사이비를 철저히 배격할 것을 다짐합니다. 총회는 지금껏 해왔듯이 한국교회 최전선에서 이단사이비와 맞설 것입니다. 또한 총회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를 중심으로 이단사이비의 공세를 방어해 성도와 국민 보호에 앞장 설 것을 다짐합니다.
이를 위해 총회는 이단대책전문가들과 이단사이비 피해자 회복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는 한편 ▲ 주요 이단사이비 동향 파악 ▲ 국내외 이단대책세미나 개최 ▲ 이단사이비 경계 책자 배포 ▲ 청춘반환소송과 사이비종교 규제법 제정 협력 ▲ 교단지를 통한 이단사이비 위장교회 및 위장단체 공개 등 이단사이비 근절 사역을 꾸준히 전개해 나갈 것입니다. 이단사이비를 배격하고 근절하는 총회의 행보에 전국 교회가 동참하길 바라고, 다음의 이 단사이비 대응지침을 준수해 주시길 바랍니다.
1. <나는 신이다>에 등장한 기독교복음선교회(JMS)등 이단사이비를 경계하고 미혹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2. 한국교회 성도를 호시탐탐 노리는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구원파 등 국내 주요 이단사이비 또한 경계하고 그들의 교묘한 포교 수법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3. 새 학기를 맞아 신입생을 노리는 캠퍼스 내 이단사이비의 접근에 주의를 당부합니다.
4. 교회에 분쟁이 생기거나 목회자가 실수했을 때 이단사이비가 교회로 침투한다는 사실을 유념하여 교회는 교회다움을 유지하고 목회자는 공격의 빌미를 제공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5. 성도들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생활을 하여 이단사이비의 계략에 빠지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합니다.
6.총회 산하 전국 노회는 이단 대책 담당자를 두어서 이단 예방과 사후처리에 힘써 주실 것을 바랍니다. 전국 교회는 이단사이비 피해자 및 피해자 가족을 위로하고 그들의 신앙회복과 사회 복귀에 도움을 줄 것을 당부합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장 권순웅 목사 이단(사이비)피해대책조사연구위원회 위원장 김용대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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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기자회견에서 기자들의 질문과 응답자의 답변에서 의미 있는 내용은 없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