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3회 전국주교 신년교사 및 지도자교육대회
제63회 전국주교(회장 김석태 장로) 신년교사 및 지도자교육대회가 2월 2일(금)부터 3일(토)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 유스호스텔에서 열렸다. ‘교사가 살아야 주일학교가 살고, 다음세대가 살아야 교회가 산다’는 주제로 전국에서 650여명의 교회학교 교사와 지도자들이 참가했다.
개회예배 설교는 총회교육부장 정창수 목사가 전했다(마땅히 선생이 되어야 합니다, 히5:11~14). 이러 격려사는 주증회장 이춘만 장로, 축사는 총회교육부 서기 황재열 목사와 증경부총회장 신신우 장로 그리고 환영위원장 이경준 장로의 환영사가 있었다.
제1특강은 광주동명교회 이상복 목사 강의했다(성숙한 하나님의 사랑). 제2특강은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는 “주일학교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강의를 하였는데, 주일학교 교육의 원리를 잘 아는 교사가 되어 줄 것과 교사들은 하나님께서 교사로 세우신 목적을 이루고 헌신하는 청지기의 자세를 가다듬고 직분에 감사하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하는 시간이 되었다.
저녁 교사부흥회는 대구동신교회 권성수 목사가 전했다(생명의 약동과 흐름, 요15:7). 권 목사는 “예수님을 가장 많이 닮은 사람이 가장 위대하다. 그 위대한 사람이 교사여야 한다. 교사는 가르치는 학생들 마음속에 그리스도의 형상을 심는 것이다”는 교사론과 “나아가 그리스도인은 생활 속에서 날마다 성령을 사모해야 할 것이며 성령세례 중에서도 오순절 성령세례와 같은 비상 충만을 받아야 하는데 그 비결은 오직‘예수님과 동행하며 교제하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특별헌금은 CTS기독교방송국을 통하여 아프리카 탄자니아 어린이 돕기에 사용키로 하고 윤문상 부사장에게 전달했다.
제3특강은 한교연이슬람연구원장 이만석 목사가 이란 현지에서 선교하며 체험한 이슬람문화 소개와 거대한 물결로 밀려오는 이슬람교에 대한 경각심을 가질 것과 무슬림도 우리의 선교 대상임을 잊지 말고 선교하는 일을 다하자고 요청했다.
제4특강은 한국가족보건협회 김지연 대표가 “동성애에 대한 대책”을 강의했는데, 사회전반에 걸쳐 성평등이란 미명하에 학교나 군 등의 제도권으로 수용하고자 하는 동향을 절대 간과하여서는 안 될 것이며 범기독교적으로 대처해서 다음 세대의 주인공인 청소년들의 건강과, 이 나라를 성결한 하나님의 주권이 흐르는 나라로 지키자고 주문했다.
둘째 날 새벽은 성문교회 조종제 목사가 “직분을 맡은 자”(딤전1:12)를, 마지막 특강은 목포사랑의교회 백동조 목사의 “행복하십니까?”(신10:13)를 전했다.
폐회예배는 대회장 김석태 장로의 인도로 기도는 감사 배영국 장로, 의 기도 후‘세개의 면류관’(딤후4:5~8)이란 제목의 말씀을 통하여 의의 면류관과 생명의 면류관, 영광을 면류관을 받는 교사가 되길 기원하였다. 설교후 동전주노회장 김종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폐하였다.
한편 전국주교와 임역원들은 전국 교사들에게 자전거 15대와 여러 가지 선물로 내놓았다. 한 아름 선물을 받은 한 교사는 교사대회에서 말씀에 은혜 받은 것만으로도 감사한데 생전처음 경품마저 당첨되어 이번 교사대회가 최고라고 엄지척하는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 교사들이 궁금해 하는 2018년 교사수양회는 8월 8일부터 11일까지 중국 상해에서 개최한다고 총무 정지선 장로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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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대가 다음세대를 준비하는 예비교사
유난히 앳 띤 모습의 청년(?)이 눈에 들어왔다. 보조교사인지 물었다. 의외로 답이 돌아왔다. 경북 경안노회 안동옥동교회 소속 고등부 1학년 이상기 학생이었다. 아니 학생 신분으로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 교회에서 광고를 보고 좋은 강사님들이라는 생각이 들어 꼭 말씀을 듣고 싶어서 교회 담임선생님을 졸라 따라오게 되었단다. 담임교사가 누군지? 전국주교연합회 부총무로 이번 대회의 집행부위원장인 박동광 집사였다.
이상기 학생은 불신 집안으로 안동지역 고유의 유교적인 집안분위기에서 자라 교회 가는 것을 엄두를 못 낼 환경이었다. 그러나 8살이던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자진해서 교회를 다니게 되었다. 이런 일은 성령의 역사가 아니고는 불가능하리라는 생각이 든다. 부모님의 반대가 심했을 텐데.... 처음에는 몰래 다녔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동의를 하고 있다고. 앞으로의 꿈은 신학대학을 가서 교회음향과 방송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단다. 성령께서 어떻게 역사할지 모르지만 목회자의 길도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특별히 부모님을 구원하기 위하여 금요기도회에는 한 번도 빠짐없이 참석하여 기도하고 있다고 한다. 공예배에도 꼭 참석하고 있다고 하니 이만한 믿음을 보겠는가? 대화를 나누는 내내 초롱초롱한 눈빛과 순수한 모습은 귀여웠고 예수님은 지극히 사랑하고 계실게 분명해 보였다.
강의실에서 분주하게 의자를 정리하고 있는 담임선생 박동광 집사님을 만났다. “도대체 어떤 학생입니까?”
“자기 또래애서는 찾아보기 힘든 특이한 학생입니다. 교회 내에서도 자기보다 나이 훨씬 많은 연장자들과 어울리기를 좋아하고 특히 할아버지나 할머니 세대와 참 친하죠.” 웃음이 나왔다.
“그리고 관심과 열정이 많습니다. 때론 질문을 많이 하기도 하지요. 그렇지만 이상하게 정이 가는 학생이죠.” 옆에 나란히 선 사제의 모습을 보니 여실히 그랬다. 자기 선생님은 공과공부를 잘 가르쳐주는 아주 재밌는 선생님이란다. 그러면서 둘은 덥썩 안았다.
이 두 사람 뒤에는 전국주교 명예회장 권택성 장로가 기둥역할을 하고 있어 안동옥동교회는 분명 좋은 교회임에 분명해 보였다. 예비교사 이상기 군에게 청출어람을 기대해도 봄도 즐거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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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 받은 교사의 아름다운 모습
이번 대회에 전국각지에서 650여명의 교사 및 지도자가 참가했다. 그 중 기자의 눈에 띄는 참가자를 만났다. 전남노회 광주동명교회 최연호 권사는 30년 근속교사이다. 중등부만 26년 째 섬기고 있다.
최 권사는 강의 매순간마다 아멘 아멘하며 노트에 열심히 적고 있었다. 교육대회에 참가하는 이유는, “매년 교육대회와 교사수련회에 참가하여 교사로서의 자세를 점검하는 기회로 삼기 위함이다”며 또한 “동명교회 자체적으로 문준경 전도사 기념관에서 갖는 2박3일간의 수련회를 통하여 새로운 힘과 권능을 충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중등1부장을 맡고 있으며 교사들을 위하여 뒤에서 기도로 뒷바라지하는 영적인 어머니 같은 역할을 하는 게 가장 보람 있다고. 중등부를 담당하게 된 이유에 대해서, 초창기 초등부 교사로 돌본 학생이 중등부로 올라가면 정체성의 혼란과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면서 중등부 교사의 역할이 중요한 것을 알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올해 특별한 계획은 교사들과 부장이 더욱 친밀하고 가족 같은 관계를 만들고자 홈스테이를 실시할 계획이다. 부장과 교사가 맘을 터놓고 하나 될 때 교육의 질도 향상되리라고 기대하고 있다.
현재 교회에서 중등부장 외 결혼적령기 청년들을 위하여 만남의 준비학교와 부부성장학교, 아버지학교 등 가정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사역부서에서 총무를 맡고 있다. 결혼한 두 아들과 5명의 손자까지 둔 할머니였지만 66세의 연령으로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젊고 아름다운 모습의 비결을 물었더니 “교회에서 섬기는 일들이 행복하고 즐겁게 사는 것 때문일까요?”로 반문했다. “권사님! 한 송이의 국화꽃처럼, 내 누님 같은 아름다운 모습 오래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경남 송태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