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현교회에서 열아홉 번째 기도회
권순웅 목사 “부흥과 샬롬은 하나님의 뜻이다. 反기도세력을 물리치고 기도의 부흥으로 나아가자”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장로와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이사들이 참석 인사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샬롬과 부흥의 붉은 새벽빛 대서시사여!” 축시
“샬롬을 누리고 부흥하라” 제60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가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있었다. 한국교회와 예장합동이 그 험난했던 코로나팬더믹을 이겨내고 다시 충현교회에서 열아홉 번째 기도회를 갖고 샬롬부흥의 주인공으로 다시 회복되기를 간구했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대회사에서 “샬롬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코로나 팬데믹 속에서도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에게 샬롬의 은혜를 허락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날 우리이게 평강을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부흥은 하나님의 뜻입니다. 위기의 시간들 속에서도 샬롬 부흥의 물결이 넘실대게 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날 한국교회 위에 부흥의 역사를 베풀어 주실 것이니다”라고 말했다.
개회예배는 총회서기 고광석 목사의 인도로 부총회장 임영식 장로의 기도, 명성교회 김인환 목사의 성경봉독, 충현교회 찬양대의 “나의 영광 십자가”를 찬양했다. 설교는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맡았다(샬롬부흥기도, 시114:1-8). 예배는 직전총회장 배광식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권순웅 목사는 설교에서 “그들은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이기에 反기도자들이었다. 反기도세력은 교회 밖에만 있지 않다. 교회 안에 교회를 무너뜨리는 反기도자들이 있다. 오직 그리스도의 십자가로만 하나님의 샬롬을 만날 수 있다. 하나님은 상상을 초월하는 능력이 있다. 지금은 기도의 위기 시대이다. 샬롬부흥운동으로 코로나19 이후의 교회 부흥을 위해 나아가고 있다. 反기도세력을 물리치고 기도의 부흥으로 나아가자”라고 전했다.
특별기도를 드렸다.
서광교회 송영식 목사는 “코로나의 긴 터널을 벗어나 힘차게 도약하게 하소서”, 대한교회 윤영민 목사는 “총회와 노회를 위하여”, 영광대교회 오광춘 장로는 “주여, 우리를 회복시켜주소서”, 일광교회 김경환 장로는 “이 나라와 이 민족을 기억하여 주소서” 참석자들과 함께 합심기도와 함께 개별적으로 간구했다. 이어 총회서기 고광석 목사의 인도로 “제주노회 선교 100주년 기념예배당, GMS 선교훈련센터 건립”을 위해 다 함께 기도했다.
그리고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축시 낭독이 있었다. 다음은 축시 내용이다.
<전국목사장로기도회 60주년 기념시> 샬롬과 부흥의 붉은 새벽빛 대서사시여! 우상과 미신으로 가득했던 캄캄한 조선 땅에 어둠을 쫓아내는 여명의 종소리처럼 예수의 복음이 숨 가쁘게 전해진 지 127년 후 혼탁한 역사의 깊은 밤을 헤치고 마침내 장엄한 새벽의 의지처럼 대한예수교장로회는 그렇게 세워졌습니다 일제의 모진 박해와 6.25전쟁 그 짓눌린 역사의 수레바퀴 아래서도 어둠과 절망의 사슬을 끊어버리고 민족의 엑소도스를 이루기 위해 심장의 붉은 눈물을 흘려왔던 세월들이여 그 눈물이 성령의 불꽃이 되고 부흥의 강물이 되어 오늘의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되었거니 그 누구도 성령의 불길을 막을 수 없었으며 그 어떤 세력도 부흥의 불길을 되돌릴 수가 없었노라 아,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 교단이여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 없는 허허벌판으로 나와 오직 보수주의 개혁신학과 눈물과 기도의 영성으로 오늘의 한국교회 장자교단을 이루며 한국교회 부흥과 민족번영의 새 길을 열어가고 있으니 이 어찌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리요 그러나 코로나의 검은 파도가 한국교회의 제단을 덮치고 우리 사회를 폐허와 암흑의 시대로 황폐하게 하였을 때 다시, 그 캄캄한 블랙오션의 한복판에서 합동 교단의 초록빛 돛을 들어 올리며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을 향한 골드오션의 항해를 시작하였거니 빗방울 하나, 하나가 모여 강물을 이루고 모래 한 알, 한 알이 모여 은빛 사막을 이루며 별 하나, 하나가 모여 은하수로 빛나듯 다시 한국교회 연합과 부흥의 한 중심에서 초록빛 대항해의 시대를 열어가소서 제104회 회복, 제105회 세움, 제106회, 은혜로운 동행에 이어 제107회 총회는 샬롬 부흥을 캐치프레이로 하여 사랑과 화해, 평화와 부흥의 찬란한 새 역사를 이루어왔거니 이제 샬롬과 부흥의 두 날개로 더 높이 비상하소서 장자교단의 황홀한 촛대를 가슴에 품고 성령의 등불을 활활 타오르게 하소서 아! 대한예수교장로회 장자교단이여, 눈물과 사랑과 희망의 산제사, 제107회 60주년 목장기도회여,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샬롬과 부흥의 역사여, 장자교단의 서판에 권순웅 총회장과 함께 불멸의 기록으로 새겨질 샬롬과 부흥의 붉은 새벽빛 대서사시여. |
총회장 시상식이 있었다.
먼저 ‘전도분야 샬롬부흥전도 모범교회’로 충북노회 예수열방교회(박순석 목사), 평양노회(노회장 조만식 목사), 평서노회(노회장 김정민 목사)가 각각 받았다.
그리고 ‘다음세대분야 다출산 가정’은 동목포노회 강진영광교회 김대석 집사가 받았다. 김대석 집사는 자녀 11인 명을 두었다. ‘다음세대분야 주일학교’는 사랑스러운교회(배만석 목사)가 차지했다.
계속해서 ‘대사회분야 차별금지(개인)’는 부산노회 초량교회 길원평 장로와 ‘대사회분야 차별금지(단체)’는 한국성과학연구협회(회장 인성길 교수)가 각각 받았다.
그리고 ‘구제(선교)분야 튀르키에-시리아 대지진 구호모금 참여 모범교회’는 서대전노회 새로남교회(오정호 목사)가 받았다. 새로남교회는 1억 5천만 원을 구호헌금으로 헌신했다. 참고로 2등은 사랑의교회(오정현 목사)이다. ‘구제(선교)분야 튀르키에-시리아 대지진 구호현장 선교사’로는 GMS 김영근 선교사와 GMS 최형민 선교사가 각각 받았다.
특히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시무하는 주다산교회에서 총회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위해 마중물 1억 원을 헌금했다. 앞으로 예장합동은 이 헌금을 마중물로 삼아 오는 6월 말까지 전국교회에 호소해 제주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대대적인 모금운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환영사는 동서울노회장 박성은 목사에 이어 충현교회 한규삼 목사는 당회원들과 함께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무색할 정도로 우리나라의 교회와 기독교는 사회적으로 많은 비판에 직면해 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내 마음대로 살아온 모든 것을 십자가에 내려놓을 때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은 또 다시 함께 하실 줄 믿습니다”라고 환영했다.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제60회 목사장로기도회를 위해 장소를 내어준 충현교회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첫째 날 전체강의는 총신대학교 라영환 교수의 “샬롬부흥-왜 우리는 샬롬으로서 개혁주의 세계관을 말하는가?”를 강의했다.
한편 국민의힘 대표 김기현 장로와 세계개혁주의협의회(WRF) 이사들이 참석해 인사했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