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 교회개척비전 세미나-강의 최윤석 목사(천안아산주님의교회)의 “교회 개척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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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 교회개척비전 세미나-강의 최윤석 목사(천안아산주님의교회)의 “교회 개척 어떻게 할 것인가?”

기사입력 2026.02.27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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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는 e마트는 아닙니다. 그러나 동네 편의점은 될 수 있습니다.”

 

대형 교회는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는 담임목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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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이만교회운동본부(본부장 전승덕 목사)223일 오전 1030분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제8차 총신·칼빈·대신·광신신대원 교회개혁비전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교회개혁과 복음전도, 건강한 교회 성장을 위한 비전을 나누고 차세대 목회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다음은 천안아산주님의교회 최윤석 목사의 강의 교회 개척 어떻게 할 것인가?”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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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신학생 여러분,

 

오늘 제가 단순히 이론을 말씀드리려는 것이 아닙니다. 저는 제 이야기를 나누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개척은 이론이 아니라 삶이기 때문입니다.

 

1. 사이판에서 배운 것

 

1993, 저는 29살에 마이크로네시아 지역, 괌 옆에 있는 사이판으로 갔습니다. 결혼한 지 한 달 만이었습니다.

 

그곳은 영어권이었지만, 제 사역의 대상은 조선족과 한족이었습니다. 그 시절은 중국이 완전히 개방되기 전이었고, 북방 선교의 중요한 통로가 되는 지역이었습니다.

 

작은 섬이었지만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곳이었습니다.

 

처음에는 막막했습니다.

원주민과 중국계 주민을 합해도 많지 않았습니다.

언어도, 문화도, 환경도 쉽지 않았습니다.

 

그때 제가 배운 것이 하나 있습니다.

복음은 환경을 이긴다는 것입니다.

 

2. 개척은 상황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선교학에서는 “Contextualization(맥락화)”이라는 말을 씁니다. 상황 속으로 들어간다는 뜻입니다.

 

복음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달라져야 합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대형 집회가 맞을 수 있습니다.

어떤 지역에서는 소그룹 중심이 맞을 수 있습니다.

 

저는 그때 깨달았습니다.

고정된 방법은 없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중심은 있다.”

 

그 중심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3. 개척자의 가장 중요한 질문

 

제가 천안에서 개척할 때, 제 딸은 초등학교 3학년이었고 아들은 세 살이었습니다.

 

상가 4, 엘리베이터도 없는 공간이었습니다.

저는 제 자신에게 이렇게 물었습니다.

내가 평신도라면, 내 자녀의 손을 붙잡고 이 교회에 올라가겠는가?”

이 질문에 답하지 못하면 개척은 시작하면 안 됩니다.

 

사람들에게 왜 와야 하는지,

그 당위성이 분명해야 합니다.

 

건물이 좋아서가 아닙니다.

주차장이 넓어서가 아닙니다.

 

여기 오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분명하게 선포된다.

여기 오면 살아난다. 이 확신이 있어야 합니다.

 

4. 첫 번째 확신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

 

개척자의 첫 번째 확신은 이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분명한가?”

 

사람을 모으는 기술이 아니라

사람을 살리는 복음의 선명성입니다.

 

맛 집은 주차장이 불편해도 사람들이 찾아옵니다.

왜입니까? 거기에는 진짜가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도 마찬가지입니다.

거기 가면 진짜 복음이 있다.”

이 소문이 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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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두 번째 확신 교회에 대한 신학

 

저는 에베소서 123절 말씀을 붙잡았습니다.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하게 하시는 이의 충만함이니라.”

 

교회는 건물이 아닙니다.

교회는 조직이 아닙니다.

교회는 에클레시아, 부르심을 받은 공동체입니다.

 

교회 하나가 바로 서면

하나님의 영광과 은혜가 흘러갑니다.

 

개척자는 교회론이 분명해야 합니다.

교회를 작은 사업처럼 생각하면 오래 못 갑니다.

교회를 하나님의 몸으로 보면 버틸 수 있습니다.

 

6. 센 개척 vs 분립 개척

 

요즘 개척 유형이 많이 나뉩니다.

대형 지원을 받는 센 개척도 있습니다.

그러나 저는 솔직히 말씀드립니다.

 

대부분의 신학생들에게는 작은 규모의 개척, 분립 개척이 더 현실적입니다.

 

왜냐하면 개척은

청소도 해야 하고, 운전도 해야 하고, 행정도 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온갖 일을 다 해 본 사람이 강합니다.

큰 교회에서 전문 사역만 했던 사람보다

작은 교회에서 다 해 본 사람이 오히려 개척을 잘합니다.

 

7. 커뮤니티인가, 공동체인가

 

요즘 커뮤니티 교회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그러나 저는 이렇게 말합니다.

커뮤니티를 만들려 하지 말고

공동체를 세우십시오.

 

예수님은 조직을 만들지 않으셨습니다.

공동체를 만드셨습니다.

 

작은 소그룹,

서로의 삶을 아는 관계,

함께 울고 웃는 구조.

 

이게 개척의 핵심입니다.

 

8. 제자훈련 중심 구조

 

제가 한 것은 단순합니다.

제자훈련을 했습니다.

한 사람을 세웠습니다.

그 사람이 또 한 사람을 세웠습니다.

 

100명이 되었을 때의 구조와

1,000명이 되었을 때의 구조는 다르지 않습니다.

 

뿌리는 같습니다.

그룹 수만 늘어났을 뿐입니다.

 

9. 작은 교회의 강점

 

저는 성도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는 이마트는 아닙니다. 그러나 동네 편의점은 될 수 있습니다.”

 

대형 교회는 모든 것을 제공합니다. 그러나 작은 교회는 담임목사를 쉽게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를 직접 챙길 수 있습니다.

삶을 깊이 나눌 수 있습니다.

이것이 작은 교회의 경쟁력입니다.

 

10. 결론

 

사랑하는 여러분,

개척은 전략 이전에 확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확신

교회에 대한 신학적 확신

공동체에 대한 비전

제자를 세우는 인내

 

이 네 가지가 있다면

환경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저는 유명한 사람이 아닙니다.

특별한 비결도 없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합니다.

복음은 사람을 살리고,

교회는 하나님의 몸이며,

하나님은 지금도 교회를 세우십니다.

 

여러분의 개척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하시기를 축복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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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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