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문구 목사 “중부협의회는 총회의 중심입니다. 견인불발(堅忍不拔)의 불굴의 정신과 의지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나 역경을 마주하더라도 참고 견디어 흔들리지 않는 끈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소강석 목사 “중부협의회를 통해 우리 총회가 은혜와 화목의 물이 흘러가기를 바란다. 우리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에도 복이 흘러가게 해야 한다” 설교
중부협의회, 호남의 비주류 세력들의 이탈의 틈을 놓치지 않았다. 제80회 부총회장 김준규 목사의 당선으로 도약의 힘을 얻어
예장합동 중부지역 30개 노회 협의체인 중부협의회 제30회 정기총회가 27개 노회에서 112명이 참석한 가운데 6월 27일 오후 1시 강원도 원주시 단구평강교회(강문구 목사)에서 개최되어 제1부 예배, 제2부 정기총회를 갖고 새롭게 출발했다.
▲ 다음은 제30회 대표회장 강문구 목사의 취임사이다.
나는 제108회 총회생명존중위원회 위원장으로서 총회와 사회를 향해 앞장서서 생명을 보호하고 자살을 방지하여 우리 가정과 사회를 밝히는 운동을 실시합니다. 선교의 일 번지 백령도를 비롯한 중부지역을 섬기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중부협의회는 총회임원 선출직을 제비뽑기를 제안하고 아직도 일부 부서에서는 제비뽑기가 준행 중에 있음을 자부심을 가집니다. 이처럼 중부협의회는 총회의 중심입니다. 견인불발(堅忍不拔)의 불굴의 정신과 의지로, 아무리 어려운 상황이나 역경을 마주하더라도 참고 견디어 흔들리지 않는 끈기를 보여드리겠습니다.
- 하나님의 뜻을 따르겠습니다. - 총회의 중심지역으로서 견인역할, 허리역할을 하겠습니다. 시대적으로 어려운 환경을 만나도 제대로 중심을 잡겠습니다. 교회와 증경회장 그리고 은퇴목사들을 잘 섬기겠습니다. 교회는 지역과 시대적 변화에는 중심, 지주 역할이 필요함을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총회와 지역노회, 교회를 섬기는 일에 화목을 이루겠습니다. 제30회 대표회장과 임원들을 세워주셨으니, 기도해 주십시오. 중요한 것은, 중부협의회에 속한 노회와 교회 그리고 회원들의 뜨거운 협력이 필요합니다. 2024년 6월 27일 제30대 중부협의회 대표회장 강문구 목사 |
이날 선출된 임원은 명예대표회장 하재호 목사, 대표회장 강문구 목사, 차기회장 정영교 목사, 상임회장 김종원 목사와 박종의 장로, 사무총장 박순석 목사와 김정수 장로, 서기 최윤영 목사, 부서기 최찬용 목사, 회계 홍승철 장로, 부회계 백성균 장로를 선출했다. 그리고 감사는 김종석 목사, 전은풍 장로, 정춘기 장로를 세웠다.
이처럼 주요 실무임원들이 대부분이 위임된 것은, 제109회 총회 부서기 후보에 나서는 중부협의회 일꾼 최찬용 목사에 대한 배려로 보인다. 그리고 이날 중부협의회 소속 제109회 총회 선출직 후보들이 그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반면 GMS 행정총무 예비후보 서정수 목사가 나와 인사했다. 인사가 가능한 이유에 대해 대표회장 하재호 목사는, GMS 행정총무는 제108회 총회선거관리위원회 규칙에 저촉되지 않는 직책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 제1부 예배는 대표회장 하재호 목사의 인도로 차기회장 강문구 목사의 기도, 부서기 최윤영 목사의 성경봉독, 예배찬양은 새에덴교회 김문기 장로가 “주님 내게 자비를 내려주소서”로 하나님을 찬양했다. 설교는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맡았다(그대를 통해 축복이 흘러가게 하라, 창12:1-3). 회계 홍승철 장로의 기도와 김정수 집사와 박철호 집사가 찬양에 맞춰 헌금하는 시간을 가졌다.
소강석 목사는 설교에서 “나는 누구 하나 돌봐주는 사람이 없이 성장했다. 하나님의 복의 특징은 흘러가는 은혜이다. 축복을 혼자 갖고 있으면 고이게 되고, 고이면 썩게 된다. 아브라함을 복의 근원으로 삼고, 가는 곳곳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의 복을 받았다. 중부협의회를 통해 우리 총회가 은혜와 화목의 물이 흘러가기를 바란다. 우리 총회를 통해 한국교회에도 복이 흘러가게 해야 한다”라고 증거했다.
▲ 특별기도를 드렸다.
고문 정진모 목사-총회와 총신대학교를 위해
고문 오범열 목사-나라와 민족을 위해(사진)
명예회장 김정설 목사-GMS와 세계선교를 위해
상임회장 정영교 목사-중부협의회를 위해
▲ 격려사가 있었다.
총회장 오정호 목사(영상), 그리고 고문 하귀호 목사, 고문 박신범 목사, 고문 문세춘 목사, 고문 박춘근 목사, 고문 김인기 목사, 증경부총회장 강의창 장로가 나와 격려했다. 중부협의회는 전통적으로 고문 중 한 사람이 대표 격려사를 한다. 이날은 고문 박춘근 목사가 격려했다. 그리고 고문들이 함께 인사하는 것으로 격려사를 대신하는 좋은 전통을 보여줘 큰 박수를 받았다.
▲ 축사가 있었다.
부총회장 김종혁 목사, 총회부회의록서기 전승덕 목사, 증경회장 유풍덕 목사, 총회이만교회본부장 배만석 목사, 중부협의회 대표회장 장순직 목사, 총청협의회 대표회장 변충진 목사가 각각 맡았다.
영상 축사를 보내온 이는 총신대학교 총장 박성규 목사, 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이성화 목사, 총신대학교 법인감사 김미열 목사,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김진태 집사, 원강수 원주시장이 보내왔다.
▲ 환영인사는 강원노회장 양성찬 목사가 각각 맡았다. 예배는 사무총장 박순석 목사의 광고 후(사진), 증경회장 임정웅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 제2부 정기총회는 대표회장 하재호 목사의 사회와 실무회장 이두형 목사의 기도로 시작했다.
-부서기 최윤영 목사의 회원점명
-대표회장 하재호 목사의 개회선언과 회순채택
-부회의록서기 김종수 목사의 전회의록 낭독
-감사 신정은풍 장로의 감사보고
-회계 홍승철 장로의 회계보고
▲ 회칙개정이 있었다.
회칙 제1장 제2조 “본 회의 지역은 충청남도, 대전광역시, 인천광역시, 경기도, 강원도 지역에서 세종특별자치시를 추가하고, 강원도를 강원특별자치도로 수정했다.
그리고 회칙 제2장 제6조 임원선거방법 중에서 전형위원을 증경회장 전원으로 하는 것을, 직전회장 3년까지 전형위원으로 참여하자는 건과 일단 증경회장단에서 의논하여 임원회로 넘겨 제31회 정기총회에서 최종 결정하자는 안이 나왔다. 이 안건은 결국 증경회장단으로 의논하여 임원회로 넘겨서 제31회 정기총회에서 결정하자고 결의했다.
▲ 전형위원회로 모였다.
실무회장 김정수 장로가 정회기도한 후에 전형위원들이 모여 임원을 개선안을 내놓았다. 이어 공동회장 김종원 목사의 속개기도를 갖고, 제30회 임원을 발표하고 임원을 개선했다.
제30회 대표회장 강문구 목사는 하재호 목사를 명예대표회장으로 추대하고, 공로패를 증정했다. 그리고 제30회 대표회장 강문구 목사의 취임사에 이어 취임패를 전달했다. 기타 안건과 미진안건은 모두 임원회에 맡겼다. 그리고 사무총장 박종의 장로의 폐회기도로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30년 역사의 중부협의회는 청주중앙교회 김준규 목사, 신헌철 목사, 윤석봉 목사, 황승기 목사의 주도로 정치적인 색깔을 나타내지 않기 위해 반딧불선교회로 시작했다. 이어 충청남도와 충청북도의 연합체 충청협의회 그리고 강원도 박원규 목사의 합세로 충원협의회로 발전해 나갔다.
중부협의회 탄생에 결정적인 역할은, 제81회 총회장 김준규 목사가 제80회 총회부총회장에 출마하고 당선되면서 본격화됐다. 당시 부총회장 후보는 군산 개복동교회 김종석 목사와 서울 대성교회 서기행 목사 그리고 충청권의 김준규 목사가 출마했다.
당시 호남의 비주류 세력이 이탈해 그 교세가 약해진 호남 세력이었지만, 그나마 호남 출신의 두 후보가 출마하자, 그나마 남은 호남 표가 갈라져 결국 중부지역의 김준규 목사가 부총회장에 당선되었다. 그때까지 총회 정치권에서 소외되었던 중부지역, 중부협의회가 총회를 섬길 수 있는 큰 동력이 됐다.
이후 중부협의회 출신의 총회장으로 제97회 총회장 한명수 목사, 제90회 총회장 황승기 목사, 제93회 총회장 최병남 목사, 제105회 총회장 소강석 목사,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 그리고 제88회 부총회장 신갑진 장로, 제94회 부총회장 박정하 장로 그리고 제103회 부총회장 강의창 장로를 배출하면서 장족의 발전을 일궈나갔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