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남교회 15년 군 선교를 이끌어 온 박정숙 권사
대남교회 군선교회 군선교부는 11월 4일(토) 경기도 연천군 동막계곡 육군 8565부대 내 샛별교회를 찾았다. 벌써 15년째다. 그 중심에는 대남교회 군 선교를 15년 째 이끌어 온 박정숙 권사(이호영 장로)가 있다.
박정숙 권사는 한번 맺은 군 선교 인연, 15년 아닌 끝까지 주님 오실 때까지 이어가는 열정으로 충만하다. 15년 전 박 권사는 마리아여전도회 회장이 됐다. 대남교회 첫 번째 여전도회 조직이며, 첫 번째 회장이 된 박 권사는 할 일을 찾았다. 주보를 보니 대남교회가 샛별교회를 후원하고 있었다. 김창원 목사에게 “마리아여전도회가 군 선교를 하면 좋겠다”고 말씀을 드렸더니, 즉시 허락을 받았다. 그렇게 50대 중반부터 시작한 박 권사의 군 선교가 벌써 15년을 훌쩍 보내고 이제 70세 은퇴할 나이가 됐다. 그런 면에서 그녀에게 2017년 11월 4일(토) 육군 8565부대 샛별교회 방문이 더 의미가 있었던 것은 시무권사로서 마지막 방문이기 때문이다.
일을 찾아 섬기고 헌신하는 박정숙 권사 “그렇다고 군 선교를 쉬는 것은 아니에요. 계속 군 선교를 위해 기도하고 부지런히 찾아 갈 거예요. 이미 대남교회 군선교부장을 뽑았어요. 저와 함께 몇 년을 빠지지 않고 지금까지 군 선교에 나섰던 권사입니다”
15년 전 50대 중반의 여전도회 회원들이 군부대 샛별교회를 방문해 찬양을 인도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여전도회 회원들이 차츰 나이가 들면서 찬양 인도도, 재정 지원도 어려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그러나 위기 때마다 담임목사에게 상의했더니, 군 선교는 중요하니 계속해야 한다면서 함께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당장 찬양 인도는 청년부의 지원으로 해결됐다. 재정 후원을 위해 대남교회는 군선교회를 조직했고 별도로 이호영 장로와 박정숙 권사 부부를 중심으로 5가정이 988후원회를 조직하면서 본격적인 군 선교에 나섰다.
딸만 둘을 둔 박정숙 권사 “2003년 11월 처음 방문 했을 때 몹시 긴장되고 떨렸다. 아들 없어서 그동안 군대에 올 기회 없었습니다. 당시 약 200여 명이 모여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배를 마치고 한 병사와 악수를 하게 됐습니다. 그런데 저와 악수한 한 병사가 제 손에 뭔가를 쥐어줬습니다. ‘저의 엄마 전화번호입니다. 잘 있다고 전해 주세요’ 입대한 지 한 달도 되지 않은 이병의 손은 너무 떨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부대를 나와서 그 병사의 엄마에게 안부를 전했습니다. 그때 저는 결심했습니다. 이 젊은 청년들을 위해 군 선교를 계속해야겠다고. 그리고 그때나 지금이나 샛별교회 머리말에 새겨져 있는 다니엘 12장 3절을 잊지 않고 붙들고 기도하고 있습니다”
15년 전 육군 8565부대에서 믿음 좋은 부대장 서정렬 중령을 만났다. 그리고 그 만남은 지금까지 지속되고 있다. 그렇게 박정숙 권사를 만난 서정렬 중령은 15년 동안 소장이 되었고, 7사단장을 거쳐 현재 3사관학교 교장으로 후배들을 양성하고 있다.
부대는 계급이 전도한다는 사실을 안 박정숙 권사 “집사님, 부대에는 계급이 전도를 하네요. 믿음 좋은 대대장님을 위해 계속 기도하겠습니다” 그랬더니 서정렬 중령은 “권사님, 저는 육사출신이 아니라 3사관학교 출신입니다” “그래요? 그럼 아무 데도 기댈 곳이 없으니 하나님께 의지하면 되네요. 그러면 앞으로 진급은 하나님이 하신 일이지 않습니까? 더 잘된 일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그렇게 15년이 지난 동안 서정렬 집사는 장로가 됐고, 중령 서정렬은 소장이 됐다.
대남교회(김창원 목사) 군선교부는 11월 4일 샛별교회당에서 15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기념예배에는 대남교회 군선교회와 1여전도회, 988후원회, 청년부 등 20여 명과 100여 명의 샛별교회 장병들이 함께 했다. 이날 대남교회는 샛별교회에 특별헌금 전달했다. 또 전 장병들에게는 햄버거와 음료수, 간식 선물박스를 선물했다. 대남교회는 교회 청년이 군에 입대하면 매년 그에게 온 내무반 병사들이 다 함께 나눌 수 있는 큰 선물박스를 만들어 보내고 있다.
2010년에 부임한 샛별교회 이철원 목사 “15년 동안 변함없이 우리를 기도해주고 섬기는 것 보통 힘든 것 아닙니다. 한 교회에서 15년 동안 군인교회를 섬기는 것은 아주 드문 일입니다. 그러므로 샛별교회 병사들이 이 사랑에 보답할 길은 무엇보다 대남교회를 위해 우리 역시 기도하는 것입니다. 특별히 대남교회가 예배당 건축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 모두 중보기도 합시다”
3년 전 대남교회를 처음 본 권기덕 대대장 “기억을 더듬어 보니까 2014년 11월 대남교회 처음 대했습니다. 저희 대대를 위해 15년 동안 오셨다는 것 자체가 감사하고 축복된 일입니다. 그 15년 안에서 3년 동안 함께 할 수 있어서 개인적으로 영광입니다. 앞으로도 대남교회와 샛별교회 그리고 우리 부대가 함께 잘 협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샛별교회 성경과 찬송을 기증한 이호영 장로 “선교하고 후원할 수 있는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총회군선교회 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나름대로 군선교 위해 많이 애쓰고 중에 여러분들을 만나서 반갑습니다. 여러분들은 한국 교회 미래이며 대한민국의 희망입니다. 무엇보다도 샛별교회 장병들이 대남교회를 찾아주었을 때 얼마나 고맙고 기뻤는지 모릅니다. 앞으로도 샛별교회에 출석하는 장병들이 휴가 때 와서 식사도 같이 하고 더 교제하면 좋겠습니다”
그 누구보다도 군 선교의 중요성을 알고 설교한 대남교회 김창원 목사 “군복무를 마치면 새로운 세상, 새로운 삶이 올 것이라는 기대가 정당할 것이지만, 사실 사회가 군복무보다 결코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어려워도 살아가는 것이 삶입니다. 오늘은 우리 모두가 살아보지 않은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한치 앞을 알 수 없다는 것이 모든 인간의 공통점입니다. 하나님이 어떻게 일하실지 모릅니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은 나는 모르지만 하나님이 아십니다. 하나님이 아시는 내 인생은 하나님이 나를 단련하셔서 순금처럼 하십니다. 어떤 인생은 보잘 것 없지만, 어떤 인생은 순금처럼 됩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 그렇게 됩니다”
박정숙 권사의 뒤를 이어 군 선교에 헌신하는 김동미 권사 “대남교회는 1974년 1월 6일 세워져서 올해 43주년입니다. 8명의 장로와 온 성도들이 대한민국 장병들과 988부대 여러분들을 위해 늘 기도하고 있습니다. 얼마 전에 북한 근접한 부대에 다녀온 적이 있습니다. 남쪽으로 향한 북한 대포를 보면서 우리 대남교회가 더 많이 군선교에 힘써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대남교회 이호영 장로와 박정숙 권사 부부 2018년 사명은 교회건축이다. 교회 건축은 2018년 봄에 시작해서 가을쯤에 끝낼 예정이다. 그렇게 교회 건축을 마치면 이호영 장로와 박정숙 권사는 헌당식과 함께 은퇴식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