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4회 전국남전도회연합회(회장 배원식 장로)가 3월 20일 오후 3시 서울남부교도소(소장 정인식)를 찾아 350여 명의 수형자들과 함께 예배를 드리며, 성경을 읽고 복을 받고, 예수를 믿어 구원을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기를 다 같이 간구했다.
이날 전국남전도회연합회 회원들은 정문을 포함한 총7개의 문을 통과하고 예배당에 들어갈 수 있었다. 그리고 일부 수형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하고, 휠체어에 앉은 수형자들도 함께 예배를 드렸다.
회장 배원식 장로는 “이번 서울남부교도소 방문에서 ‘초코파이’ 시대를 끝내고, ‘컵라면’ 시대를 열었습니다. 예장합동 우리 교단과 전국남전도회연합회의 위상을 생각하면서 넉넉하게 준비해 수형자들에게 선사했습니다. 우리가 조금만 더 아끼고 헌신하면 수형자들에게 좀 더 따뜻한 한 끼를 제공할 수 있겠다고 생각하고 조금 더 보탰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증경회장 최수용 장로는 “지난 2024년 12월부터 이 예배를 준비했습니다. 오늘 하늘의 하늘 문이 열리고 천군천사가 잘했다고 칭찬하심이 여러분의 얼굴에 나타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성경을 주셨습니다. 이곳에 있는 동안에 성경을 읽고, 끝까지 읽고 복을 받으십시오.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서울구치소에서 성경을 읽었습니다”라고 격려 기도를 남겼다.
다함께 드린 예배는, 회장 배원식 장로의 인도로 부회장 최순식 장로의 기도, 남서울노회남전도회연합회 명예회장 이철룡 장로의 성경봉독, 찬양은 서울남부교도소 20여 명의 새예루살렘찬양대(지휘 이경숙 권사, 교정위원)가 하나님을 찬양했다. 수형자로서 반주자 1명, 스크린 운영 3명이 예배를 섬겼다.
이날 서울남부교도소 예배당에 유일한 홍일점인 이경숙 권사는 예배 1시간 전부터 수형자들과 함께 찬양하며 예배를 준비했다. 이경숙 권사의 지휘는 마치 한 마리 학처럼 우아하고 아름다웠고, 예배에 참여한 예배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이날 설교는 동안주노회 증경노회장 김동관 목사(수원안디옥교회)가 맡았다(나도 사명이 있다, 눅5:1-11). 특주는 예수인교회 노호곤 장로의 색소폰 연주가 있었다. 예배는 증경회장 최수용 장로의 격려기도에 이어 총무 남석필 장로의 광고 후, 김동관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교도소 방문이 처음인 리철용 장로(남서울노회/영성)는 “회장 배원식 장로께서 의미 있는 일에 참여하라는 요청에 순종했습니다. 교도소 안에서도 신앙생활 수 있고 또 함께 예배하면서 주님의 임재를 경험할 수 있는 게 큰 의미가 있습니다”라고 감사드렸다. 장로임직 3년째인 이철용 장로는, 현재 영성교회에서 재정부장과 교육위원장을 맡고 있다. 특히 영성교회는 “최효식 목사의 열정이 넘치는 목회, 복음 안에서 선교적 사명을 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서울남부교도소 예배당 뒤에 한 액자가 걸려 있는데, 그 안에는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라.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 그리고 예배당 앞쪽 전광판에는 면회를 알리는 수형자들의 번호가 깜박거렸다.
전국남전도회연합회는 오는 4월과 6월에 총회경목부(부장 여성구 목사)와 함께 해양경찰서를 방문한다. 그리고 서울남부교도소도 4월 27일 부활절을 기다리며 세례교육을 4월 3일, 10일에 실시한다고 알렸다.
한편 서울남부교도소는 1949년 부천형무소(당시 경기도 부천군 소사읍 고척리)로 개소했다. 1963년 서울특별시 영등포구로 편입되어 1968년 영등포교도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2011년 현재의 위치로 이전하면서 건물을 새로 짓고 그 이름을 서울남부교도소로 변경했다. 지금은 서울특별시에 위치해 있기에 교정직원들과 수형자들에게는 가고 싶어 하는 꿈의 교도소로 자리매김했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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