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전희문 목사 난파선 선장으로 부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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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문 목사 난파선 선장으로 부임하다

“우리는 난민입니다”란 말에 마음이 녹아
기사입력 2017.10.29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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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희문 목사 난파선 선장으로 부임하다
우리는 난민입니다란 말에 마음이 녹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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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새한교회 제26대 당회장 전희문 목사가 27년 사역을 마치고 이제 새롭게 시작하는 우리중앙교회 초대 위임목사가 됐다. 전희문 목사(59년생)는 광신대, 총신신대원(종교학), 연세대신대원(상담학), 캘리포니아신대원(문학박사)에서 공부했다. 그리고 광주중앙교회에서 1984년부터 1990년까지 부목사로 섬기다가 목포새한교회로 부임해 27년을 섬겼다. 가족은 아내 최영자 사모 사이에 2(전의진-김현주, 전진형-오지현)을 두었다.
 
우리중앙교회 초대 위임목사 전희문 목사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아주 소박한 목사로서 남은 생을 욕심 없이 겸손히 섬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위임식 설교(내 어린 양을 먹이라, 21:15-17)에서 우리중앙교회 성도들과 전희문 목사의 관계가 목자와 양의 관계를 유지해야 합니다라고 전했다. 위임목사 권면은 광주서현교회 변남주 목사, 교우 권면은 빛고을노회 전권위원장 정태영 목사가 각각 맡았다. 빛고을노회장 이재철 목사는 전희문 목사에게 위임패를, 우리중앙교회 교인들은 기념품을 각각 증정했다. 그리고 전희문 목사를 가장 잘 아는 목포영락교회 송귀옥 목사가 축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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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중앙교회 성도들은 그동안 광주중앙교회 이름으로 걸었던 7년 광야 길에서 벗어나 위임식을 준비하는 성도들의 표정은 밝았다. 그들이 말하기를 편하다. 좋다. 기쁘다라며 방문객들을 섬겼다. 우리중앙교회로 모인 소위 광주중앙교회 교육관측 399명 성도들은 지난 7년 간 분쟁의 중심지, 교육관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떠날 때 역사와 전통 그리고 모든 기득권, 모든 것을 내려놓았다.
 
우리중앙교회가 지난 72(주일) 광주광역시 제봉로 305번지(중흥동)에 새 터전을 마련하면서까지 그 누구도 계획한 것은 아니었다. 400여 명의 성도들도 생각도 계획하지도 않은 교회에 남게 됐다. 전희문 목사도 우리중앙교회 초대목사로 섬기게 될지 꿈에 생각하지도 못했다. 그런데 하나님의 끈질긴 인도하심의 은혜 가운데서 결정-포기-또 다시 결심을 거듭하면서 72일 우리중앙교회 예배당 마련, 920일 설립예배, 101일 전희문 목사 청빙 공동의회, 1012일 빛고을노회 가입 그리고 1028일 위임식을 하게 이르렀다.
 
제자 삼는 사랑의 공동체우리중앙교회가 광주중앙교회의 모든 역사와 전통 그리고 기득권을 내려놓은 것처럼, 전희문 목사도 모든 것을 내려놓고 청빙에 응했다. 120년 목포새한교회가 주는 안락함과 원로목사 명예도 내려놓고, 또 앞으로 목포지역 유력한 총회장 자리로 내려놓았다.
 
이 교회에 왜 왔는냐?”는 물음에 전희문 목사는 긍께 말이요라며 한참을 말을 잇지 못했다. 잠시 후 “‘우리는 난민입니다라는 우리중앙교회 성도들의 말에 마음이 녹아내렸습니다. 기가 막혔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성도들의 상처는 깊었습니다. 그러나 희망을 본 것은 성도들이 오직 예수만을 고백하는 그 순수함에 목사로서 주님의 교회를 세워야겠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전 목사는 “2012년부터 2017년까지 5년간 목포새한교회 120년사를 집필했습니다. 자칫 할 일을 다했다는 안도감에 편안함이라는 매너리즘에 빠질 수도 있겠다고 생각할 즈음에 우리중앙교회로부터 청빙 요청이 있었습니다라면서 그러나 이 소식을 들은 목포새한교회 당회는 불가결의를 해 저도 포기했습니다. 그런데도 계속된 청빙 요청에 제 마음이 흔들렸습니다. 할 수 없이 당회 앞에 장로님들. 제 마음이 변했습니다. 마음이 변한 목사를 붙들어서 무슨 유익이 있겠습니까?”라는 말에 목포새한교회 당회도 전희문 목사를 우리중앙교회에 내어주어 오늘에 이르렀다.
한편 광주중앙교회가 한창 분쟁 중일 때, 교육관측에서는 서울 산정현교회 김관선 목사를 초대할 계획을 세웠다. 그때 김관선 목사도 산정현교회에서 편안한 목회 대신에 분쟁 중인 주님의 몸 된 교회를 바로 세우는데 헌신하겠는 뜻을 가진 바 있다. 이처럼 광주의 대표적인 광주중앙교회가 분쟁 중에도 교회를 위해 자기 한 몸 헌신하겠다는 젊은 목회자들이 있어 한국교회는 아직 희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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