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위원장 이두형 목사 “이번 인천부천경기지역 목회자들의 회합의 장을 열면서, 이 자리는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자리입니다”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 前GMS이사장 하귀호 목사, 前총회사무총장 이은철 목사, 前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 시흥시장 임병택 집사 축하
종합우승 동인천노회(노회장 강덕구 목사)
준우승 한남노회(노회장 안기성 목사)
3등 경인노회(노회장 박태천 목사)
“인천시장은 안 와도 돼!”
“나는 경인지역노회 연합 체육대회 개막을 선언합니다” 조직위원장 이두형 목사가 선언하자, “나는 경기규정을 따라 페어플레이 정신으로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할 것을 다짐합니다” 선수 대표 최재연 목사와 최만림 목사가 응답했다.
경기인천지역노회연합체육대회가 10월 29일 오전 9시 경기도 시흥시 실내체육관에서 500여명의 목회자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되어 평소 갈고 닦은 체력을 통해 친목을 도모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시간을 가졌다.
경기는 배구, 족구, 사모 페널티킥, 목사와 사모 볼링, 줄다리기로 거행됐다. 경기 결과, 종합우승 동인천노회(노회장 강덕구 목사), 준우승 한남노회(노회장 안기성 목사), 3등은 경인노회(노회장 박태천 목사)가 차지했다.
특히 이번 체육대회는 단 한 번의 다툼도, 큰소리도 없었던 평화롭고 질서 있는 대회로 평가받았다. 2026년 체육대회를 약속하며 아쉬운 석별의 정을 나누었다.
조직위원장 이두형 목사는 이번 인천부천경기지역 목회자들의 회합의 장을 열면서 다음과 같이 감사했다.
“가을이 온 걸 보니 하나님께서 세상을 운행하심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방향을 향해 나아가는 사랑하는 동역자들이 모처럼 친목 과 사랑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오늘 이 자리가 있기까지 마음을 모아 협력해주신 인천노회, 동인천노회 서인천노회, 경인노회, 부천노회, 한남노회 모든 노회장님들과 노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 자리는 주님께서 영광을 받으셔야 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모든 영광을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께 돌립니다. 인천부천경기지역 모든 교회들과 목회자,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은혜가 넘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1부 예배는 조직위원장 이두형 목사의 인도로 인천노회 김호겸 목사의 기도, 한남노회 이병설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총회장 김종혁 목사가 맡았다(반드시 상이 있습니다, 고전9:24-27). 예배는 서인천노회 심권호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김종혁 목사는 “가을이 되면 노회를 뛰어넘어 연합을 이루는 일이 많습니다. 노회에서 선택받은 복된 선수들이 모였습니다. 과거에는 우기는 사람들이 이기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경기하는 자들은 법대로 경기해야 승리 의미가 있습니다. 상을 얻는 사람이 돼야 합니다. 신앙생활도 면류관을 받는 신앙생활을 해야 합니다”라고 증거했다.
축하객들이 있었다.
증경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대한민국은 갈등의 나라입니다. 모두지 합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오늘 채육대회를 통해서 우리 교단 내 갈등이 치유되고, 6개 노회가 손잡고 어깨동무하면서 교단이 발전하고 목회 현장이 행복해지는 즐거운 기회가 되기를 축복합니다”라고 축하했다.
前GMS이사장 하귀호 목사는 “목사님들은 배구, 족구에 목숨 걸지 마세요. 협동심, 스포츠 정신, 싸우지 마세요. 10여 년 전에 싸움이 일어나서 체육대회가 10년 동안 중지됐습니다. 오늘은 화기애애하게, 품위 있는 게임을 해 주세요”라고 당부했다.
前총회사무총장 이은철 목사는 “인천지역에는 팔도지역 목사들이 다 모인 곳입니다. 친선이니만큼 하나 되는 역사를 이룹시다”라고 축하했다.
前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은 “지난 총선에서 패배했습니다. 깨질 데 깨지고 맞을 때는 맞아야 합니다. 지금은 자연인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교회에서 안수집사인데요, 그동안 바쁘다는 핑계로 열심을 다하지 못했는데요. 이제는 그 직분에 맞게 제대로 신앙생활하면서 신앙적으로 알찬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시흥시장 임병택 집사가 참석해 축하했다. 유정복 인천시장을 초청했는데, 체육대회 장소가 인천이 아니라 시흥이라며 즉답을 피했다. 그 다음날 보좌관을 통해서 “참석할지 안 할지를 정해서 알려주겠다”는 답이 왔다. 그때! 조직위원장 이두형 목사는 “됐어! 시장이면 별 거냐. 안 와도 돼! 아쉬울 게 없어. 오시지 말라고 해!” 결국 유정복 인천시장을 오지 못하게 했다.
한편 폐회예배는 경인노회장 박태펀 목사의 인도로 부천노회장 이성배 목사의 기도, 동인천노회장 강덕구 목사의 성경봉독, 설교는 한남노회장 안기성 목사가 맡았다(이제 사역의 현장으로, 창31:3).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