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폐회
이승희 “우리 안에 슬픔을 이기고 총회를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야”
제55회 전국목사장로기도회 폐회예배가 5월 10일(목) 오전 11시 충현교회에서 거행됐다. 첫날 3,000여 명이 모였던 기도자들이 빠져나간 자리에는 300여 명만이 끝까지 남아 “주여! 부흥케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그리고 그들 대부분은 목사가 아닌 장로들이었다. 이번 기도회에서 거의 모든 기도자들은 “총신대학교 사태가 하나님의 뜻으로 해결해 달라.”고 간구했다.
예배는 송천서부교회 서현수 목사의 인도로 기도는 풍산교회 최덕규 장로, 성경봉독은 반석교회 김재관 목사, 설교는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가 “우리 안에 있는 슬픔“(눅15:25-32“) 세 가지를 전했다.
“우리 안에 있는 슬픔은 모양도, 소리도, 형체도 없이 우리 안에 있는 기쁨을 빼앗는다. 우리가 잃어버린 것은 (1) 형제를 버린 슬픔이다. (2) 자신을 버린 슬픔이다. (3) 아버지를 버린 슬픔이다. 잃은 것을 찾는데서 그치지 않고, 더 나아가 잃은 것을 찾았을 때 잔치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했다. 작은 아들은 집을 나가 가정의 기쁨을 앗아갔다. 그러나 작은 아들이 돌아와 가정의 즐거움을 되찾았지만, 첫째 아들은 돌아온 동생으로 인해 가정의 기쁨을 파괴하고 있다. 아버지의 재산 탕진이 슬픔의 원인가, 아니면 두 아들이 이 가정의 슬픔의 원인인가. 나는 누구인가? 나는 첫째 아들인가? 둘째 아들인가? 교회와 노회 그리고 총회는 축제의 장이 돼야 한다. 총회가 결정하는 모든 안건에서 즐거움이 있어야 한다. 그런데 분노와 갈등의 이유가 무엇인가? (1) 형제를 잃어버렸기 때문이다. 첫째 아들은 둘째 아들 곧 자기 동생이 돌아왔으니 기쁘다는 형제애가 없다. 첫째 아들은 아버지의 아들로, 아버지는 첫째 아들의 동생으로 말한다. 교회는 가족공동체이지 직분공동체가 아니다. 교회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름은 형제와 자매이지, 권사와 집사가 아니다. 목사와 장로는 한 아버지를 섬기는 형제다. 그런데 직분을 앞세워 갈등하면서 형제를 잃어버렸다. (2) 자신을 잃어버린 슬픔이다. 첫째 아들은 집안에서 벌어진 잔치를 분노하면서 그 자리에 들어가지 않겠다는 태도를 보였다. 한 가족이기를 포기하고 스스로 그 가정의 장남이기를 부정하고 있다. 그러자 아버지는 우리는 한 가족이라고 한다. 목사와 장로는 한 교회의 장남이다. 목사와 장로는 교회의 장남으로서 교회의 전치 판을 깨뜨리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자. 교인들은 즐거워하려고 하지만, 교회의 장남인 목사와 장로는 판을 깨고 있지는 않는지 돌아보자. (3) 아버지를 잃어버린 슬픔이다. 가장 큰 비극이며 슬픔이다. 첫째 아들은 집을 나가지도, 재산을 탕진하지도, 아버지의 명을 어긴 적도 없다. 그러나 그는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 돌아온 아들을 맨발로 뛰어나가 마중하는 아버지의 마음, 돌아온 아들로 인해 잔치를 베푸는 아버지의 마음을 몰랐다. 아버지의 재산은 중시했지만 아버지의 마음은 가볍게 생각했다. 교회와 총회를 섬기면서 가장 먼저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리는가, 아니면 아버지의 재산에 더 마음을 두는가. 그래서 쉽게 풀 수 있는데 거 꼬이게 만들지 않는가. 꼬인 문제 푸는 것은 아버지의 마음과 뜻을 살피는데 있다. 우리 안에 형제, 자신, 아버지를 일어버린 슬픔이 없는가.“ 예배는 증경총회장 백남선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풍산교회 최덕규 장로는 “총신대학교 사태가 정치적인 해결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역사로 해결되게 하소서.“라면서 “총회 시마다 선거과열로 금권선거가 난무하지 않도록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특별기도는 동아교회 강창훈 목사(개혁주의 신학과 신앙을 위해서)와 대길교회 박현식 목사(기독교문화 창달을 위해서)가 각각 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