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재경호남협의회는 ‘제26회 정기총회’를 2026년 2월 27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여전도회관 리루이시홀에서 개최하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다음은 증경대표회장 윤익세 목사의 설교(푯대를 향해 삽시다, 빌 3:12~14))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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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여러분, 하나님께서 2026년이라는 한 해를 우리 모두에게 동일하게 허락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에게는 시간이 넉넉해 보이고, 어떤 사람에게는 부족해 보일지 모릅니다. 그러나 분명한 사실은, 하나님께서 우리 모두에게 똑같이 365일이라는 시간을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중요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나는 이 시간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그리고 더 중요한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 삶을 통해 하나님은 영광을 받으실 것인가?” 저는 늘 그렇게 생각해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허락하신 시간은 단순한 시간이 아니라, 하늘이 주신 에너지입니다. 이 에너지를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삶의 방향과 결과가 결정됩니다. 같은 1년을 살아도 누구는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누구는 후회로 남는 시간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적으로 성공했다고 해서 반드시 하나님 앞에서 성공한 인생은 아닙니다. 세상에서는 박수 받고 인정받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달려갔다면 그것은 참된 성공이 아닙니다. 저는 그것을 제 삶을 통해 배웠습니다. 저는 군 장교 출신입니다. 젊은 시절, 제 이마에 별을 달기 위해 뛰어다녔습니다. 성공하고 싶었고, 인정받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길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상치 못한 사건을 통해 저는 군복을 벗게 되었습니다. 그때는 이해되지 않았습니다. 왜 하나님이 막으셨는지 몰랐습니다.
그러나 2년 후, 저는 다시 신학교로 돌아갔고, 결국 목사가 되었습니다. 돌이켜 보면 제 인생의 방향은 언제나 하나님 앞에서 결정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좋은 자리를 제안해도, 영향력 있는 자리를 권해도, 하나님 앞에서 아니라고 생각되면 저는 “아니요.”라고 말했습니다. 심사위원장 자리, 각종 대회 자리, 명예로운 직책을 제안 받은 적도 많았지만, 제 양심과 제 믿음이 허락하지 않으면 거절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삶의 최우선 인권자는 하나님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우리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그 믿음 안에서 우리의 삶의 목표가 세워집니다. 정체성이 분명하지 않으면, 사람은 자기 삶을 살지 못합니다. 환경에 따라 흔들리고, 사람 말에 따라 움직이고, 분위기에 따라 방향이 바뀝니다. 그러나 목표가 하나님께로 분명히 정해진 사람은 다릅니다. 사도 바울은 말합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가노라.” 과거를 붙잡고 있지 않습니다. 잘한 것도, 못한 것도, 하나님 앞에 내려놓고 앞으로 나아갑니다. 우리의 삶에도 잘한 일도 있고 실패도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고 털고 지나가야 합니다. 붙잡고 있으면 전진할 수 없습니다. 저는 우리 협의회를 보면서 같은 생각을 합니다. 한때는 얼마나 뜨거웠습니까?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까? 얼마나 화목했습니까? 그러나 어느 순간 약해졌습니다. 이유가 있습니다. 환경이 변했고, 시대가 변했고, 사람들의 생각이 변했습니다. 그러나 여러분, 과거가 안 됐다고 해서 오늘도 안 될 것이라고 말하지 마십시오. 과거는 과거입니다. 여러분의 때에, 여러분이 새롭게 만들면 되는 것입니다. 저는 우리 재경호남협의회가 분열의 공동체가 아니라, 하나 되게 하는 공동체가 되기를 원합니다. 의견이 다를 수 있습니다. 생각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다르다고 해서 배척하면 안 됩니다. 합의가 안 된다고 해서 갈라서면 안 됩니다. 우리는 하나 되게 하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한 사람, 한 사람 곁으로 불러들이십시오. 전화하십시오. 문자하십시오. 직접 만나십시오. “오십시오. 함께 갑시다.” 이 말 한마디가 공동체를 살립니다. 여러분,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우리는 호남인입니다. 이 정체성을 자랑스럽게 여기십시오. 나쁜 짓 하자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정치하고,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답게 교회를 세우고, 하나님 나라를 이루자는 것입니다. 새로운 임원들이 세워지면, 과거의 상처는 내려놓고 새로운 푯대를 정하십시오. 방향을 분명히 하십시오. 과거의 실패를 분석하는 데 시간을 다 쓰지 말고, 미래를 설계하는 데 힘을 쓰십시오.
저도 선거를 많이 치러봤습니다. 생각처럼 되지 않은 적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저는 한 가지를 붙들었습니다. “나는 하나님 앞에서 살겠다.” 사람 앞에서가 아니라, 하나님 앞에서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2026년을 그냥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과거의 것은 버리고, 좋은 것은 새기고, 나쁜 것은 내려놓으십시오. 그리고 푯대를 향해 달려가십시오. 환경이 아니라 정체성이 우리를 이끌어야 합니다. 사람의 박수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정이 우리의 목표가 되어야 합니다. 저는 오늘도 하나님 앞에서 제 방향을 다시 점검합니다. 여러분도 하나님 앞에서 여러분의 방향을 점검하시기를 바랍니다.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향하여,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향하여 힘차게 달려가는 2026년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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