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은 적었지만 평화통일에 대한 기도는 뜨거웠다
평화통일의 동력도 통준위에서 통목회로 옮겨 가고 있어
총회통일준비위원회(위원장 김오용 목사) 제3차 평화통일기도회가 7월 7일 오후 2시 서울 서대문교회(장봉생 목사)에서 있었다.
제1부 예배는 위원장 김오용 목사의 인도로 부위원장 신덕수 장로의 기도, 회계 박인규 장로의 성경봉독, 설교는 총회장 권순웅 목사가 맡았다(통일비전, 샬롬부흥기도! 렘33:1-3).
총회장 권순웅 목사는 설교에서 “하나님은 침묵하거나 방관하지 않고 일을 행하시는 분이시다. 예수님도 '일을 다 이루었다'고 하셨다. 이처럼 하나님은 일을 이루시는데 백성은 기도해야 한다. 코로나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가장 주목받는 나라는 독일, 튀르키예, 한국이다. 한국의 열정적이고 성실한 국민성, 교육열, 기술, 각국에 퍼진 이민자들, 기독교의 영향력 때문이다. 그런데 한국은 통일이 필요하다. 북한은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많다. 하나님은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통일을 위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선하게 인도하실 것이다”라고 전했다.
부위원장 김찬곤 목사가 평화통일을 위한 합심 기도를 이끌었다. 먼저 위원 김한성 목사가 ”남북 평화 통일을 위하여“기도하고, 위원 이성배 목사가 ”총회와 한국교회를 위하여“ 각각 특별기도를 드렸다. 이어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는 회중석에서 짧은 인사를 했다. 그리고 총무 강전우 목사의 광고 후에 위원 김성천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제2부 통일을 준비하는 목회자 모임(통목회) 소개 및 기도제목 나눔은 서기 정창수 목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세 명의 전문위원들이 나와 각자의 사역을 소개하고 기도제목을 나눴다. 끝으로 위원 이경준 장로의 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통준위 전문위원 정규재 목사(강일교회)는 "통목회는 통일을 위해 목사와 선교사로 구성되어 작년에 발족했다. 20년 가까이 선교사로 북한과 연변에서 일했다. 교회에 부임해 통일목회를 하고 있다. 통목회가 통준위와 함께 통일을 함께 잘 준비할 수 있기를 바란다. 전문성을 갖고 통일 한국을 준비하고자 한다. 통목회 주도로 통일을 준비하는 교단 연합 모임을 최근에 했다. 통일을 위한 일에 귀하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통일준비위원회 주변에 ‘예장합동 교단연합 모임’이 있음을 어리둥절했다.
통준위 전문위원 이빌립 목사(열방샘교회, 탈북자)가 “2012년도부터 선교사로 활동하고 있다. 북한선교의 문은 닫히지 않았다. 하나님은 다양하게 역사하고 계시다. 해외에 거주하는 북한 주민들이 많다. 이들을 대상으로 사역하는 선교사들이 있다. 탈북민이 3만 4천 명인데 이들을 위한 72개 교회가 있다. 그 중 예장합동에만 11개 교회가 있고, 70명 이상의 총신신대원 졸업생이거나, 재학 중에 있다. 북한교회 지하 성도들이 있기에 우리가 기도하면 통일이 될 것이다”고 보고했다.
통준위 전문위원 정베드로 선교사(북한사역글로벌네트워크)도 “탈북민 사역을 통해 북한 선교를 하고 있다. 공안에 체포되어 1년 반 정도 수감됐다가 풀려났다. 현재도 북한 사역을 하고 있다. 중국에서 강제 북송을 기다리는 탈북자들이 2,000명 정도 된다. 이들이 북송되면 고문과 처형을 당하게 된다. 그리고 중국에 억류되어 있는 선교사들 등을 위해 관심 가져야 한다. 통목회와 통준위가 함께 하기를 바란다. 탈북민들을 위해 다양한 사역을 하고자 한다. 탈북민 목회자와 신학생을 통해 통일 후 북한 선교를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총회통일준비위원와 평화통일기도회가 점점 더 전국교회와 총대들로부터 관심이 멀어지고 있음이 확연했다. 이날도 채 100명도 모이지 않은 채 평화통일에 대한 기도는 힘찼지만, 통일에 대한 열정은 ‘통준위’가 아닌 ‘통목회’로 옮겨가고 있음이 분명해 보였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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