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학교를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거점신학교로 만들어가자!
최인수 목사 “부산신학교가 어떻게 정식 학사 인가를 받을 것인가? 마지막으로 몸부림치겠다” 제108회 총회 부서기 출마 선언!
김종혁 목사 “불확실한 시대이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닻을 올려야 한다”
장봉생 목사 “존재의 은혜, 구원의 은혜, 수고의 은혜가 나를 사람을 만드는 시간이었다”
이억희 목사 “길을 잃어버리면 당황하지 말고 본래의 자리, 복음의 자리로 돌아오라”
임성원 장로 “총회 임원이 되면 부산신학교를 잊지 않겠다”
경상노회 수산중앙교회 최인수 목사가 부산신학교총동문회 제52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그리고 이날 최인수 목사는 제108회 총회 부서기로 출마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제53회 회장 최인수 목사는 “내 스스로를 돌아보니 하나님의 은혜였다. 지금 나는 은혜로 살고 목회한다. 하나님께서 지금까지를 나를 사람 만들려고 고난을 주셨고, 몸부림치면서 살지만 아직도 조금은 육신의 힘이 튀어나올 때도 있다. 부산신학교와 총동문회를 위해 마지막으로 내가 할 일이 무엇인가를 고민하겠다. 부산신학교가 어떻게 정식 학사 인가를 받을 것인가? 마지막으로 부산신학교를 어떻게 세울 것인가? 몸부림치려고 한다. 총회를 섬기면서도 바르게 하고 싶어서 제108회 총회 부서기로 나서게 됐다”라고 밝혔다.
특히 최인수 목사는 33년 동안 부산교도소에서 말씀으로 섬기고 있다. 최 목사는 과거 잠시 방황했던 시간을 반성하며 목사가 된 뒤, 많은 재소자들을 주께로 이끌어왔다. 그러던 중에 교도소에서 만난 살인자 친구와의 이야기가 참석자들의 심금을 울렸다. 그 이야기는 다른 기회에 기사화하겠다.
제52차 부산신학교총동문회는 총회 및 총동문회의 밤을 3월 14일, 15일 회원 부부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주 교원드림센터에서 열고 총동문회 회장 최인수 목사, 수석부회장 권성오 목사, 총무 김영만 목사, 서기 이성호 목사, 회계 오종범 목사를 선출하고 새롭게 출발했다.
부산신학교 발전을 위한 좌담회를 가졌다. 좌담회는 부산신학교가 학교 건물을 마련하고 대신동 시대를 끝내고 구서동 시대를 열었기에, 이제 추후로는 부산신학교가 자체 학사 발급이 가능한 학교를 만들어 가고, 부산울산경남지역의 거점신학교로 나아가자고 뜻을 모았다.
제1부 개회예배는 수석부회장 최인수 목사의 인도로 부회장 박길빈 목사의 기도, 부서기 이성호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울산명성교회 김종혁 목사가 맡았다(불확실한 시대 그리스도인으로 잘 살기, 전1:1-11). 예배는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종혁 목사는 설교에서 “아담과 하와의 타락한 이후에 인류는 위기가 없던 때가 없었다. 시무장로로부터 20년째 울산지역 경제가 어렵다는 말을 들었다. 안 된다고 하는 부분에 방점을 두면 아무 일은 안 된다. 오늘날과 같이 불확실한 시대는 세상이 너무 빨리 변화하고 복잡하여 예측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크고 작은 불안으로 만성적인 질병과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저출산 문제로 유치원과 학교가 사라지고 있다. 외국인들이 입국해서 자녀들은 낳는데, 한국사람들은 아이를 낳지 않고 키우지 않는다. 자녀들과 손자들에게 다산을 부탁하라. 그밖의 기후문제, 핵 문제가 있다”다면서,
계속해서 김 목사는 “이런 가운데 해 아래에서 사는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살아야 하나? 1) 믿음에 과감하게 투자하라. 2) 재물을 나눠라. 불확실한 시대에 지갑을 닫지만, 그리스도인은 하나님께서 갚아주심을 믿고 나눠라. 교회가 재정적인 어려움에 처하면 구제비와 선교를 줄이는데, 결코 줄여서는 안 된다. 교회의 영성도 함께 죽는다. 이를 극복하고 구제와 선교에 계속 힘썼더니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여 모든 것을 극복하고 구제와 선교를 계속했더니 교회 부채까지 갚았다. 불확실한 시대이지만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닻을 올려야 한다. 그러므로 불확실한 시대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불확실한 시대에는 머나먼 미래, 하나님의 심판을 준비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격려사는 부산신학교 이사장 이진철 목사는 새로 이전한 부산신학교를 발전시킨 내용을 회고하고, 현재 많은 학생들이 등록한 사실을 자랑했다. 부산신학교 학장 임정환 목사는 지난 3년 동안 목회하듯이 부산신학교를 담임목사와 교회 사찰집사의 마음으로 셤겼다고 전했다.
축사는 제108회 총회 부회계로 출사표를 던지고 활발한 선거운동을 벌이고 있는 왜관교회 이민호 장로 특히 다산교회 임성원 장로는 “총회 임원이 되면 부산신학교를 잊지 않고 최선을 다해 섬기겠다”고 각각 축사했다.
제2부 저녁집회는 회장 허은 목사의 인도로 부총무 김영만 목사의 기도, 서기 홍재근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가 맡았다(은혜입니다, 고전15:9-11). 예배는 증경회장 권규훈 목사가 축도로 마쳤다.
장봉생 목사는 설교에서 “내가 이제 60살을 넘기면서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 사도 바울은 ‘은혜’란 말을 좋아한다. 은혜로 시작해서 은혜로 끝난다. 그가 말하는 은혜란? 어떻게 나 같은 사람이 사도라 칭함을 받는가?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내 인생의 은혜는 존재의 은혜, 구원의 은혜, 수고의 은혜가 있다. 하나님의 목회 속의 하나님의 은혜를 나누고자 한다. 존재의 은혜는 내가 택한 것이 아니다. 내가 택한 것이 거의 없다. 그 가운데 내 선택이 실날처럼 있다. 오늘 내 호흡은 어제의 호흡이 아니고, 내 몸 속에 흐르는 피도 어제의 피가 아니다. 그러므로 내가 하나님께 구원받았다니?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 있다. 존재의 은혜, 구원의 은혜가 있다”라고 전했다.
계속해서 장 목사는 “수고의 은혜가 있다. 그 첫 번째가 ‘설교’이다. 내가 믿지도 못한 부분, 설명하기 어려운 단어를 설교할 때가 있다. 확신이 없어서 토요일에 잠을 못 잘 때도 있다. 자신 있고 확신을 갖고 설교했는데, 냉랭할 때가 있다. 그런데 그 반대의 경우에는 은혜받는 경우가 있다. 설교할 수 있음에 감사하다. 59년 생 장봉생 목사의 한 편의 설교를 준비하는데는 64년 걸렸다. 그리고 완벽한 원고 설교를 준비한다. 그런 다음에 고민은, 하나님께서 이 설교에 기름을 부으실까? 하는 부담이 있다. 은혜 없이 목회할 수 있는가? 은혜 없이 설교할 수 있는가? 은혜 없이는 불가능하다. 두 번째는 ‘목사’이다. 착한 교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니, 목사가 목사로 살아갈 수 있다. 목사가 월요일 쉬는 날이라고 걱정해서 교인들은 전화도 잘 안 한다. 목사는 교인들에게 감사해야 한다. 사도 바울은 모든 사도들보다 수고했다. 그 수고도 주의 은혜로 수고한 것은 외부 사람들로부터 ‘당한 것’이다. 그 당한 것들이 오늘의 나를 만들었다. 그리고 하나님께 맡기는 삶이 예수를 잘 믿는 사람이다. 주님께서 그 좋은 천국에 오늘 나를 데려가지 않은 이유는, 하나님의 사람을 만들어가는 시간을 주기 위함이다. 좋은 것은 좋은 것이다. 그러나 안 좋은 것도 하나님이 나를 만들어가는 시간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내가 목회 안 하면 안 된다고? 내가 목회를 해서 한국교회와 우리 교회가 더 안 좋아졌다고 생각은 안 하나?”라고 이어갔다. 이처럼 장봉생 목사의 설교의 특징은 솔직함과 정직함이다. 그리고 장봉생 목사의 인도로 이어진 합심기도가 뜨겁게 진행됐다.
증경회장 이억희 목사는 축사하면서 “광안리 횟집 아들이 회칼 들고, 상을 닦기 싫어서 새벽교회 종소리를 듣고 찾아가서 새벽기도를 시작했는데, 결국 목사가 됐다. 그리고 나는 벌써 정년이 임박하니 영광이고 기적이다. 오늘 이 자리가 최고의 축하 자리다. 부산신학교와 총동문회가 선하고 의리 있고 순수하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당당하게 목회하자”고 축하했다.
15일 새벽 6시, 폐회예배는 부회장 권성오 목사의 인도로 직전총무 성경선 목사의 기도, 설교는 예닮교회 이억희 목사가 맡았다(시작, 막1:1). 예배는 증경회장 오성환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이억희 목사는 설교에서 “부산신학교는 내게 중요하고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학교이다. 졸업장을 보니 85년 2월에 부산신학교를 졸업하는 내게 조중기 목사께서 ‘공로상’을 주셨다. 그리고 배재현 목사께서 말씀하시기를, 길을 잃어버리면 본래의 자리로 돌아오라고 말씀하셨다. 그러므로 어떤 일이든지, 길을 잃었을 때도 복음으로 시작하고 복음으로 마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개인의 욕심의 열매가 맺힐 것이다. 목양의 길은 나의 길도 아니고, 내가 가는 길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이끄시는 길이다”다면서, “성경의 역사는 선지자, 왕, 사사가 세워져도 암흑의 역사이다. 이렇게 꼬이고 엉키면 길을 잃어버리면 당황하지 말고 본래의 자리, 복음의 자리로 돌아오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라. 혼돈이 올 때마다 빛이 있었다. 어느 상황에서도 빛이 있으면 빛으로 가고, 복음이 있으면 복음으로 가면 된다”고 전했다.
한편 제53회 회장 최인수 목사는 오는 4월 부산울산경남교직연합회 대표회장으로 취임한다. 현재 제108회 총회 부서기로 나설 예정이다. 그리고 이날 신임회장 최인수 목사와 총동문회가 선물을 마련해 참석자들에게 선사했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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