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비전 회장 조명환 장로 “꼴찌가 받은 최고의 선물” 간증
최복이 이사장 “MK에 대한 안타까움이 기대감으로 변했다” 축사
양병순 선교사 “MK가 결코 혼자가 아니다!” 격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룬다” 복음의 통로 본죽 · 본월드미션은 제16회 다니엘 MK(Missionary Kids) 장학캠프를 2월 14일 오전 11시 본월드미션센터에서 열고 장학생으로 선발한 50명에게 각각 장학금 200만 원을 전달하고 MK로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귀한 일꾼으로 사명을 잘 감당하기를 격려했다.
최복이 이사장은 축사에서 “본월드미션의 MK에 대한 관심은, 선교사들께서 자신의 자녀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보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제16회까지 다니엘 MK 장학캠프를 진행하면서, MK에 대한 안타까움이 기대감으로 변했다. 왜냐하면 여전히 하나님께서 MK와 일하고 사랑하고 계시고, 어려움이 있지만 확실한 사명감이 있기 때문이다”라고 축하했다.
본월드미션 다니엘 MK 장학캠프는 제14회까지 1박 2일로 개최하고 50명에게 장학금 100만 원을 선사했다. 그러다 2023년 제15회 장학캠프부터는 장학금 200만 원으로 늘려 전달했다. 이번 제16회 장학생 선발에 총205명이 지원했는데, 그 중에서 기도와 심사 끝에 최종 50명을 선발했다. 아쉽게 장학생으로 선발되지 못한 155명에게는 본죽 식사권을 제공했다고 김은주 국장이 보고했다.
선교사 자녀(MK)들은 세계를 품은 그리스도인(World Christian)으로 성장할 무한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MK는 문화적 유연성, 다중언어 능력, 국제적인 감각이라는 장점이 있다. 반면 다중정체성(Multiple identity)은 곧 정체성의 위기로 연결되기도 한다. 이에 파송된 선교사만큼이나 MK를 위한 학교들이 현지에 세워지고 국내에서도 지원할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본월드미션에서는 MK에게 장학금 지원을 통해서 한국적인 정체성과 국제적인 감각을 갖게 하고, 신앙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다니엘 MK 장학캠프를 열고 있다.
국내 거주 선교사들의 수요선교동행예배를 겸한 이날 MK 장학캠프는 김경자 목사의 인도로 드려졌다. 이날 월드비전 회장 조명환 장로는 “꼴찌가 받은 최고의 선물”이란 제목으로 간증해 큰 감동을 선사했다. 조 장로는, “자신은 공부에는 전혀 소질이 없어서 ‘꼴찌’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러나 나에게 기적같이 찾아온 ‘만남’, 거절할 수 없이 다가온 상황을 믿음으로 받아들였기에 오늘에 이르렀다‘고 간증했다. 예배는 김호동 불가리아 선교사의 축도로 마쳤다.
서강대학교를 다니는 아들과, 특히 연세대학교를 다니는 딸이 장학금을 받았다는 양병순 캄보디아 선교사는 “MK 부모로서 본월드미션의 장학금은 MK들에게 얼마나 많은 위로와 힘을 얻을까 생각하니 이 시간이 너무나 기쁘고 감사드린다. MK 여러분은 혼자가 아니다. 부모님이 계시는 선교지를 떠나 낯설은 한국생활과 특히 대학생활이 얼마나 외롭고 무섭고 힘이 드는가. 그런데 오늘 이 시간을 통해 MK가 결코 혼자가 아니며, 뒤에서 기도하고 후원하는 많은 분들이 있음을 기억해라. 한국교회에서 공부할 때, 없다고 모른다고 기 죽지 말고 MK로서 자부심을 갖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그런 의미에서, 이날 참석한 50명의 MK들과 선교사들이 서로를 위로하고 격려하며 포옹하는 시간을 가졌다.
MK 최정현 학생(연세대학교 생명공학과 1년)과 이서진 학생(서울대학교 영문학과 4년)이 나와 자신의 비전을 나누었다. 특히 MK 이서진 학생은 17년 동안 중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선교사 부모를 소개했다. 이서진은 ‘예배를 한 번만 더 드리면 교회 문을 닫아버리겠다’는 종교국의 위협에도 여전히 교회는 계속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서 하나님의 특별한 돌보심을 나눴다. 그리고 20살 동생에게 닥친 세균성 뇌수막염으로 서울대학병원 중환자실에서 입원했지만, 갑작스러운 뇌출혈로 팔다리가 마비가 되어 뇌사 상황에 도달하는 등 사선을 넘나드는 중에서도 오직 기도와 중보기도로 극적으로 되살아난 기적을 간증해 큰 감동을 주었다. 그렇게 살아난 이서진의 동생이 서울에서 회복할 곳이 필요했는데, 이번에도 본월드미션에서 거주할 곳을 마련해 주었다고 소개했다. 때문에 이날 MK 최정현과 이서진은 자신이 경험한 기적을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들을 위해 중보기도하며 살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제2부 MK캠프가 오후 2시에 계속됐다.
먼저 최복이 이사장의 열린 특강과 Q&A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MK 선배 전수정 MK to KM 대표는 “Process & Progress”를 강의했다. 그리고 이상훈 BACH 대표는 “행복한 KM로드맵”을 제시했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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