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설】 부총회장 출마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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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부총회장 출마 해프닝

기사입력 2019.04.1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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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제2교회 이건영 목사가 부총회장 불출마 선언을 했다. 직접 출마를 선언 한 적이 없으니 불출마 선언은 아니었다. 그러나 사실상 불출마선언이었고 또 불필요한 불출마 선언이었다. 때문에 이건영 목사는 자신을 교단정치판으로 끌어들이려는 이들을 향한 배려 깊은 선 긋기와 함께 엄중한 교훈과 책망도 들어 있었다


인천제2교회 이건영 목사가 49( ) 오전 930분에 개회한 인천노회 제110회 정기회에서 저의 입장을 알려 드립니다란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저는 지금까지 사적, 공적 모임에 서 본 교단 부총회장으로 출마할 것을 언급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저 는 부총회장 후보 될 마음이 없습니 다라고 밝혔다. 그러므로 이건영 목사 는, 교회갱신협의회 핵심멤버들이 모 임을 갖고 자신을 제104회 총회 부총회장 후보로 내세우자고 뜻을 모았다는 사실과 14() 대표 3인이 인천제2교회를 방문한 사실이 언론에 마치 이건영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가 마치 기정사실화되면서 불거진 교단적 해프닝을 잠재우는 성숙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이건영 목사는 불출마 이유에 대해서는 크게 3가지로 설명했다. “첫째, 저는 목회자로서 총회장이 되겠다는 기도와 목표보다는 다른 분야에서 교단과 총회를 섬기겠다는 기도와 행동으로 지금까지 지내왔기 때문입니다. 둘째, 제가 대표회장으로 섬겼던 교회갱신협의회 대표회장을 지내신 옥한흠 목사님 그리고 김경원 목사님도 주위의 많은 권유에도 불구하고 부총회장 출마를 고사하셨습니다. 그 이유는 교회갱신협의회 주요 임원 들 중에 뜻이 있는 목사님들은 출마할 수 있으나, 대표회장(또는 대표회장을 지냈던 분)이 출마하는 것은 자칫 (교회갱신협의회)이 정치집단으로 크게 오해를 받을 수 있다는 확신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셋째, 우리가 개혁 측을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요, 복음의 동역자로 받아 드린 지 십여 년, 많은 시간이 흘렀습니다. 이제는 그 형제들 중에 총회장이 선출될 때도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더 하나 되고 더 화목 한 총회로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밝혔다. 그러므로 이건영 목사는, 첫째로 자신이 지금까지 교단과 총회를 섬기는 방식이 기도와 행동에서 급선회하여 부총회장 출마라는 교단 정치 직접 참여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 두 번째로, 교회갱신협의회가 정치집단이 아니라는 본연의 정체성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즉 교회갱신협의회 회원들과 임원들은 총회 임원과 부총회장에 출마해도 되지만, 대표회장이거나 대표회장을 지낸 이는 출마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러므로 앞으로 교회갱신협의회는 교단 정치 직접 참여가 아닌 교단을 섬길 수 있는 우수한 교단의 인재들을 키우는데 힘을 써야할 것으로 보인다. 바람에 있다면, 개혁신학에 충만하고 도덕적으로 우수한 목회자들을 양성에도 힘써야 하지만, ‘청년정치포럼과 정치마당을 열어 전국에서 젊고 개혁적인 교단 정치인들을 키우는데도 힘을 모아야 한다. 세 번째로 개혁측 형제들을 아우르는 성숙한 교단 어른의 모습도 보여 주었다. 사실상 그동안 교단합동 이후 개혁측에서 우리 교단 총회장이 배출된다면, 그는 새에덴교회 소강석 목사라는 데는 이의가 없었다. 그러나 지금은 우리 교단이 아닌 인천의 김 모 목사가 부총회장으로 출마할 수 있다는 문 두들김도 있었지만 곧 수그러들고 말았다


이번 이건영 목사의 불출마 선언에는 교단 지도자들을 향해 엄중한 교훈과 책망도 있었다. 그것은 다만 우리 총 회가 교단 지도자를 선출할 때 물질보다는 정책을, 지역보다는 역량을 깊이 살펴보는 성숙함과 계획이 있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총회와 우리 교단을 위 해 기도하며 협력하겠습니다라고 말을 마쳤다. 이에 광음교회 김정설 목사는 이건영 목사님의 부총회장 불출마 선언이 매우 아쉽지만 감사하다고 응답했다. 노회장 김주성 목사도 이건영 목사님의 선하신 뜻이 있는 만큼 또 다른 방편으로 총회를 섬길 수 있도록 박수를 드리자고 제의하자 노회원들은 큰 박수로 환영했다. 이로서 인천노회도 성숙하게 이건영 목사 부총회장 출마설을 일단락 지었다. 사실 교회갱신협의회 인사들의 이건영 목사 부총회장 출마 추진움직임이 언론에 노출되자 가장 황당한 이는 이건영 목사와 인천제2교회 당회였다. 14() 이건영 목사는 자신의 부총회장 출마설이 언론에 노출되자, 17(주일) 그 문제의 언론 기사를 프린터 해서 당회원들에게 보여주며 기도를 부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언론에 알려진 바와는 달리, 교단에서 존경받는 대표적인 목회자가 현실 교 단정치 참여로 그 이미지가 훼손되지 않기를 바라는 목소리도 작지 않았다. 그러므로 대전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의 부총회장 불출마 선언 이후, 갑작스럽게 튀어나온 이건영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설이 자칫 교회갱신협의회의 뒤통수치기 아니냐는 비난을 피할 수 있게 됐다. 그리고 이번 이건영 목사의 부총회장 출마설과 그리고 불출마 선언에 교회갱신협의회와 일부 교단 목사들만 움직인 것이 아니었다. 전국 3만 여 장로들의 관심 속에서 핵심 장로 지도자들도 긴박하게 움직였음을 간관해서는 안 된다. 그러므로 전국 장로들의 시선이 어디로 향해 있는지도 살피지 않으면 후보자들은 그 목적을 이룰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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