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포럼』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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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포럼』 1

기사입력 2023.04.06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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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장 권순웅 목사 저출산 문화에 대한 교회의 반성

 

본부장 이성화 목사 다산의 복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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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포럼이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본부장 이성화 목사) 주관으로 목회자와 일반 성도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46일 경기도 동탄 주다산교회(권순웅 목사)에서 있었다.

 

이번 신학포럼은 한국교회 최초로 개혁주의 신학적 관점에서 대한민국 저출산 문제를 들여다본 것에 대해 국내외로 큰 주목을 받았다는데서 큰 의미가 있었다. 그리고 강연자와 참석자들은 저출산에 대한 심각한 위기의식을 함께 느끼는데 공감했지만, 각 강연자가 내놓은 대안이 얼마나 실천가능한지에 대한 의문은 계속 남게 됐다.

 

신학포럼에 앞서 열린 총회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 제5차 임원회에서,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특강 강사 선정, 장로신문 광고비 지급의 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개혁주의 신학 및 교육 책자 출간의 건, 전국청소년 개혁주의 세계관 스피지 대회 관련의 건, 전국유소년 춧살대회 요간 확정의 건 그리고 전국목사장로기도회에 홍보영상 제작의 건을 논의했다.

 

1부 개회예배는 서기 강진상 목사의 인도로 회계 이해중 장로의 기도, 총무 김호겸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본부장 이성화 목사가 맡았다(다산의 복, 4:25-26). 예배는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영상축사는 한교총 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격려사는 총회 총무 고영기 목사가 각각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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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장 이성화 목사를 설교에서 인구절벽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아이를 가질 수 있는, 가임여성(可妊女性) 숫자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있다. 그리고 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N포세대가 도래했다. 이제 우리는 아들딸 구별 말고 주시는 대로 낳아야 한다. 여호와로 인하여 득남했다는 고백처럼, 이번 신학포럼이 반전의 기회를 갖는 계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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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포럼 강사는, 총회장 권순웅 목사(저출산 문화에 대한 교회의 반성)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일터사역자 한국CBMC 회장 김영구 장로(기업인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비전)의 찬조강연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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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강은 국민일보 신상목 기자(아기 울음소린 그친 대한민국, 그 미래는), 2강은 총신대학교 손병덕 교수(저출산 해소를 위한 기독청년 지원 정책과 실천방안), 3강은 한동대학교 김재효 교수(청년의 고민, 삶의 질, 교회의 역할), 4강은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김희석 교수(저출산 위기와 결혼과 가정에 대한 구약성경의 가르침), 5강은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이풍인 교수(저출산 위기와 결혼과 가정에 대한 신약성경의 가르침), 6강은 총신대학교 라영환 교수(저출산 문제에 대한 개혁신학적 고려) 그리고 이날 신학포럼은 중앙위원회 부총무 정명호 목사의 사회로 강의자와 참석자들이 질의 응답하는 시간을 끝으로 마쳤다.

 

이날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정부가 산하제한 운동을 펼치는데 있어서 과연 교회는 어떻게 대응했는지 목회적 반성을 했다. 그리고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샬롬-부흥프로젝트를 내놓았다. 그리고 그 내용이 한국CBMC 회장 김영구 장로가 제시하는 비전과 맞닿아 있어 주목을 받았다. 때문에 강연 끝에 제시된 총회장 권순웅 목사와 한국CBMC 회장 김영구 장로의 비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다음은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저출산 문화에 대한 교회의 반성이란 제목의 기조강연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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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들어가며

우리나라는 대표적인인구절벽국가 중 하나로 나라의 흥망까지도 좌우할 수 있는 시대적 위기 앞에 놓여있다. 인구절벽은 유년에서 청장년까지의 생산가능 인구가 절벽처럼 급격하게 줄어드는 현상으로 저출산이 주된 원인이다. 저출산은 국가적으로 볼 때, 인구의 고령화와 생산인구 감소로 인한 경제 성장의 둔화, 노인 부양 부담 증가, 연금 제정의 악화 등으로 인한 세대 간 갈등 심화로 이어진다. 저출산에 의한 인구절벽 현상은 목회 현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교회 역시 성도의 고령화와 평신도 리더십의 약화, 다음세대 양육의 차질 등으로 위기에 부딪히고 있다. 이러한 때에 우리는 저출산으로 인한 인구절벽의 현상을 하나님나라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사람을 창조하시고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복과 명령-‘정복하라’,‘다스리라는 명령과 함께-을 주셨다(1:28). 이는 하나님 나라 백성에게는 창세기 1장의 문화명령’(The Cultural Mandate)’을 수행하여 신앙을 전수하고 하나님 나라를 확장해야 할 책무가 주어진 것이다. 이런 하나님 나라 관점에서 볼 때, 저출산으로 인한 다음세대의 감소현상은 심각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그러므로 저출산 문제를 단지 사회-경제적 문제로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인 우리가 극복하고 해결해야 할 문제로 인식하는 것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성경적-개혁주의 신학적 성찰이 필요하다. 또한 기억할 것은 저출산 문제가 이미 하나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이다. 다르게말해서, 우리나라 상황에서 저출산은 이미 사회구성원들에게 당연한 현상으로 인식되고 있을 뿐 아니라 삶의 양식에도 영향을 주는 문화로 존재하고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먼저 저출산의 현실과 그 배경을 간략하게 언급한 후 저출산 문화에 대한 개혁주의 신학적 성찰에 이어 예언자적 성찰, 목회적 성찰을 제시할 것이다. 그런 다음 마지막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대안으로써 샬롬-부흥프로젝트를 제안할 것이다.

 

2. 저출산의 현실과 문화적 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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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저출산의 현실

합계출산율이란 가임기 여성(15-49)이 자녀를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의 비율을 말한다. 우리나라는1971(합계출산율4.54)을 끝으로, 합계출산율이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8년 조사에 따르면 처음으로1.0명 아래인0.98명을 기록하였다. 2023222일에 발표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합계 출산율은 0.78명이다. 이는 전년 대비 0.03명 감소한 수치다.

 

2) 문화적 배경으로서의 산아제한정책

1961년 가족계획사업으로 시작된 산아제한정책은 경제개발을 위해 당시 평균 6명을 출산하는 여성들의 출산력을 규제함으로 인구 증가를 통제하려 했다. 이는 인구정책의 한 부분으로 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가족계획사업으로 추진되었다. 가족계획이 단순한 인구 억제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지만, 한국적 상황에서는 인구 급증 억제가 그 주된 내용인 까닭에 가족계획은 산아제한과 거의 동의시(同意視)되어 왔다.2)당시 갑작스러운 인구증가는 경제개발을 통한조국 근대화의 저해 요인으로 파악되었고, 이에 정부는 급증하는 인구를 조절하여 국가 경제 발전을 기하고 모자보건의 증진과 국민 생활 향상을 도모하고자 가족계획사업을 착수하였다. 이후 산아제한정책은 더욱 속도를 내게 된다. 1966년에는 세 자녀 갖기 운동에서 1971년에는둘 낳기 운동으로, 급기야1980년대에는하나만 낳는 운동으로 출산 억제는 계속되었으며, 1996년에 이르러서야 인구 증가 억제정책이 폐지되었다.

 

3. 저출산 문화에 대한 교회의 반성

크리스토퍼 도슨(Christopher Henry Dawson)에 따르면, 문화란 사회적인 생활양식이다. 이 양식은 여러 가지 제도를 통해 구현되고 그 속에는 다양한 표준과 원리가 담겨 있다. 역사 이래로 모든 사회는 이런 의미의 문화를 가지고 있다. 이는 기독교 사회와 기독교 문화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기독교문화는 그 사회를 구성하고 있는 구성원들이 기독교 신앙에 근거한 생활양식을 가지는 것에 달려 있다.5)기독교가 기독교 신앙을 가진 구성원들에 의해 뿌리를 내리는 곳에서는 거룩한 창조력의 기적이 나타났고, 인간의 본성과 과거의 사회적 전통이라는 묵은 땅에서 새로운 문화를 일으켰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문화의 가장 고차원적인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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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면에서 볼 때, 저출산 문제는 기독교적 관점으로 극복해야 할 하나의 문화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출산과 관련된 성경적 배경을 개혁주의 관점에서 살피고, 이에 대한 교회의 예언자적 역할에 대한 성찰과 함께 목회적 성찰을 시도하고자 한다.

 

1) 저출산 문화에 대한 개혁주의 신학적 성찰

 

. 문화명령(1:27-28)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인간에게 최초의 명령을 내리신다. 이를 문화명령이라 부른다.

 

27 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고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하나님이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물고기와 하늘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1:27-28).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인간은 땅에 충만하고, 정복하고, 다스리라는 특별한 책임을 부여받았다. 넓은 의미에서문화명령은 독특한 두 개의 명령으로 구분할 수 있다.

 

하나는종교명령’(the religious mandate) 으로,“하나님이 자기 형상 곧 하나님의 형상대로 사람을 창조하시되라는 말씀과 같이 하나님은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대리통치자를 세우심으로 이 땅을 통치하게 하셨다. 그래서 사람은 다른 피조물과는 다르게 흙으로 사람을 지으시고 생기를 그 코에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령이 되었다. 이는 곧 인간이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고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며 그에 반응할 수 있는 신앙적 존재가 되었다는 말이다.

 

다른 하나는문화명령’(The Cultural Mandate)이다.“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은 그 뒤에 이어지는 땅을 정복하라, 다스리라는 명령의 전제인 동시에 바탕을 이룬다.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명령은 출산의 명령이자 이어지는 문화계발과 문화 창달의 근본이 되는 명령인 셈이다. 특히 창세기 전체의 초점은 생육에 대한 축복의 성취에 있다. 즉 이 명령에는 생육하고 번성하게 하실 것이라는 하나님의 약속이 내포되어 있으며, 또한 결혼에 대한 거룩한 목적이 명료하게 진술되어 있다. 달리 말해 적극적인 의미로 자녀출산을 말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그의 백성이 생육하기를 바라신다.

 

. 언약과 결혼(2:18-25)

코넬리우스 반틸(Cornelius Van Til)에 의하면창조의 개념은 기독교 문화에 대한 기초를 위해 매우 중요한 것이다.10)또한 창조 개념은 언약의 의미와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다. 한마디로 말해서 창조는 언약에 대한 완전한 전제라고 할 수 있다. 창조와 언약의 의미가 통합적으로 내포된 것이 창세기 2장에 나오는결혼개념이다.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 아담과 그의 아내 두 사람이 벌거벗었으나 부끄러워하지 아니하니라(2:24-25).

 

이러므로 남자가 부모를 떠나라는 말은 최초의 결혼 원리를 선포하는 것이며, 이는 모든 결혼에 적용된다.11)즉 결혼은 태초에 에덴에서 하나님에 의해 선포된 제도라는 것이다. 그리고 떠나’(아자브)합하여’(다바크)라는 단어는 결혼이 일종의 언약으로 간주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칼빈 역시 결혼이 언약신학에 근거하고 있다고 보았다. 즉 결혼을 언약 개념으로 해석한 것이다. 이어지는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는 말은 기본적으로 결혼에 따르는 성적 결합과 출산 및 정신적,정서적 관계를 의미한다.동시에 이는 일부 일처에 대한 성경의 가장 확실한 가르침이다.

 

칼빈은 아담이 자기 아내를 하나님께 받은 것처럼 맞아들였기 때문에, 결혼의 신성함이 더욱 뚜렷하게 나타났다고 말한다. 우리가 하나님을 창조주로 받아들일 때 결혼의 신성함에 눈을 뜨게 된다. 칼빈은 본문을 통해 결혼제도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을 강조하고있다.

 

. 생명 존중(9:5-7)

노아 시대의 홍수 이후에 새로운 인류에 대한 축복은 태초의 문화명령을 거의 그대로 반복한 것이다. 즉 창세기 9:1-7은 창세기 1:28-29의 반복인 동시에 해석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세 번째로 하나님이 인류를 축복하신 것이며(1:28, 5:2), 또한 세 번째로 인류를 향해 생육하고 번성하여라고 선언하는 것이다(1:28,8:17).

 

주목할 것은 고기를 그 생명 되는 피 째 먹지 말 것이니라라는 명령으로 음식과 관련하여 새롭게 추가된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의 생명 유지를 위한 방편으로 동물의 생명을 주신 것은 매우 역설적인데, 또한 그와 동시에그 생명 되는 피를 강조하고 있다. 이는 곧 이어지는 구절을 통해 생명존중에 대한 특별한 강조를 위한 것이다.

 

내가 반드시 너희의 피 곧 너희의 생명의 피를 찾으리니 짐승이면 그 짐승에게서, 사람이나 사람의 형제면 그에게서 그의 생명을 찾으리라 다른 사람의 피를 흘리면 그 사람의 피도 흘릴 것이니 이는 하나님이 자기 형상대로 사람을 지으셨음이니라 너희는 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 하셨더라”(9:5-7).

 

여기서너희의 생명의 피라는 말은 살인이 생명에 대해 가장 큰 모독임을 보여준다. 하나님은 특별히 ’(생명)찾는다’(다라쉬)라는 동사를 세 번 사용하면서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을 받은 인간 생명이 존귀함을 보여준다.

 

사람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존재라는 사실은생육하고 번성하며 땅에 가득하여 그 중에서 번성하라라는 명령으로 이어진다. 특별히 출산과 관련된 말씀이 강조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2) 저출산 문화에 대한 예언자(선지자, 제사장, )적 성찰

칼빈은 하나님 말씀을 선포할 때 스스로를 하나님의 대사로 여겼다. 그래서 그에게 있어서 설교는 단지 예배의 요소 중의 하나가 아니라 하나님의 현현과도 같다.

 

그는 복음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선포될 때, 그것을 하나님이 직접 말씀하시는 것과 같다라고 선언한다. 칼빈은 자신이 하나님의 입 그 자체라고 확신하고 있었다.

 

주님은 내가 나팔이 되어 나 자신을 깨우고 또 당신께 속한 백성을 당신께 복종케 하고자 하셨으며 그리고 나 역시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양무리가 되기를 원하셨습니다

 

칼빈은 자신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는 목사 개개인이 선지자 의식을 지니고 있어 야함을 역설하고 있다. 설교자는 예언자적 사명을 가진 자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출산 문화의 현실 앞에서 그 누구보다도 먼저 말씀을 선포하는 목회자들이 이런 예언자적 사명을 어떻게 감당했었는지를 성찰하는 기회로 삼아야 한다.

 

. 산아제한정책의 문제

저출산 정책의 기초를 제공한 사람은 영국의 성직자이자 인구통계학자인 로버트 맬서스(Thomas Robert Malthus). 맬서스는 그의 책인구론에서 말하길, 식량은 산술급수적(1, 2, 3, 4, 5)으로 증가하지만, 인구는 기하급수적(1, 2, 4, 8, 16)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인류는 결국 식량 위기를 직면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가구당 출산 수를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21) 그러나 이러한 맬서스의 주장과 달리 역사적으로 식량도 인구처럼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했고, 오늘날 대부분의 산업 국가를 비롯하여 개발도상국들도 식량의 생산 증가율이 인구 증가율을 능가했다. 즉 그의 이론에는 예측하지 못한 허점들이 내포되어 있었다.

 

이와 관련하여 우리가 주목할 것은 맬서스가 제시하는 예방적 억제 중 가장 유력한 것이라고 할 수 있는혼인을 연기하는 것이다. 그는 이것을 자녀를 부양할 가능성이 보일 때까지라는 단서를 달고 있지만, 그것이 하나의 문화를 형성할 수 있다는 것을 간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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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우, 1960년대에 정부는30년 앞을 내다보지 못하고 산아제한 운동을 펼쳤었다. 이는 정책의 근거가 된 인구증가율 정보와 이에 대한 해석이 하나의 편견으로 작동하여 정책의 재검토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한 대표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문제는 1961년에 시작된 산아제한정책이 1996년에 급기야 인구성장률이 1% 이하로 내려가면서 폐지하기까지 35년 동안에 저출산 문화가 형성되었다는 점이다. 우리나라는 그 이후 인구성장률이0.5% 내외의 수준을 유지하며 인구감소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에 부닥쳤다.

 

저출산 문제를 야기하는 주요 원인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견해가 다양하다. 그중에는 경제적 요인, 사회적 요인, 문화적 요인, 가치관 요인 등이 있지만, 많은 경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얽혀 발생했다고 보는 것이 일반적 시각이다.

 

결론적으로 볼 때, 산아제한정책은 저출산 문화를 부추기는 역할을 한 셈이다. 문제는 산아제한정책이 발표된 이후 교회가 그에 대해 성경적 관점으로 접근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오히려 교회는 시대적 상황에 편승하면서 대사회적 사명을 잊고 지낸 것은 아닌지 우리 모습을 돌아보지 않을 수 없다.

 

그 결과 오늘 우리는 저출산 문화(비혼, 만혼, 출산 기피 현상 등)가 팽배한 상황에 놓이게 된 것이다. 이제라도 우리의 모습을 성찰하고 성경적 관점으로 현시대의 문제를 바라볼 뿐아니라 바른대처에 힘을 써야 한다.

 

. 비혼주의, 출산 포기 등의 문제

대한민국이 초저출산 국가로 인구절벽에 이른 데에는 비혼 문화와 만혼 문화가 큰 영향을 끼쳤다. 1990년대 이후 결혼 기피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저출산 문화로 인해 생긴 결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은 기혼자들로 하여금 출산을 기피하고, 심지어 출산을 포기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했다. 그렇다면 청년들은 왜 결혼과 출산을 거부하는가?

 

그 원인에 대해 한국보건사회연구소와 여성정책연구소에서 분석한 결과, 고용의 불안정, 장시간의 노동으로 인한 가정 돌봄의 소홀함, 주거에 대한 불안과 학자금 대출 등의 과도한 가정부채 등이 이유로 제시되었다.

 

문제는 이와 같은 비혼, 만혼, 출산 포기와 같은 현상을 둘러싼 사상적 배경이다. 우리가 간과해서는 안 되는 것이결혼과 출산은 여성의 무덤이라고 주장하는 페미니즘 사상이다. 현숙경에 따르면, 1세대 페미니즘은18세기 후반에 시작되어 여성의 사회적, 법적 권리를 위해 싸웠다. 이는 여성이 마땅히 누려야 할 법적 권리를 남성과 동등하게 취할 수 있게 한 실질적인 양성평등이었다.

 

반면, 1960년대부터 시작된 2세대 페미니즘은 마르크시즘과 결합하여 계급 갈등을 남녀 갈등에 적용해 여성 해방을 위한 체제 타파를 주장했다. 이 시기는 남녀 불평등의 원인을 가부장제로 보았기에 가부장제 사회구조를 타파하고자 했으며, 생물학적 성이 젠더에 영향을 준다는 이유로 성관계를 거부하고 피임과 낙태, 여성의 성적 자유에 집중하면서 가정 파괴의 도구화가 되었다.

 

결국 1990년대 이후의 3세대 페미니즘은 포스트모더니즘과 젠더주의가 결합하여 이성애 중심의 사회에서 비이성애 중심으로, 생물학적 성을 무의미하게 만들어야 진정한 평등을 이룰 수 있다는 파괴적인 사상으로 전락했다. 이 모든 활동의 궁극적 목표는 기독교에 근거한 서구 문화의 모든 금기를 부수는 것으로, 일부다처제, 수간, 사탄 숭배와 마법, 포르노, 소아성애 등을 정당화하고자 한 것이다.

 

이러한 급진적 페미니즘은1994년과1995년 이후 한국 사회에 대대적으로 소개되었고, 이후 여성운동과 여성가족부의 탄생으로 이러한 교육이 정책적으로 이루어져 다음 세대에 자연스럽게 주입되었다. 결국 페미니즘은 결혼과 출산을 포기하는 문화현상으로 우리사회에 뿌리 깊게 자리 잡게 되었다.

 

. 낙태의 문제

더 심각한 문제는 낙태의 문제다. 하나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생명 존중이 무너지는 모든 문제 중에서 낙태는 중추적인 위치에 놓여있다. 정부의 산아제한정책 이후 셀 수 없이 많은 낙태가 이루어졌다. 낙태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을 강력하게 방해하는 죄악이다.

 

사실 우리나라에서는 1953년부터 낙태를 형법상 죄로 규정해왔다. 그런데 2019411일 헌법재판소에 의해 낙태죄가 헌법불합치 판결로 효력을 상실했다. 그 후 20201231일까지 낙태법 개정 시한을 넘겨, 현재는 대체입법 없는 낙태죄 입법 공백 상태에 놓였다. 이 법에 대해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개정안 심의조차 단 한 번도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이다.

 

낙태를 찬성하는 여성단체 등에서는 여성의 자기 결정권이라든지, 재생산권을 주장하며 낙태 전면 허용을 주장하고 있으나 태아도 고귀한 생명이며, 국가 미래에 매우 중요한 존재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도 20171월 국회 토론회 때 산부인과 의사회는 하루 평균 3,000건의 낙태가 이루어진다고 발표한 바 있다. 1년이면 약 110만 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이는19712차 베이붐 시기에 태어났던100만 명의 신생아 수보다 많은 수치이다. 과거에는 산아제한이 낙태의 주원인이었다면 지금은 주로 청소년의 무분별한 성관계로 인한 임신과 성인남녀의 혼외성관계로 인한임신이 낙태의 주된 이유이다.

 

이 시점에서 우리는 미국에서 일어난 낙태 반대운동과 태아 살리기 운동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1973년 미국은로 대 웨이드판결로 여성 임신 중절권을 사생활권으로 인정하고 임신 28주까지 낙태를 허용했다. 이에따라 무수한 생명이 죽어가자 약50년 간 낙태반대와 태아 생명을 살리는 프로라이프 운동이 일어났다.

 

또한 국가를 위한 회개와 기도 행진이 이어졌고, 마침내 2022624, 미국연방대법원이 낙태가 헌법상 권리라고 주장한 로대웨이드판결을 뒤집는 놀라운 일이 일어났다.

 

3) 저출산 문화에 대한 목회적 반성

. 언약과 그에 대한 믿음(15:4-6/ 4:18/ 11:11-12)

창세기15장의 내용은 자손에 대한 언약적 약속에 관한 것이다.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임하셔서 축복하셨을 때, 아브람은나는 자식이 없사오니”(15:2)라고 말하며, 출산의 문제가 자신의 가장 실제적인 문제임을 하나님께 고백했다. 이러한 자식이 없는 아브람의 상황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문화명령과 상반된 것이었다.

 

아브람은,

주께서 내게 씨를 주지 아니하셨으니”(15:3)라고 말하면서, 그 원인이 하나님께 있는 듯이 말한다. 하나님은 아브람의 불평에 대해하늘을 우러러 뭇별을 셀 수 있나 보라 또 그에게 이르시되 네 자손이 이와 같으리라”(15:5)라는 약속으로 확증해 주셨다. 그리고 아브람은 하나님의 약속에믿음으로 반응했다. 이는 아브라함의 모든 자손이 따라야 할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11:12).

 

하나님은 아브람의 믿음을로 여겨주셨다(4:3, 18).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은 아브람이 위대한 예언자처럼생육하고 번성하라라는 하나님의 축복에 대한 약속을 받았을 때, 믿음으로 반응했다는 점이다.

 

거룩한 씨와 관련하여 하나님 나라와 관련된 축복의 약속을 믿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정부가 산아제한정책을 발표했을 때, 우리 목회자들은 그 정책에 관해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조명하고, 비판적으로 접근했었는지 자신을 성찰해야 한다. 즉 출산의 문제를 성도들이 하나님 나라의 관점으로 받아들이고, 각자의 상황 속에서 믿음으로 반응하도록 가르치고, 선포했느냐는 것이다.

 

. 거룩한 씨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책임(38:1-30/ 4:18-22)

거룩한 씨에 대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책임이 막중한 것임을 보여주는 이야기가 창세기 38장에 나온다. 우리는 창세기 38장의 주요 문제가 출산과 관련된 것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유다의 둘째 아들 오난은 죽은 형인 엘을 대신하여 다말의 남편이 되었다. 그러나 오난은 네 형수에게로 들어가서 남편의 아우 된 본분을 행하여 네 형을 위하여 씨가 있게 하라”(38:8)라는 아버지 유다의 말을 듣고도,“그 씨가 자기 것이 되지 않을 줄 알므로 형수에게 들어갔을 때에 그의 형에게 씨를 주지 아니하려고 땅에 설정”(38:9)했다.

 

이러한 오난의 행위는여호와가 보시기에 악한 것이었다. 이 말씀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오난의 행위는 당시의 관습(계대결혼)에도 어긋나는 행위였다. 둘째, 문화명령에 따라 자식을 낳아야 하는 아버지의 근본적인 책임을 무시하는 것이었다(1:28). 셋째,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을 존중하지 않는 행위인 동시에 하나님 나라 백성의 책임을 회피하는 행위였다.

 

창세기38장에서 하나님 나라 백성의 책임을 다한 인물은 다름 아닌 이방인 다말이었다. 고든 웬함(Gordon J. Wenham)에 따르면, 그녀는 창세기 14장의 멜기세덱과 26장의 아비멜렉과 유사하다고 할 수 있는데, 결국은 다말을 통해 쌍둥이 세라와 베레스가 태어났고, 베레스는 훗날 유다 가문의 우두머리가 되었으며, 이 가문에서 보아스가 태어났다. 보아스가 룻과 결혼할 때, 장로들은 여호와께서 이 젊은 여자로 말미암아 네게 상속자를 주사 네 집이 다말이 유다에게 낳아준 베레스의 집과 같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라고 축복한다(4:12).

 

출산의 문제에 있어서 우리가 주목해야할 핵심이 여기에서 드러난다. 바로 하나님 나라의 관점이다. 언약 백성은 문화명령에 따른 하나님 나라의 거룩한백성(19:6)의 씨를 이을 영적책무가 있다는 사실이다.

 

. 출산 기피 문화와 그리스도인의 자세(1:15-22, 2:1-10)

하나님 나라 백성이 거룩한 씨에 대한 책무를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건이 출애굽기1장에 나온다. 애굽으로 내려간 이스라엘의 자손은 생육하고 불어나 번성하고 매우 강하여 온 땅에 가득하게”(1:7) 되었다. 이는 곧 창세기1:28에서 시작되고, 12:2에서 구체화되기 시작한 하나님 나라 백성을 향한 축복과 약속이 성취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애굽의 바로는 번성하는 이스라엘 자손을 향한 인구 억제 정책을 3단계에 걸쳐 가동하였다. 1단계는 그들에게 무거운 짐을 지워 괴롭게 함으로 출산을 억제하는 것이었다(1:11). 2단계는 히브리 산파를 통해 해산하는 여인의 아이 중 사내아이를 죽이라는 명령이었다(1:16). 마지막 3단계는 애굽인을 시켜 히브리인 중에 태어나는 모든 남아를 나일강에 던지라는 명령이었다(1:22). 이러한 바로의 악한 계책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그 배경에는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우리가 주목할 것이 2단계에서 나타나는 히브리 산파들의 모습이다. 산파들은 바로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여 애굽 왕의 명령을 어기고 남자 아기들을 살렸다이는 곧 목숨을 건 행위였다. 그리고 그들이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경외함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세상의 불합리한 요구와 하나님 나라의 기준이 대립할 때 개인의 유익, 안전도 불사하고 하나님 나라의 기준을 선택한 믿음의 행동이었다.45) 하나님 나라와 거룩한 씨를 위한 영적 책무 앞에서 우리는 개인의 유익과 심지어 안전까지도 하나님께 맡기고 믿음으로 결단하고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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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샬롬-부흥프로젝트

그렇다면 저출산 극복을 위한 교회의 실천 과제는 무엇인가? 이를 위해 문화명령의 회복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분명히 하는 동시에, 한국교회가 함께 실천해야 할 과제를 다음과 같이 제안하고자 한다.

 

1) 문화명령의 회복으로서 샬롬-부흥의 선포

저출산의 극복을 원론적으로 말한다면, 샬롬-부흥이라고 할 수 있다.‘샬롬은 하나님의 뜻이다. ‘하나님의 샬롬은 창세기에서부터 시작하여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멈추지않고 흐르는 은혜의 강수다.

 

창세기1장에 보면, 하나님이 말씀으로 세상 만물을 창조하실 때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1:4, 10, 12, 18, 21, 25)라는 말씀이 마치 후렴구처럼 나온다. 그러다가 모든 창조를 마치신 후에는 최종적으로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1:31)라고 선언하신다. 지으신 모든 피조물이 샬롬가운데 있음을 보여주는 광경이다.

 

특히 하나님은 사람을 자기 형상에 따라 남자와 여자로 창조하셨다. 하나님은 아담을 대표로 삼아 언약을 맺어 그가 순종하면 모든 인류에게 영생을 주시고자 하셨다. 여기서 영생이란화목의 전 영역 즉샬롬의 전 영역을 포함한다.

 

요한계시록 21장에는 하나님이 이전 하늘과 땅을 대신하여새 하늘과 새 땅을 주시는 말씀이 나온다. 또한 그와 함께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21:2)라고 말씀한다. 이는샬롬의 도시, ‘새 예루살렘을 하나님이 자기 백성에게 주심으로 구속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계신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서 구원이란 샬롬의 회복이다.

 

부흥은 샬롬의 축복에 따르는 열매다. 샬롬의 누림이다.47) 우리를 다시 살리시고, 회복시키시는 은혜다. ‘샬롬의 본질은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함에 있다. 우리는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영광에 참여한다. 따라서 샬롬-부흥은 우리가 우리 자신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는 영적 예배에 달려있다“(12:1). 예배는 하나님과 우리의 화목을 위해 친히 자기를 화목제물로 내어주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피로 말미암아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다(3:1-4,7:11-21, 3:25,9:12).48).

 

그렇다면 샬롬-부흥의 선포는 창세기 1장의 보시기에 좋았더라라는 샬롬의 회복을 선포하는 것이며, 이어지는 문화명령과 축복에 동참하는 것을 포함하여, 예수님께서 승천하시기 직전에 선포하신 지상명령과 약속(28:18-20)에 동참하는 것을 말한다. 그럴 때 그리스도인들로부터 저출산 극복의 실마리가 시작될 것이다. 샬롬-부흥은회복이며, ‘은혜의 누림이기 때문이다.

 

2) 청년을 위한 개혁주의 결혼관&가정관 교육프로그램 실천

좀 더 구체적으로 접근한다면, 저출산 극복을 위해서는 결혼을 전 후한 청년들을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것이 필요하다. 물론 이를 위해서는 이 주제에 따른 청년들을 위한 교육과정이 필요할 것이다. 또한 교회마다 결혼예비학교를 개설하여 성경적인 결혼관, 가정관, 출산의 의미를 체계적으로 교육해야 한다.이를 통해 청년들은 이세대의 문화와 트랜드가 무엇이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결혼예비학교는 중, 대형 교회에서만 개설할 수 있는 형태만이 아니라 소규모 교회도 실시할 수 있도록 소그룹이나1:1 만남, 멘토링의 형태로 진행할 수 있도록 적합한 프로그램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기독실업인회(CBMC) 회원과 작은 교회 청년들을 연결하여 소그룹 모임을 통해 결혼 및 가정관에 대한 의미 있는 멘토링이 가능할 것이다. 또한 신혼부부학교, 태교 교실, 자녀 양육프로그램 등을 통해 결혼한 여성은 물론 남편과 함께 향후출산 및 가정을 설계하고 성경적 가정을 세울 수 있도록 교육해야 할 것이다.

 

3) 교회의출산지원체계확립

저출산 대책으로 정부에서 많은 예산을 집행하고 있지만, 문제는 직접지원은 전체 예산의 1.25%에 불과하다는 점이다. 이는 선진국의1/3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 따라서 실제로 교회가 구체적인출산지원체계를 세워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부산 서도에 위치한 동상제일교회의 경우 다음세대를 살리는 일에 힘을 쓰고 있는 가운데, 생육하고 번성하라는 창세기 문화명령을 철저하게 실천하고 있다. 이 교회는 출산장려를 위해 성도들이 세 자녀 이상 출산하면 교회에서 주택을 제공한다. 본인 명의로 집을 구입하게 하고, 원리금을 교회에서 갚아주는 방식이다. 그 결과 이 교회의 평균 출산율은3.6명에 달한다.

 

물론 현재 많은 교회가 이미 출산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을 것이다. 기억할 것은 향후 출산 지원체계를 구체적으로 세워 예산을 확대하고 방법을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밖에도 다른 형태의 출산지원도 가능할 것이다.

 

아기가 출산한 병원에 심방하여 축하하기, 그 아기가 교회에 출석하는 날 특별 선물하기, 돌이 되면 격려금 전달하기, 셋째를 낳는 경우 특별지원금을 후원하기 등을 실천할 수 있을 것이다.

 

4) 교회의자녀양육공동체역할의 회복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라는 아프리카 속담과 같이 한 자녀가 태어나면 온 교회가 아이 양육을 위한 지원체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맞벌이 부부가 아이를 맡기고 출근할 수 있는 탁아 프로그램, 아기학교 프로그램, 보육 프로그램, 공동육아 프로그램 등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즉 자녀를 낳으면 교회 공동체가 책임진다는 인식이 들도록 교회가 그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교회 구성원 중에는 돌봄이 필요한 대상들도 있지만, 여러 가지 면에서 돌봄 사역이 가능한 자들이 있다. 바로 성숙하고 준비된 시니어들이다. 이들이 잘 준비된 교육과정을 통해 훈련받고 자녀양육공동체의 헌신자로 사역하게 될 때, 교회는 물론 지역사회에도 선한 영향력을 드러낼 것이다.

 

이와 관련하여 총회다음세대목회운동본부에서는 스말로그교사대학에 이어 스말로그부모대학스말로그시니어대학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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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주일학교 교재(교육과정) 안에 출산장려 내용 포함

교육은 말 그대로 백년대계(百年大計). 당장의 효과를 거두기 위한 것이 아니라먼 앞날까지 미리 내다보고 세우는 크고 중요한 계획이라는 말이다. 저출산 문제의 극복을 위해 애를 쓰고 있는 교회 중에 눈에 띄는 특징 중 하나가 다음세대 교육과 부흥에 특별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다양한 차원의 교육적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저출산 극복을 위한 분명한 교육목표를 정하고 그에 따른 교육과정을 마련하는 것이다. 정부에서도 저출산 현상에 대처하기 위한 인구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인구교육을 별도의 과목으로 가르치고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사회과를 중심으로 도덕 과목 등 여러 교과목을 통해 저출산, 고령화 현상을 극복하기 위한 가치관, 태도, 실천 방안 등을 가르치고 있다.

 

주일학교 교육도 이와 같은 접근이 필요하다. 주일학교 교재 안에 문화명령 및 성경적 결혼관, 가정관 및 거룩한 씨에 대한 하나님 나라의 관점을 수록하여 가르칠 필요가 있다는 말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한다면,‘성품교육’,‘세계관교육을 다루는 교육과정 안에 과주제로서 성경적인 결혼, 가정, 출산 등의 의미를 가르칠 수 있도록 기획해야 한다는 말이다. 또한 특별신앙교육교재를 기획할 때, 이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할 수도 있을 것이다.

 

6)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캠페인

우리나라가 인구절벽이라는 시대적 위기 앞에 놓여있다. 한국교회 역시 예외가 아니다. 역사적으로 우리는 위기가 거룩한 영적 운동(movement)로 이어지는 경우를 볼 수 있다.

 

위기는 각성을 낳고 각성은 부흥으로 이어지며, 부흥은 거룩한 운동을 만든다. 저출산 문제의 근본적 대안을 위해서는 교회가 일어나야 한다. 시대적 위기 앞에서 교회가 성경의 가르침에 따라 성경적 결혼, 가정, 출산을 장려하는 거룩한 운동을 펼치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따라서 총회다음세대목회부흥운동본부에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샬롬-부흥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음과 같은 출산장려 캠페인을 펼치고자 한다.

 

첫째, “아기의 출생, 샬롬부흥의 시작!” 이는 샬롬-부흥프로젝트의 취지와 출산장려를 압축해서 표현한 것이다.

 

둘째,“ ‘뭇별의 약속을 따라”: 이것은 창세기1:28의 문화명령에서 시작된 언약적 축복이 창세기 12:2의 아브람에게 선포되고, 다시 창세기15:5을 통해 확증된 언약의 자녀에 대한 약속을 내포하고 있는 문구다.

 

셋째,“아이 낳기 좋은 교회 만들기주된 캠페인 문구로서, 기존의 캠페인 문구와는 다르게 현실 부부의 마음에 공감하는 차원에서 기획된 캠페인 문구다. 즉 저출산 극복의 문제가 개개인의 문제를 넘어 언약공동체인교회의 문제임을 강조하는 동시에 그 대안 역시 교회가 함께 만들어가야 함을 제안하는 것이다.

 

이와 더불어 교단차원에서 문화명령을 되새기는 동시에 출산을 장려하는 목적으로출산장려& 문화명령선포주일을 제정하여 시행하는 것도필요할 것이다.

 

5. 나가며

일종의 문화를 형성하고 있는저출산문제는 하나님 나라 백성인 우리에게 보다 적극적이고 실질적인 성경적 관점의 대안을 촉구하고 있다. 이는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주어졌기 때문이다. 저출산을 극복한다는 것은 회복번영의 샬롬을 의미하며, 샬롬의 축복에 따르는 부흥 즉 다시 살아나고, 활력을 되찾는 것을 말한다. 그러므로 샬롬-부흥프로젝트는 국가적 차원에서도 활력을 되찾는 길일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도거룩한 백성으로 하여금 다시 살게 하는 운동이라고 할 수 있다.

 

샬롬과 부흥의 근원은 여호와 하나님이시다. 따라서 우리는 말씀(문화명령)을 마음에 새기고,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우리의 모습을 돌이키는 가운데, 우리가 할 수 있는 미션을 감당해야한다.

 

간략하게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첫째, 문화명령의 회복으로서 샬롬-부흥을 선포하는 것이다.

 

둘째, 구체적으로 청년을 위한 개혁주의 결혼관 및 가정관을 가르칠 교육프로그램을 개

발하여 실행하는 것이다.

 

셋째, 교회의출산지원체계를 확립할 뿐만 아니라 교회로 하여금 아이 낳기 좋은 환경

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넷째, 교회가 자녀양육공동체로서의 역할을 회복하는 것이다.

 

다섯째, 주일학교교재 안에 성경적인 결혼관, 가정관 및 출산의 개념을 포함하여 가르치

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온 교회가 한 마음으로 저출산 극복을 위한 출산장려 캠페인을 펼치는 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샬롬-부흥프로젝트를 위해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나아갈 때, 이 땅에 참된 샬롬-부흥의 역사가 일어날 줄 믿는다. 아기의 출생! 이것은 샬롬-부흥의 시작이다. 하나님께서 주신 뭇별의 약속을 붙잡고 교회마다 아이 낳기 좋은 환경을 위한 몸부림과 기도의 외침이 울려 퍼지길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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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어진 찬조강연에서 일터사역자, 한국CBNC 회장 김영구 장로의 기업인의 저출산 극복을 위한 비전을 제시하면서 한 기업인으로서 실제적인 저출산 문제를 논의하고 그 구체적인 비전을 내놓았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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