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 오장렬 목사 “주님,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게 하소서.” 설교
김동관 목사 “들은 대로 살아내는 믿음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기도
총무 김철중 목사 “서증회 재정이 500만 원이 넘었다” 보고
캄보디아장로교신학대학교 총장 김재호 목사, 캄보디아 국내 정세와 캄보디아장로교신학대학교 현황 보고
서증회, 서북지역노회협의회 증경대표회장들의 모임이다. 서증회 정기월례회가 11월 20일 오전 11시 경기도 양주신흥교회(김철중 목사)에서 개최됐다.
제1부 예배는 김철중 목사의 인도로 김동관 목사의 기도, 설교는 회장 오장렬 목사가 맡았다(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룸, 롬8:28). 예배는 김응선 목사의 축복으로 마쳤다.
이날 캄보디아장로교신학대학교 총장 김재호 목사가 참석해 캄보디아 국내 정세와 캄보디아장로교신학대학교 현황을 보고했다.
아래는 회장 오장렬 목사의 설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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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저는 오늘 로마서 8장 28절 말씀을 붙잡고 함께 은혜를 나누고자 합니다.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이 말씀은 성도들이 아주 좋아하는 말씀이죠. 왜냐하면 우리의 삶에는 기쁜 일만 있는 것이 아니라 슬픈 일, 형통한 일, 평탄한 일도 있지만, 고난과 역경과 고통도 참 많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45년 목회하면서 병원에 계신 분들을 위로하거나 사업 실패한 성도들을 권면할 때 항상 이 말씀을 붙들었습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지 않습니까?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룹니다.” 이렇게 말입니다. 그런데, 제가 성도들에게 꼭 강조하는 것이 있습니다. 우리가 어려움을 당하고 실패를 겪고 있다고 해서, 시간만 지나면 좋은 결과가 자동으로 오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요나가 니느웨로 가지 않고 다시스로 도망쳤을 때, 좋은 결과가 오기를 기다리기만 했다면 어떻게 됐겠습니까? 다시 니느웨로 돌아가야 하지 않겠습니까? 실제로 모든 성도가 이 말씀의 결론을 끝까지 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으로 평생 고통 받다가 세상을 떠나는 분들도 있고, 사업 실패 후 회복되지 못하고 끝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 사람들은 이렇게 말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고 하셨는데, 이게 무슨 선입니까?” 저는 항상 이렇게 답합니다. 그 앞에 있는 조건을 보아야 한다고요.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에게 이루어지는 약속입니다.
요한일서 5장 3절에서도 말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이것이니, 우리가 그의 계명들을 지키는 것이라. 그의 계명들은 무거운 것이 아니로다.” 저는 이 말씀을 마음에 깊이 갖고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말씀에 순종하며 삽니다. 그것도 율법적인 순종이 아니라, 복음적인 순종입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순종이 무겁지 않은 것입니다. 제가 예를 하나 들겠습니다. 저는 은퇴 후에 아내가 제일 무섭습니다. 젊었을 때는 하나도 안 무서웠는데. 이제는 잔소리도 많고, 제가 뭘 하든 간섭을 많이 합니다. 그런데 저는 그 잔소리를 들을 때 속으로 늘 웃습니다. “아이고, 또 시작이구나.” 그런데 이상한 것은요, 그 잔소리를 사랑의 관점에서 들으면 스트레스가 안 됩니다. 은퇴한 목사님들에게 스트레스는 성인병의 원인입니다. 그런데 저는 아내가 아무리 잔소리해도 마음이 상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걸 사랑으로 받아들이고, 복음적 차원에서 받아들이기 때문입니다.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며느리는 율법적 관계지만, 아들은 복음적 관계입니다. 사위와는 율법적 관계지만, 아들은 복음적 관계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들에게 교회를 계승해 준 후, 3년 동안 정말 많이 싸웠습니다. 밥 먹으라고 싸우고, 얼굴 안 본다고 싸우고… 그런데도 아들이니까 한 마디도 못 합니다. 혹시라도 교회에 문제될까 봐 늘 조심스럽게 말했습니다. 하지만 세월이 지나면서 서로 익숙해지고, 이제는 아들과의 관계도 안정되고 평안해졌습니다. 은퇴 후 제 사역은 아주 단순합니다. 1부 예배, 2부 예배, 3부 예배에 빠지지 않고 참석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기도하는 것입니다. 저는 새벽마다 교인 명단을 펼쳐놓고 한 시간씩 기도합니다. 하루에 세 번씩 기도하는 날도 많습니다. 은퇴하니 오히려 기도가 더 많아졌습니다.
그리고 집에서는? 저는 가사도우미, 운전기사, 비서입니다. 아침·저녁 식사 준비도 제가 하고, 장도 보러 다니는 것도 제가 하고, 아내가 친구 만나러 가면 데려다주고, 끝나면 데리러 갑니다. 멀리 가는 날은 내려주고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몇 시간씩 기다립니다. 친구들은 다 즐겁게 이야기하고 먹고 마시지만, 저는 밑에서 운전기사처럼 기다리고 또 기다립니다. 그런데도 이것이 무거운 짐이 아니라 즐거움입니다. 왜요?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사랑하면 내 계명을 지키리라.” 그 계명을 사랑으로 지킬 때, 무겁지 않다고 하셨습니다. 저는 그걸 아내를 통해 실제로 경험했습니다. 사랑으로 하면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사랑으로 하지 않으면 그게 형벌이고 억압이고 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주님,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섬기게 하소서.” 저는 아내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당신은 나보다 6개월 먼저 가시오. 내가 먼저 가면 이 집에서 혼자 살 수 없고, 당신 돌봐줄 사람도 없고, 기사도 없고, 도우미도 없으니까. 먼저 가서 천국 문 앞에서 나를 맞이해 주시오. 6개월 안에 내가 달려갈 테니.” 저는 가정이 천국이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아무리 목회가 성공해도, 가정이 무너지면 다 무너지는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은퇴한 후, 시무할 때보다 더 아내를 사랑하고 더 가정을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사랑으로 하면 모든 것이 즐겁습니다. 오늘 말씀도 그 진리를 말하고 있습니다. “사랑할 때, 선이 이루어진다.” 하나님을 사랑할 때, 말씀을 사랑할 때, 가정을 사랑할 때, 사람을 사랑할 때, 그때 순종은 짐이 아니라 기쁨이 됩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로마서 8장 28절의 역사가 여러분의 삶 속에서 넘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감사합니다. |
아래는 김동관 목사의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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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아버지 하나님, 오늘도 저희를 은혜의 품 안에 살게 하시고, 이 자리에 모여 예배하게 하심을 감사드립니다. 서증회의 모든 목사님들과 사모님들을 건강으로 지켜주시고, 정기모임 가운데 교제와 은혜가 넘치게 하신 주님! 남은 연수 속에서도 더욱 풍성한 삶, 더욱 성숙한 믿음을 누리게 하옵소서. 주님, 이제 주의 말씀을 듣고자 합니다. 말씀을 전하시는 회장님에게 성령의 권능을 더하여 주시고, 그 입술을 통하여 선포되는 말씀이 우리 심령을 깨우고 새롭게 하는 은혜의 말씀 되게 하옵소서. 말씀을 받는 저희 모두에게도 겸손한 마음과 순종하는 심령을 주셔서, 들은 대로 살아내는 믿음의 열매가 맺히게 하옵소서. 항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섬기며 충성을 다하는 김철중 목사님과 여러 직임을 맡아 수고하는 회장님과 모든 분들에게 은혜와 복을 더하시고, 양주신흥교회 위에 주의 평강과 형통함이 넘치게 하옵소서.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회원 목사님들에게도 같은 은혜와 위로를 내려 주옵소서. 예배의 시종과 회무의 모든 절차 위에 성령께서 친히 주장하시고 인도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
제2부 회의에서 총무 김철중 목사의 회계보고에 이어 차기 월례회는 2026년 1월 30일에 갖기로 했다.
한편 서증회 회원은 총19명이다. 이 중에서 15명이 두 달에 한 번 모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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