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새하남교회
박장근 목사 “38년 행복했습니다”
최형석 목사 “그 행복 이어가겠습니다”
경기도 새하남교회는 5월 19일(토) 오후 2시, 38년 전 개척하고 지금까지 시무한 박장근 목사를 원로목사로 눈물과 기쁨으로 추대했다. 이날 박장근 목사는 2년 먼저 은퇴했다. 은퇴금도 교회가 정하고 주는 대로 받았다. 당회는 더 배려하고 예우하려 했지만 박장근 목사는 이를 극구 말렸다. 그래서일까, 기념품을 전달하려 나온 은충만 장로가 기념품과 함께 눈물을 쏟으며 울먹였다. 순서를 따라 박장근 목사가 답사를 하자, 곳곳에서 교인들의 흐느끼는 소리가 났다. 그리고 교인들은 최형석 목사를 제2대 담임목사로 환한 미소로 맞이했다.
박장근 목사의 답사이다. “고맙습니다. 우리 하나님 앞에 죄송하고 미안합니다. 한 것도 없고, 애쓴 것도 없는데... 30살에 목회를 시작해서 한 곳만 바라보고 오늘까지 38년이 흘렀습니다. 모든 것,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하나님이 사용하셨기에,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부족하고 모자랐는데도 하나님께서 한 번도 꾸중하지 않으셨고 격려하고 지지하셨기에 여기까지 목회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 새하남교회 교우들과 함께 사역할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저의 행복한 목회를 함께 나눌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되돌아보니, 목회도 가정도 아무 것도 시작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불쌍히 여기신 것은 사람의 도움을 받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전도팀들 제 평생에 잊지 못할 정도로 가슴에 남습니다. 우리 장로님들, 제가 많이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이해하고 또 이해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안수집사님과 권사님 그리고 늘 저를 위해 기도해 주신 성도님들 감사하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려듭니다.”
이날 위임받은 최형석 목사의 답사이다. “‘새하남교회 박장근 목사님께서 행복한 목회를 하라.’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 권사님께서 ‘저는 목사님의 목회가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는 말씀도 있었습니다. 저는 행복한 목회할 것을 약속합니다. 행복한 목회를 함에 있어서 저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야 하겠습니다. 고전4:7말씀처럼, 보배를 간직한 질그릇 같은 존재라는 사실을 잊지 않고 교만한 자리에 나가지 않고, 겸손한 자리에 서겠습니다. 박장근 목사게서 눈물과 헌신으로 이루신 성경적인 교회를 더 성경적인 교회를 이루도록 애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새하남교회 박장근 목사의 2년 조기은퇴 부분과 퇴직금을 교회에서 주는 대로 받은 사실은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의 귀감이 됨에 틀림이 없다. 간혹 은퇴, 원로 목사 중에서 한 푼이라도 더 퇴직금을 받아가겠다는 일념으로 목회 말년을 망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또 평생 한국교회와 우리 교단에서 인격적으로 목회적으로 선각적인 역할을 해 온 존경받는 한 목회자는, 정작 자신은 한 교회 20년 목회를 하지 않았는데도 원로목사로 추대되는 일도 있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경기도 새하남교회에는 전국남전도회 회계 이희근 장로가 시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