품격 있는 총회, 꿈이 있는 총회, 소통하는 총회 표방
品-품격 있는 총회, 來-꿈이 있는 총회, 通-소통하는 총회. “변화하라! 교회와 민족의 희망으로” 제103회 총회가 9월 10일 오후 2시 대구 반야월교회(이승희 목사)에서 개최됐다. 이번에 참석하는 국내 노회는 153개 노회와 합병하는 (가)전남제일노회 그리고 해외노회는 미주동부노회, 미주서부노회, 뉴질랜드노회로서 모두 157개 노회이다. 이 중에서 천서제한을 받고 회의록에서 총대 명단이 삭제된 노회는 경기북노회, 경상노회, 삼산노회, 중부노회 총4개 노회이다. 총회장 밖에서는 제103 총회를 향해 많은 주장들은 “죄 없는 중부노회를 살려달라” “여성 인재 다 떠난다. 여성 안수 허락하라” “NPA를 저지해 달라” “김영우 총장과 재단이사들이 온전히 순응할 때까지 기도해 달라”였다.
제103회 총회는 아직까지 많은 총대들이 도착하지 않은 가운데 시작된 개회예배에서 부총회장 최수용 장로는 기도하기를 “제103회에서 좋은 일군을 뽑으셔서 우리 총회와 한국교회를 빛내게 하소서. 4박 5일 동안 비전과 사랑의 총회, 어둠이 물러가는 총회가 되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예배찬양은 60여 명의 반야월교회 찬양대가 하나님을 찬양했다. 설교는 제102회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전했다(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강하라, 딤후2:1-2). 전 목사는 “제102회 총회에서는 매인 것을 풀고 화합해 나가자고 했다. 그러나 현실은 어려웠다. 새벽마다 ‘하나님, 어떻게 할까요?‘라고 물었다. 정치도 안 해 본 총회장이 어떻게 해 나갈 수 있을까. 염려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그러나 총회는 한 개인의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섭리와 일하심을 믿었다. 결국 은급재단, 총신대학교, 기독신문, 총회본부 일부도 하나님께서 관여하셨다. ”총회 산하 목사와 장로들 특히 익산동산교회 성도들의 릴레이 금식기도하신 것에 감사드린다. 이에 응답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 이제 103회 총회는 총회가 교회의 희망이 되어야 한다“면서 “우리 총회는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강해야 한다. 가장 많은 아픔은 총신대학교 사태였다. 처음에 하나님의 은혜가 있으면 된다는 낙관적으로 접근했다. 그러나 은혜는 서로 사랑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낭만적이고 기분 좋은 총회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이어진 서현수 목사가 인도로 거행된 성찬예식에서 증경부총회장 김성태 장로가 기도하기를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찢기신 주님의 살과 흘리신 피를 나누고자 한다. 이 곳에 임재하셔서 주님의 십자가가 벅찬 감격으로 임하게 하소서. 주님의 은혜로 우리 안에 막힌 담이 허물어지게 하소서”라고 간구했다. 축도는 증경총회장 장차남 목사가 맡았다. 2시에 시작한 개회예배와 성찬예식이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3시에 마치는 바람에 총회선관위가 바빠졌다. 결국 오후 4시까지 현장에서 총회선관위와 재판국 후보 접수를 받을 예정이었으나 오후 3시 30분까지 시간을 줄였다. 총대들은 3시 30분까지 기다려야했다.
오후 3시 30분 속회는 미국 LA에서 총대로 참석한 미주서부노회 박헌성 목사가 기도하고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베드로전서 4장 10절과 11절을 읽고 “더 은혜롭고 더 신령하고 더 복된 제103회 총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제103회 총회 임원들이 선출되기 전까지 제102회 흠석사찰위원을 다시 임명하겠다“며 양해를 구했다.
3시 30분이 되자 서기 권순웅 목사가 회원 점명한 결과, 151개 노회 목사 총대 778명과 장로 총대 778명 중 목사 총대 717명과 장로 총대 696명, 모두 1413명이 참석을 보고했다. 그러나 교회실사후속처리위원회의 보고 후에는 155개 노회 1592명 중 1447명이 출석했다고 새로 보고했다.
본격적인 제103회 총회 회무에 앞서 가장 먼저 서광주노회와 전남제일노회 합병을 합병위원회(위원장 이호연 목사)가 두 노회의 합병을 발표하자 이를 허락했다. 이어 노회실사위원회(위원장 김종희 목사) 보고가 있었다. 보고에 따르면 동서울노회는 목사장로 총대 18명에서 16명으로, 서대구서노회 총대 8명에서 6명으로, 충복동노회 8명에서 6명으로, 평서노회 8명에서 6명으로 줄였다. 그리고 21당회가 부족한 제주노회 19당회, 새순천노회 19당회, 평북노회 16당회, 동수원노회 18당회로 파악됐다. 교회실사위원회는 이들 노회에다 목사장로 각각 2명의 총대 파송을 결의했다. 다만 21당회 미만인 평북노회와 동수원노회는 제104회 총회까지 21당회를 충족하는 조건으로 목사장로 각각 2명씩 총대 파송을 허락했다. 특히 주일 위임식을 거행한 동수원노회에 대해서는 총회임원회가 행정지도하고, 앞으로 주일 임직식을 거행할 경우 총회임원, 상비부장, 기관장 출마에서 제외된다고 보고했다.


총회선관위가 본격적인 임원선거에 들어가기 전에 평양노회 강재식 목사가 전남제일노회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를 부서기 후보로 인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전남제일노회 한기승 목사도 “구개혁측 역사를 인정하는 것은 가부를 물을 것이 아니라, 총회장의 선언으로 가능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나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먼저 발표한 담화문을 언급하면서 “다시는 이런 아픔이 반복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부탁했지만 그뿐이었고 그 누구도 더 이상 나서지 않았다. 일부 회원들이 총회선관위의 해명을 요구했지만 더 큰 소란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어 많은 회원들은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의 업무를 진행하라고 요구하자 총회장 전계헌 목사는 총회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은철 목사)로 선거 업무를 넘기면서 “일단 선거가 시작되면 더 이상 발언은 없다”고 분명히 못 박았다. 그 다음부터는 김용대 목사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사실 소문은 총회 현장에서 김용대 목사의 부서기 후보 자격 회복을 위해 물리적인 행동과 단체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그 누구도, 그 어떤 지역과 세력도 ‘김용대 목사 살리기’에 나서지 않았다. 이로서 전남제일노회 김용대 목사 부서기 후보 자격 문제로 커진 구개혁측 역사성 문제는 총회선관위 위원장 이은철 목사의 역사의식과 법해석에 더 이상 이의를 삼지 못하게 됐다. 그리고 그동안 조심스럽게 금지시했던 ‘구개혁측’이라는 말을 자연스럽게 마음꼿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또 전남제일노회 임시회에서 오는 10월 교단 탈퇴와 구개혁측 복구 문제가 어떻게 결론이 날지 주목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