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3회 총회 임원 후보 정견발표회】-⓵
12일 만에 부활한 윤익세 목사 기호 1번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 서류와 등록금 반환받아
정견발표 태도와 내용, 기대 이상 김종준 목사와 기대와 좀 못미친 민찬기 목사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 심의분과(분과장 김정설 목사)의 각 후보자에 대한 심의는 8월 30일(목) 오전까지 계속됐다. 우선 부서기 윤익세 목사가 8월 17일(금) 총회선관위 전체회의에서 ‘죽었다’가 8월 29일(수) 12일 만에 총회선관위 전체회의 투표에서 12:3으로 살아났다. 기호 추첨 결과 1번 윤익세 목사, 2번 이형만 목사, 3번 정창수 목사로 확정했다. 이날 총회선관위의 부름에 기대를 갖고 지역 지지자들과 함께 대구 대명교회로 달려온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는 모든 제출 서류와 등록금을 받아간다는 확인서에 직접 서명하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김용대 목사는 이미 1달 전에 서류를 반려한다는 총회선관위의 결정에 순복하겠다고 말했지만 그동안 교회와 노회 그리고 구개혁의 입장이 있어 늦어졌다며 사과하며 이날 그 약속을 지켰다.
총회감사부(부장 라상기 목사)는 “김용대 목사 관련된 ‘총회선거관리위원회 관련 특별감사 결과 시행 지시의 건’은 감사를 해 본 결과 선거관리위원회가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이 모든 면에서 확인됐다.”면서 “김용대 목사 건에 대하여 선거관리위원회가 요구하는 서류를 당사자(김용대 목사)에게 요구하여 절차에 따라 재검토하고 총회장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결정했다. 즉 김용대 목사는 자신의 총대 경력이 총회본부 전산실에 5회로 기록된 바, 교단 합동 이전의 총대 경력 2회를 삽입시키려고 총회장까지 동원해서 노력했다. 그러나 총무와 담당국장 그리고 일반 직원은 그 압력을 이겨냈다. 이는 교단 합동 이전의 총대 경력 인정 여부는 총회장 개인이라도 함부로 결정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총회장이 총무에게 압력을 행사해 한성노회 대표자 증명서를 전주남 목사에게 발급해 준 것과는 차원이 다른 문제이기도 하다.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이은철 목사는 잠잠한 부총회장 선거와 달리 뜨겁고 소란스러운 부서기 후보 확정이 늦어진 이유에 대해 “총회선관위가 중점적으로 본 것은 서류 허위 기재와 허위서류 제출이었다. 지난 5-6년간 총회선관위에 제출된 서류를 보면 허위사실 기재가 너무 많았다. 그 부분을 정직하게 심사를 하고 구별해 나가겠다는 마음으로 진행해 왔다. 다행스러운 것은 부충회장 후보와 부회계 후보는 서류상 아무런 이상이 없었기에 무사히 후보로 확정했다. 그러나 부서기 후보들은 서로 고소고발, 진정과 이의신청이 너무 많아서 어려움이 있었다. 그런데 고소고발, 이의신청을 총회선관위에만 제출한 것이 아니라 총회감사부, 총회임원회에도 서류를 올렸기에 총회감사부의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하나님의 은혜로 제103회 부서기 후보를 결정하고 기호 추첨과 정견발표를 할 수 있었다. 하나님과 총회선관위 위원들께 감사한다”고 그동안의 심경을 토로했다. 또 이은철 목사는 “총회선관위는 당초 고소고발 없는 깨끗하고 산뜻하게 짧고 단순한 업무 처리를 기대했다. 그러나 고소장, 고발장, 진정서가 난무해서 심의 과정이 길어졌다. 때문에 부서기는 8월 29일 10시에서야 어렵게 후보가 확정했다“고 그간의 과정과 심정을 피력했다
제103회 총회임원 후보 정견발표회가 대구경북 그리고 경남지역의 총대와 지역 목회자 약150여 명(여비 수령 9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8월 29일(수) 오전 10시 30분 대구 대명교회(장창수 목사)에서 있었다. 그리고 오후 3시에는 부울경지역 총대와 지역 목회자 70여명(여비 수령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부전교회(박성규 목사)에서 있었다. 8월 30일(목) 오전 10시 30분 400여 명(여비 수령 3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중앙교회(고석찬 목사)에게 정견발표회는 계속됐다.
이날 세 번의 설교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이은철 목사가 전했다(잠3:3-8, 행11:8-10, 마16:9-12). 이 목사는 “총회 임원 후보자들과 모든 총대들이 범사에 하나님을 인정하고 여호와를 경외해야 한다“면서 “베드로가 저질렀던 실수를 오늘 우리가 하지 않는가. 그러나 하나님은 율법을 세우기도 폐하기도 하신다. 장로교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에 순종하는 것이다. 총회 임원에 당선되는 것, 낙선되는 것도 하나님의 주권에 달려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어릴 적부터 바리새인이 악하고 나쁘다는 생각을 했다. 신학교를 다니면서 묵상 중에 그 바리새인이 바로 너라는 음성을 들었다. 바리새인은 위선자, 독선자, 독재자란 뜻이다. 자기만 의롭다. 돈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정견발표회는 정임원 후보자와 단독후보자에게는 3분 발표시간이 주어졌고, 경선 후보자들에게는 5분을 허락했다. 그리고 가장 먼저 총회장 후보 이승희 목사는 정견발표회를 시작하면서 제103회 총회 정임원 후보자들은 총회선관위가 각자 소개하고 후보들은 인사로 정견발표를 대신하자고 제안해 총회선관위와 전국 총대들이 이를 허락했다.
그리고 그동안 정견발표회가 대구 대명교회, 부산 부전교회, 대전 대전중앙교회 그리고 서울 충현교회에서 가졌는데, 각 지역에서 가장 많은 박수를 받은 이는 꽃동산교회 김종준 목사였다. 부총회장 후보 기호 1번 김종준 목사는 힘에 넘치도록 여러 정책을 내놓으면서 이전과는 달리 힘 있는 모습으로 호소했다.
기호 2번 예수인교회 민찬기 목사는 자신을 차세대 리더의 아이콘으로 내놓으면서 진정한 소통의 능력을 가졌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기호 3번 강태구 목사는 총회장 후보가 아닌 부총회장 후보라며 별다른 공약을 내놓지 않았다.
부총회장 단독후보 서대전노회 강의창 장로는 “목사 부총회장과 함께 총회장을 잘 보필하겠다. 법과 질서를 지키고 개혁에 힘을 보태겠다. 지금 전국장로회 회장인 만큼 전국 3만 5천 여 장로들의 권익을 보호하는데 힘쓰겠다”고 소견을 밝혔다.
윤익세 목시
이어 초미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서기 후보 기호 1번 아산사랑의교회 윤익세 목사는 언제나 억울함을 호소하며 총회행정 처리에 억울한 자들이 없도록 돌보겠다고 약속했다. 기호 2번 삼호교회 이형만 목사는 언제나 당당하게 구체적인 행정대안을 내놓고 실천능력을 보여주었다. 기호 3번 광주 산돌교회 정창수 목사는 총회 개혁과 소통 섬김이를 자처하면서 ‘경청의 자리’로 내려가 섬기겠다고 호소했다.
한편 부회의록서기 후보 양정교회 박재신 목사는 지난 세 번의 정견발표회에 참석하지 못했는데, 해외선교를 마치고 30일(목) 귀국해서는 31일(금) 서울 충현교회에 처음으로 나와 정견을 발표했다. 그의 화두는 오직 선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