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성명서】 한국기독교연합 출범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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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국기독교연합 출범에 대해

기사입력 2017.10.22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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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한국기독교연합 출범에 대해
 
한국기독교연합이 또 하나의 한국교회 연합체로 남는다면 굳이 우리 교단이 나설 이유가 없다. 오히려 한기총에 들어가서 한교연과의 연합에 나서야 한다. 그 후에야 한교총을 뛰어넘어 한기연 설립에 나서도 늦지 않다.
 
대표적인 한국교회 연합체는 1989년 설립된 32년 전통의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소위 한기총이 있다. 2012년 설립한 6년 한국교회연합회 소위 한교연이 있다. 2017816() 창립총회를 가진 한국교회교단장회의가 이끄는 한국교회총연합회 소위 한교총도 있다. 그리고 이 세 연합단체를 하나로 묶는다는 명목으로 2016, 2017년 두 해를 노력해서 설립하려는 한국기독교연합 소위 한기연이 있다. 그러나 지금 사정은 한기총과 한기총에 이은 또 하나의 연합체가 생기는, 또 한 번의 분열된 모습으로 태동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때문에 과연 우리 교단이 굳이 또 하나의 한국교회연합체 구성에 나설 필요가 있느냐는 비관론이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조금만 생각해 보면, 예장통합과 기독교하나님의성회측의 경우만 해도, 그들은 진보교단연합 NCCK와 보수교단연합 한기총 그리고 한교연, 한교총에도 깊이 관여하고 있는 문어발 연합 활동을 하고 있다. 그런데 우리 교단은 한기총 탈퇴 이후 그 어느 교단 연합회 활동을 하지 못하고 있다. 따라서 한국교회 대표연합단체 구성의 어려움은 진보와 보수 그리고 보수와 보수를 가리지 않고 정치적인 이해관계로 형성하고 또 가입한 대표적인 몇몇 교단의 분열적 태도에 있다는 지적이다.
그런 가운데 한국기독교연합 교단장 전체회의가 1020() 오전 7시 서울 여의도 CCMM빌딩 12층에서 있었다. 아직 연합회 정관도 채 정리되지 않은 상태에서 1천 교회 미만 교단 중에서 5개 교단의 상임회장단 선출을 했다. 일단 교회 숫자대로 예장합신(924), 기하성서대문(800), 그리스도(600), 예장합동개혁A(307), 나사렛성결교(306) 총회장이 상임회장으로 선출됐다.
 
그 전에 이미 회칙에 따라 1천 교회 이상 10개 교단은 예장합동(11.700), 예장합동(8,843), 기감(통계 없음), 예장대신(8,300), 예장합동개혁(3,620), 기성(2,635), 기하성여의도(통계 없음), 기침(3,000), 예장고신(2,200), 예장개혁(1,275), 예성(1,020) 교단 총회장은 상임회장단에 들어가 있다.
 
이날 모임의 분위기는 확실히 한기연 태동의 주도권이 우리 교단에 있어 보인다. 그러나 한기연의 출범 취지가 현직 총회장이기에 직전총회장 김선규 목사는 12월이면 2선으로 물러나고 앞으로 제102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 그리고 기획조정실 부장 신평식 목사가 이 일을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아직 복잡한 교단 내부 형편에도 시간이 모자랄 판인데, 교단 외부 문제로 힘을 쓸 시간도 열정도 없어 보인다. 따라서 이 세 사람이 이 엄청난 일을 감내하기가 가능해 보이지 않는다.
 
그러므로 반드시 한국교회 대표 연합체를 이끌어 한다는 사명감에 불타 있는 우리 교단이지만 한기총과 한교연 그리고 한교총을 하나로 묶을 수 없다면, 굳이 한기연 발족에 힘을 낭비할 필요는 없다. 만약 한기연이 또 하나의 연합체로 머물러서 우리 교단 재정을 축내기만 한다면 제102회 총회장 김선규 목사와 제102회 총회장 그리고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는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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