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설교-강일용 목사, 외면하시는 하나님! 사6:6-13 새동도교회 선교목사 추대 & (사)한국기독인총연합회(총재 권태진 목사) 세계선교연맹(대표 김호동 목사) 순회선교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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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강일용 목사, 외면하시는 하나님! 사6:6-13 새동도교회 선교목사 추대 & (사)한국기독인총연합회(총재 권태진 목사) 세계선교연맹(대표 김호동 목사) 순회선교사 임명

기사입력 2026.02.2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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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평양노회 새동도교회(김철환 목사, Saedongdo Presbyterian Church)가 강일용 목사를 세계선교를 위한 선교사로 파송하며 교회 선교 사명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아래는 상일용 목사의 설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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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요즘 주변을 보면 많은 교회들이 은퇴하고, 후임이 부임하고, 또 여러 과정을 겪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과정이 늘 평안하지만은 않습니다. 교회가 편안하게 세대교체를 하고, 아름답게 마무리하는 일이 생각보다 쉽지 않습니다.

 

저는 제 생애의 마지막 목회 여정을 새동도교회에서 마무리하게 된 것을 참으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좋은 목사님을 모시게 되었고, 저 역시 비교적 평안한 마음으로 물러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가운데서도 저를 도와주신 성도님들, 그리고 저를 선교사로 임명해 주시고 이제 선교 활동 잘해보라고 격려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이 모든 과정 속에 서로의 요구나 조건이 있었던 것이 아닙니다. 누가 무엇을 얻기 위해 한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이 원하셨고, 여러분이 진심으로 순수하게 함께해 주셨습니다. 그것이 제게는 얼마나 기쁘고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

 

비교하지 않는 행복

한때 저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함께 목회하던 동료 목사님과 제 자신을 비교해 본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오히려 저희 교회가 더 잘 되었고, 부러움을 사는 위치에 있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나 보니, 그분은 한국을 대표하는 목회자가 되셨고, 저는 조용히 은퇴를 준비하는 자리에 서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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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제 마음에 이런 질문이 들었습니다.

 

나는 실패한 것인가? 나는 무엇을 남겼는가?”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저는 부끄럽지 않았습니다. 작은 교회였지만, 양심에 거리낌 없이 목회했고, 좋은 후임을 모셨고, 교회가 분쟁 없이 이어졌습니다. 저는 오히려 행복했습니다. 평안과 기쁨이 제 안에 있었습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크고 작음이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자꾸 물량주의, 세상적 기준에 휩쓸립니다. 자녀를 보면서도 저 집 아이는 어떻게 되었는데비교합니다. 그러나 사실은 함께 살아 있다는 것 자체가 감사 아닙니까? 그 아이가 우리에게 기쁨이고, 자라 준 것만으로도 감사한 것 아닙니까?

 

진실은 단순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껍데기에 너무 쉽게 흔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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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로서의 깨달음

 

미국에 가서 몇 달을 지내면서 제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손녀를 보고, 자녀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깨달았습니다.

나는 참 부족한 아버지였구나.”

 

아이들이 이렇게 클 때까지, 나는 무엇을 했는가? 대화도 많이 못 했고, 마음을 깊이 들여다보지도 못했고, 상처가 있었는지도 잘 몰랐습니다. 이제야 철이 드는 것 같습니다. 세월이 지나야 보이는 것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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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아이들이 말했습니다.

아빠, 총 쏴보고 싶지 않아요?”

 

미국에는 사격장이 있더군요. 아이들은 이미 총도 가지고 있었습니다. 실제 총을 잡고, 조심스럽게 안전교육을 받고, 함께 사격을 해보았습니다. 총은 절대 위로 들면 안 되고, 움직일 때는 아래로 향해야 한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그런 시간을 통해 가족이 하나 되는 경험을 했습니다.

 

그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퇴하고 나니 이런 시간을 가질 수 있구나.”

사역만 하며 달려왔던 지난 세월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오늘 본문은 웃시야 왕이 죽던 해의 이야기입니다.

 

웃시야는 50년을 통치한 선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교만해졌고, 제사장이 해야 할 분향을 직접 하려다가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나병에 걸렸습니다. 그리고 궁궐에 들어가지 못한 채 별궁에서 생을 마칩니다.

 

왕이 죽던 해는 위기의 해입니다. 민족적 슬픔이요, 정치적 혼란입니다.

 

그때 이사야는 어디로 갑니까?

성전으로 갑니다.

왕보다 더 크신, 참된 왕이신 하나님께로 나아갑니다.

 

성전은 하나님의 약속이 있는 곳입니다. 다니엘도 이방 땅에서 예루살렘을 향해 창문을 열고 기도했습니다. 하나님의 이름이 있는 곳을 향해 기도할 때 하나님은 들으십니다.

오늘 우리가 예수의 이름으로 기도하면 하나님이 들으십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성전에서 이사야는 하나님의 영광을 봅니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거룩하다.”

 

그때 이사야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화로다 나여 망하게 되었도다. 나는 입술이 부정한 사람이로다.”

 

하나님의 영광을 보면 내 죄가 보입니다. 베드로도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나는 죄인입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숯불로 그의 입술을 정결케 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네 죄가 사하여졌느니라.”

 

누가 나를 위하여 갈꼬.

 

그 후 하나님은 묻습니다.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이사야는 즉시 대답합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변명도, 지연도 없습니다.

 

저 역시 1970년대에 이슬람권 선교의 부르심을 받았을 때, 여권이 무엇인지도 모르는 시절이었지만 나를 보내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길을 여셨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로 보내셨고, 이후의 모든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순종이 길을 엽니다.

 

그러나 메시지는 충격적이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신 메시지는 축복이 아니었습니다.

이 백성의 마음을 둔하게 하라. 들어도 깨닫지 못하고 보아도 알지 못하게 하라.”

 

왜입니까?

징계입니다.

 

중세 시대, 웅장한 성당과 화려한 예술 속에서도 복음을 듣지 못했던 것처럼, 오늘날도 예배의 형식은 화려하지만 말씀을 듣지 않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영상예배는 차선이지 원칙이 아닙니다. 마음을 단정하고 하나님 앞에 서는 예배가 아니면 껍데기일 뿐입니다.

 

그러나 남은 자가 있다

 

이사야는 묻습니다.

주여, 어느 때까지입니까?”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황폐할 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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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마지막에 소망을 주십니다.

밤나무와 상수리나무가 베임을 당하여도 그 그루터기는 남아 있는 것 같이 거룩한 씨가 이 땅에 남아 있으리라.”

 

그루터기.

잘린 나무처럼 보이지만, 뿌리가 살아 있으면 다시 싹이 납니다.

 

저는 20년 전에 잘랐던 나무에서 다시 수십 개의 가지가 올라오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죽은 줄 알았는데 살아 있었습니다.

 

교회도 그렇습니다.

한국 교회가 침체된 것 같고, 징계를 받는 것 같지만, 그루터기가 남아 있습니다.

 

여러분이 그 남은 자입니다.

북한의 지하교회, 이슬람권의 숨겨진 성도들, 작은 교회를 지키는 성도들. 그들이 바로 거룩한 씨입니다.

 

결론

우리는 보지도 못했고, 만지지도 못했지만 예수를 믿습니다.

보지 못하고 믿는 자가 복되도다.”

여러분, 버티십시오. 자리를 지키십시오. 말씀을 붙드십시오.

하나님은 외면하지 않으셨습니다. 징계는 있을지라도, 남은 자를 통해 역사를 이어 가십니다.

우리에게 향하신 여호와의 인자하심은 크고 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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