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이하 통합국민대회)는 4월 17일 10시 서울시청 앞 정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퀘어축제 서울광장 사용 불허하라”고 요구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거룩한방파제" 통합국민대회 준비위원회>가 주최하고, 전국시민단체연합 소속 84개 단체, 동성애퀴어축제반대국민대회, 동성애동성혼반대국민연합, 에스더기도운동, 차바아, 17개악대본, 사)전기총연, 한국성시화운동본부가 주관했다.
이번 기자회견은 주요셉 언론위원장(국민대회, 반동연 공동대표)의 사회로 대표회장 오정호목사(국민대회 대회장)의 인사, 이용희 교수(국민대회 준비위원장, 에스더기도운동 대표)의 국민대회취지 발표에 이어 박한수 목사(국민대회 특별위원장), 조영길 변호사(국민대회 전문위원장, 법무법인I&S 대표), 박종호 공동사무총장(국민대회, 수기총 사무총장), 박은희 교육위원장(국민대회, 전학연 공동상임대표), 홍호수 박사(국민대회 사무총장, 청예본 이사장) 그리고 탁인경 대변인(국민대회, 국민희망교육연대 공동상임대표)의 성명서 낭독으로 진행됐다.
다음은 성명서 내용 전문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이상 실망시키며 머뭇거리지 말고 동성애 퀴어행사 서울광장 사용을 불허하라!
2022년 동성애 퀘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 신청에 대해 서울시는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 등을 금지하는 조건으로 사용을 허락하였지만, 퀘어행사 중에 전혀 지켜지지 않았다. 퀘어행사를 주관하는 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행정심판을 통해 신청한 사단법인 설립에 대해 서울시는 과다노출 금지, 성기묘사 제품 판매 금지하는 조건으로 허락하였지만, 서울퀘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이러한 조건부 설립 허가를 홈페이지를 통해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 이상 국민을 실망시키며 머뭇거리지 말고, 2023 퀘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지 말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
2000년부터 시작된 동성애자들의 퀘어행사가 대학로, 종묘공원 등을 거쳐 신촌 일대에서 나체광란축제로 진행되자 신촌 주민들은 강력히 항의하였고, 2014년 서대문구청은 국가인권위원회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퀘어행사를 더 이상 허락하지 않았다. 그런데 박원순 서울시장은 시민들의 강력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2015년 서울광장을 퀘어행사 장소로 허가하여 서울의 중심에서 음란행사가 열리기 시작하면서 수많은 서울시민은 큰 고통을 받아왔었다.
2020년과 2021년은 코로나 확산으로 퀘어행사가 온라인 행사로 진행되다가 2021년 오세훈 서울시장이 당선된 이후, 2022년 퀘어행사를 위해 서울광장 사용을 또다시 신청하였다. 그런데 서울광장 퀘어행사로 인해 고통받아왔던 많은 서울시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은 퀘어행사를 조건부로 허락하였다. 당초 신청 기간인 6일에서 하루로 줄이고,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 등을 금지한다는 조건으로 허락하였다.
그러나 2022년 7월 16일 1만3천여 명이 참여한 서울광장 퀘어행사는 당초 우려와 같이 여전히 음란성이 행사장 곳곳에 가득하였다. 이를 우려한 서울시민 10만여 명은 퀘어행사장 건너편에 모여 서울시를 규탄하며, 이전보다 더 강력하게 퀘어행사를 반대하는 집회를 가졌다.
퀘어행사를 주관해온 ’서울퀘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가 사단법인 설립을 서울시에 신청하자 서울시는 2021년 8월 25일 설립신청을 반려하면서 단체의 주요 목적사업인 ’퍼레이드, 영화제 및 성소수자 관련 문화·예술 행사‘ 시 과도한 노출로 인해 검찰로부터 경범죄처벌법 위반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받은 바 있고, 퍼레이드 행사 중 운영부스에서 성기를 묘사한 제품을 판매하는 등 실정법 위반소지가 있는 행위를 한 사실이 확인되므로 사단법인 설립신청을 불허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서울퀘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는 행정심판을 통해 법인설립이 허용되자 홈페이지를 통해 서울시가 내건 음란행위 금지 등의 법인설립 허가조건을 노골적으로 조롱하면서 자신들의 갈 길을 가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우리는 서울시가 2022년 퀘어행사 서울광장 사용 허락조건으로 내건 유해 음란물 판매·전시 등의 금지 내용이 2022년 퀘어행사 중에 전혀 지켜지지 않은 점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또 서울시가 퀘어행사를 주관하는 단체의 사단법인 설립에 대한 행정심판결과를 수용하면서 그동안 확인된 음란행사를 더이상 하면 안 된다는 조건으로 법인 설립을 허락하였음에도 퀘어행사 주관단체가 홈페이지를 통해 이러한 법인설립 조건을 노골적으로 조롱하고 있는 점을 매우 심각히 우려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2년 퀴어행사 서울광장 사용을 허락할 때 분명히 서울광장 사용 허가조건을 밝혔다. 지금까지 확인된 내용만으로도 퀘어행사가 서울광장 사용 허가조건을 지키지 않았음을 알 수 있기 때문에 오세훈 서울시장은 2023 퀘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더 이상 허락해선 안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세훈 서울시장이 2023년 퀘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한다면, 자신이 내건 약속은 물론 그동안 고통받아왔던 서울시민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내팽개치는 꼴이 되는 것이다. 또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퀘어행사 서울광장 사용허가 등으로 인해 그동안 고통받아왔던 서울시민들이 오세훈을 서울시장으로 선출한 민의와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다. 우리는 수많은 서울시민들과 함께 더이상 오세훈 서울시장으로부터 배신당하는 아픔을 겪고 싶지 않으며, 미래 정치생명의 단절을 목도하고 싶지 않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더이상 서울시민에게 실망과 상처를 주려 머뭇거리지 말고 2023 동성애 퀘어행사의 서울광장 사용을 허락하지 말아야 한다. 2022년에 오 시장 스스로가 내건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하면서 내건 조건은 물론 서울시민과의 약속을 또다시 저버리지 말길 엄중히 촉구하는 바이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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