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교회 총신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
총회장 ‘총신대학교가 진흙탕 싸움에 빠져 본 교단 총회를 어렵게 하고 있다”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 “전국교회가 새벽마다 드리는 통곡의 소리를 들어 달라”
박성규 목사 "정관을 악하게 뜯어고친 것을 심판하여 주옵소서“
전국교회 총신비상사태 보고회 및 기도회가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11월 27일(월) 오후 2시 충현교회(한규삼 목사)에서 갖고 뜨거운 눈물의 기도를 이어갔다.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설교(슬픈 탄식의 백성이여! 사1:1-4)에서 그야말로 ‘총신대학교가 진흙탕 싸움이 되고 본 교단 총회를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이사야 선지자의 탄식인 ‘슬픈 탄식의 백성이여!’를 연거푸 다섯 번이나 외치고 설교를 마쳤다. 그렇다. 말이 필요 없는 총신대가 당하고 있는 슬프고도 아픈 현실 앞에 총장인들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마침내 제3부 기도회를 인도하던 부전교회 박성규 목사는 "정관을 악하게 뜯어고친 것을 심판하여 주옵소서"라며 통곡하고 울고 말았다.
통곡 기도는 “총신대학교 비상사태 극복과 총회 부흥을 위하여”(서울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장봉생 목사) “총신대학교의 빠른 정상화와 목적 수행을 위하여”(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이은철 목사) “총신대학교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위하여”(중부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문세춘 목사) “총회 임원, 산하 교회를 위하여”(부산울산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김유식 목사)를 기도했다. 그리고 전국교회 성도들도 이날 참석해 “총신 회복” “개혁 총신”을 들고 나섰다. 총신대 학생들도 시작 전부터 끝까지 추운 날씨에도 총신 개혁을 위해 예배당을 밖을 지켰다.
“주여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모였습니다”라고 말한 회의록서기 장재덕 목사 그리고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는 “전국교회가 새벽마다 드리는 통곡의 소리를 들어 달라”고 기도했다.
총신대학교는 백남조 장로의 헌신으로 전국교회가 키워왔다. 총신대학교는 105년 우리 총회 목회자를 양성하기 위해 세워졌다. 재단이사회는 오직 운영이사회를 통해 총회의 뜻을 받들어야 한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사학법에 기댄 몇몇 인사들이 총회의 감독과 지도 그리고 지시가 아닌 자신들만의 독단적인 운영을 위해 학교 정관까지 변경했다. 명백한 사유화이며, 사유화를 넘어 탈교단화 그리고 다른 교단화를 꿈꾸는데 까지 이르렀다.
총회 서기 권순웅 목사는 “고난의 십자가를 회피할 수 없다. 고난의 십자가를 생각하면서 정확한 내용 분석을 하고 대책을 세워야 총신대가 바로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더 나아가 권 목사는 제102회 총회에서 결의된 내용을 설명하면서 “김영우 총장은 전 길자연 총장의 잔여임기로 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김영우 총장이 이를 거부할 경우 김영우 총장이 소속한 충청노회를 폐지하는 결의를 하여 그 실행을 총회임원회에 위임하는 결의를 했다”고 보고했다.
이어서 교수대표로 나온 김성태 교수는 “총신대학교가 심각한 위기에 놓였다”, 학생대표 총신신대원 원우회장 양휘석 전도사는 “김영우 총장으로 졸업장을 받은 자가 강도사에 응시하지 못할 경우 총회가 응시할 수 있는 대안을 달라”고 호소했다.
총신대학교 총동창회장 이문희 목사는 “장학금 모금에 있어서 그 어떤 한 사람 때문에 전국교회가 장학금을 주지 않는다. 이것이 총회와 총신대학교가 처한 현실이다”
총회 부회록서기 진용훈 목사의 선창으로 개혁총신, 총신회복으로 구호를 제창했다.
현재 총회는 전국교회 앞에 “총신대학교 사유화, 교단화 저지를 위한 전국교회 서명운동 전개”를 하고 있다. 그리고 소송비용 및 지원 후원금 모금을 요청했다(후원계좌 국민 076937-04-010132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
한편 같은 날 오전 11시 총신대학교에서 운영이사회를 열고 총장 단일 후보자로 동대구노회 하양교회 김형국 목사를 추천했다.
총장 선출은 운영이사회가 주관하는데, 이미 운영이사회는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관리위원를 구성했다(위원장 김희태 목사). 운영이사회는 규칙 3장 9조 2항에 따라 차기 총장 후보 추천 권한을 가진 총회장 전계헌 목사와 총신대학 평위원회 그리고 교수대표에 각각 추천 요청을 발송했다. 그러나 운영이사회는 추천위원 3인 중 하나인 재단이사장은 총회가 인정하는 적법한 인물이 아니기에 추천 요청을 하지 않았다.
결국 총장 추천은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김형국 목사를 추천했고 교수대표에서는 총장 후보 추천을 하지 않았기에 결국 총장 단일 후보로 김형국 목사가 단일 후보가 됐다. 이날 운영이사들은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제7대 총장으로 김형국 목사를 추대했다. 이제 운영이사회가 선출한 제7대 총장 김형국 목사를 재단이사회에서 선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