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산교회(김은성 목사) 임직감사예배가 6월 4일 오후 3시 계산교회대예배실에서 있었다.
이날 임직 받은 시무장로는 한범석 장로, 송정훈 장로, 권재희 장로, 서정국 장로, 유영일 장로이다.
시무집사는 방인석 집사 외 18명, 시무권사는 윤미미 권사 외 27명 그리고 한윤순 권사가 취임했다. 명예권사 추대는 한정자 권사 외 60명이다. 모두 113명이 임직을 받았다.
임직식에는 김태일 원로목사의 모습이 보이지 않았다. 김태일 목사의 평소 소신처럼, 진정한 은퇴자, 원로목사의 모범을 보여주려는 것인가? 딸의 출산을 앞두고 미국에 거주하고 계시는데, 비행기 티켓을 구하지 못해서 참석하지 못했다고 한 시무장로께서 얼려주었다.
유도조 장로의 모습도 공식적으로 나타내 보이지 않았다. 유도조 장로 부부는 임직식 내내 예배당 한 자리에 앉아서 후배 장로들의 탄생을 지켜보다가 조용히 예배당을 떠났다. 임직식에 원로장로의 순서 하나 정도는 있을 만도 한데, 계산교회는 그렇게 하지 않았다. 나쁜 전통은 아니었다.
“너를 축복하노라”를 찬양하는 신명섭 집사(계산교회 호산나찬양대 지휘자)
임직식 제1부 예배는 김은성 목사(예배인도), 김우진 목사(인천노회 서기, 기도), 양성철 목사(인천노회 동시찰장, 성경봉독), 이용범 목사(인천노회장, 설교), 신명섭 집사(계산교회 호산나찬양대 지휘자, 특송-너를 축복하노라) 그리고 계산교회 연합찬양단이 “십자가를 질 수 있나”를 찬양했다.
노회장 이용범 목사는 설교(하나님께 쓰임 받는 사람, 딤후2:20-26)에서 “하나님이 사용하시면 하나님의 일꾼이 됩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사람을 사용합니다. 하나님은 즐겁고 기쁜 마음으 일하는 사람에게 일을 맡깁니다. 하나님은 일할 사람이 없어서 일꾼을 세우는 게 아닙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려고 기회를 주셨습니다”라고 전했다.
제2부 임직식에서 김은성 목사는 113명의 임직자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 서약하고 공포했다. 그리고 장로, 집사, 권사를 세우는 기도자를 별도로 세우지 않고, 담임목사 김은성 목사가 직접 기도했다.
안수기도에 참여하는 박종의 장로
이처럼 김은성 목사는 위임목사 원년에 113명의 임직자를 기도로 세웠다. 좋은 전통으로 보였다. 비록 자신이 목회하고 양육한 임직자들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앞으로의 목회에 큰 힘이 될 듯했다.
축사하는 증경노회장 신재국 목사
그런데 권면(증경노회장 지개진 목사와 증경노회장 박세철 목사)과 축사(증경노회장 신재국 목사) 그리고 격려사(증경노회장 정동완 목사)를 맡은 4명의 목사들은 각각 한 편의 설교를 전하는 듯 했다. 좋은 전통은 아닌 듯 했다.
답사에 나선 한범석 장로는 “먼저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그리고 김태일 원로목사께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가정, 성도, 교회로 일구어나가는데 쓰임 받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임직식을 위해 수고하신 분들과 축하하러 오신 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임집을 받은 저희들은 은사대로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을 섬기겠습니다. 하나님께서 즐겁게 사용하는 일꾼이 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 모든 순서는 증경노회장 최준혁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임직식에는 총신대학교장로권사교육원 동문들이 참석해, 이날 장로로 임직 받는 서정국 장로를 축하했다.
그리고 기독신문사 인천지사장 임종환 장로도 참석해 축하했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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