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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7회 전국장로회 회원부부수련회 송태엽 기자 리포트

기사입력 2018.07.23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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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회 전국장로회 회원부부수련회 기자 리포트
경남 송태엽 기자
47회 전국장로회 회원부부수련회에서 참가한 장로들의 총의를 모아 다섯 개 항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는데 그 요지는 다음과 같다.
1) 법적 근거도 없는 상설 치리회 기관의 성격이 되는 헌법위원회 설립은 엄중히 반대한다. 2) 총신대학교 법인이사와 총장은 총회가 결의한 지시사항을 적극 수용하여 이행하라. 3) 정부의 차별금지법을 적극반대하며 건강하고 부강한 국가로 발전하는 정책을 실현하라. 4)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미세먼지 저감과 지구 환경생태계 보전과 삶의 질 향상에 대책을 강구하라. 5)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로운 번영 추구와 남북이산 가족의 조속한 상봉을 이행하라.
 
광고 시간에는 예년에 볼 수 없었던 특별한 시상식을 가졌다. 회장 강의창 장로는 민상욱 장로(91)에게 격려상을 선사했다. 특히 수련회 첫날이 결혼 70주년이 되는 날로 이를 기념하기 위해 부부 수련회에 참가한 것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전한 상이다. 이에 참가자 모두로부터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내년 수련회에서 뵐 수 있기를 바라며, 민 장로의 인생역정을 취재하기로 마음먹고 건강하게 백년해로할 수 있기를 축복했다.
 
잠시의 여유도 없었던 23일간의 빡빡한 강의일정 임에도 매시간 마다 입추의 여지가 없이 자리를 가득 채웠던 장로들과 함께한 권사들의 열정이 그 어느 해보다 돋보인 수련회였다. 회장 강의창 장로의 폐회사는 가슴을 뭉클하게 하였다. “지 교회에서 충성봉사하며 기도로 섬기며 헌신하는 장로님들이 있기 때문에 한국교회가 그래도 희망이 있다. 하늘나라 소망을 갖고 건강하게 다음 회기 수련회에서 꼭 만날 수 있기를 바란다.” 이에 지인이 아닐지라도 마주한 장로들은 서로 껴안고 축복하며 내년 여름에도 꼭 만날 것을 기약하는 아름다운 모습들을 연출했다.
 
<< 기자가 만난 아멘 권사 >>
기자는 교회에서 맨 앞자리에 앉는 버릇 때문인지 각종 모임에 참석하거나 교육 수강을 할랴치면 언제나 맨 앞자리에 착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미국 역사상 최고 부자로 꼽히며 석유왕으로 불린 록펠러의 어머니가 남긴 10계명 중 예배시간에는 항상 앞에 앉으라.’고 하지 않았던가. 이처럼 위인을 본받는 것도 유익한 처세술의 방편이 아닐까 싶어서다.
아멘권사.jpg
 
아멘권사 김효순 권사(중앙)와 함께 한 김금자()이옥순 권사()



앞자리에 앉는 분들은 대체적으로 강의를 경청하며 은혜에 몰입하는 분들이다. 기자의 바로 뒷 자리에서 수련회 기간 내내 강사의 말씀마다 아멘!으로 화답하는 권사님 한분을 만났다. 찬양 때는 유명 성악가를 빰칠 정도의 미성을 들려준 전남 광양시 진상면에 있는 진상교회의 김효순 권사(59). 찬양하는 게 그렇게 좋을 수 없다며 교회 찬양대원과 초등부 교사로 30여년을 봉사하고 있다. 옆자리에는 같은 교회의 김금자 권사와 이옥순 권사도 이에 뒤질세라 열정적으로 맞장구를 쳤다. 올해로 5년째 장로회수련회에 참석했다. 부군은 운송사업을 윤석도 장로이다. 윤 장로는 교회에서 선교부장을 맡고 있는데 금년에는 사업상 참석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Q 우선 진상교회를 소개해 주세요
순천노회 진상교회는 전남 광양시 진상면 삼거리에 있습니다. 교인 수는 80여명 정도로 순수한 농민이 살고 있는 전형적인 농촌교회입니다. 1909년도에 세워진 전통보수 교단의 교회였으나 오래전 WCC가입 문제로 분리된 아픔이 있습니다. 교회 창립이 내년이면 110년을 맞이하는 전통 있는 교회랍니다. 목사님은 2013년에 부임하신 구자길 목사님입니다. 현재 4분의 장로님과 12명의 권사가 앞장서 교회를 섬기고 있으며, 교인들은 한마디로 전부가 가족 같아서 주일이면 잔치집 같은 분위기로 너무 행복한 교회입니다.
 
Q 진상이란 단어가 좀...
하하하. 처음에 제가 그랬잖아요. 진상(進上)이 아닌 진상(津上)교회라고요. 진상면의 유래를 살펴보면 진상면 청암리의 나루터 위쪽에 위치한 고을이라 하여'진상면(津上面)'이라 하였으며, 이와 대칭적으로 나루터 아랫쪽에 위치한 고을을'津下面'이라고 하었는데 지금은 진월면이 되었죠. 면사무소 직원인 우리 교회 집사님이 전화를 받으면 진짜 진상면이 있습니까?” 문의하는 전화가 있답니다.
 
그러고 보니 강의를 열심히 듣고 있는 권사님을 귀찮토록 때론 수강에 방해가 되도록 꼬치꼬치 묻는 기자야말로 진상(進上)이 아닐지? 진상(進上)의 유래에 대한 얘기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럴 듯한 풀이중 하나는 '조선시대 공납제 중의 하나로, 국왕에 대한 지방관의 의례적인 헌납' 으로, 진귀한 물품이나 지방의 특산물을 윗사람에게 바치는 행위라고 풀이하고 있으며, 사전에서의 또다른 뜻으로 '허름하고 나쁜 물건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적혀 있다. 축하의 뜻이 포함된 행위도 시간이 갈수록 관행화 되면서, 더 충성스럽게 보이고자 지방관의 착취가 이뤄지게 되어 국민에게 폐해를 주는 의미로 전락하고 말았다. 우리는 곧잘 진상이라는 말을 듣는다. 상식에 어긋나거나 무리한 행동 혹은 요구 등으로 인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이나 피해를 주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요즘은 심심찮게 들리는 말이 되었다.
 
진상교회는 주일이면 성도들이 한자리에 모여 섬기고 드림의 잔치를 배설하여 하나님께 기쁨을 진상(進上)하는 교회로 자리매김 되어지길 바라며 기자는 손모아 기도하였다. 교회의 정보를 더 알고싶은 기자의 욕구로 7월 중순 토요일 늦은 시각에 교회에 전화를 돌렸다. 한참 후에 담임목사께서는 주일새벽기도회 때문에 잠자리에 드셨다고 하면서 송순조 사모께서 응대해 주셨다.
 
Q 사모님, 김 권사님 자랑 좀...
지극히 충성 봉사하는 권사님입니다. 교사로 찬양대원으로 섬기는 모습을 보는 것만으로도 은혜가 됩니다. 매월 두 차례 정해진 시각에 교회 구석구석을 살피며 청소도 합니다. 오랫동안 교사를 해서인지 가정교육도 남들의 귀감이 되고 있답니다. 11녀의 어머니에 벌써 외할머니가 되셨는데, 아드님은 신실한 청년으로 대기업에 근무 중이며 따님은 목회자의 사모가 되었습니다. 우리 교회의 자랑스러운 권사님이랍니다.
지난번 수련회 때 김효순 권사님께 질문한 답의 내용을 재차 확인하였는데 메모한 그대로의 답을 들었다. 아름다운 농촌교회, 진상교회에서 주일마다 예배자리에서 하나님께 진상(進上)하는 모습에 동참하고 싶다는 말로 감사의 뜻을 대신했다.
 
<< 수도노회 2연패 >>
수도노회가 지난해 이어 금년에도 1위를 하여 2연패를 달성했다. 수련회 중에 무슨 경연대회가 있었나? 폐회예배 광고시간에 수련회 참가인원 많은 노회에 대한 시상식이 있었다. 전국에서 113개 노회, 3165명이 참가한 이번 수련회에서는 수도노회가 124명 참석하여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는 103명이 참가했는데 올해는 이보다 25명이나 늘었다. 2위는 84명이 참가한 경북노회로 2016년도까지 5연패를 하였지만 지난해부터 1위를 수도노회에 넘겨주고 말았다. 3위는 66명이 참가한 대구노회에 돌아갔다.
 
장려상은 수련회 장소에서 가장 원거리에 위치한 제주노회와 39명이 참가한 고흥보성노회가 차지하였다. 경북노회 5연패 당시의 총무를 역임했던 이원호 장로는 경북노회가 5연패 후 조금 느슨해진 감이 있지만 내년에는 기필코 경북노회의 명성을 회복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자가 속한 경상노회도 예년에 비해 참가자(밝힐 수 없음)가 갑절로 늘었는데 이 추세라면 수상할 해도 그리 멀지 않았다는 바보스런(?) 기대로 고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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