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예수교장로회 제104회 총회가 9월 23일(월)부터 27일(금)까지 “회복”라는 주제를 내 걸고 서울 충현교회에서 열린다.
전국 158개 노회 1,630명의 총대들이 교단 개혁과 미래발전을 위해 상정된 헌의안들을 다룬다. 회복은 원래의 좋은 상태로 되돌리거나 원래의 상태를 되찾는 것이다. 우리 교단은 제104회 총회에 이르기까지 아름다운 신앙전통을 이어왔다. 그러나 작금의 총회 상황은 많은 분야에서 어두움의 깊음과 파열음으로 갈등과 혼란을 겪고 있다. 이제 초대교회로 돌아가는 회복을 위해서는 과연 원래의 상태가 무엇이었는가에 대한 재확인이 필요하다. 교단 회복을 위해서는 과거에 대한 반성과 현재에 대한 분석과 미래를 향한 올바른 방향제시가 필요하다.
제104회 총회는 예전에 진행되어 왔던 것처럼 총회 현장이 투쟁과 정치교권 장악의 현장이 되지 않아야 한다. 총대들의 충분한 논의와 토론을 통해 법과 규칙에 따라 총대들의 뜻이 반영된 결의가 만들어지는 성숙한 모습으로 총회의 위상을 높여 주기를 기대해 본다. 이번 제104회 총회는 ‘회복’을 위해 많은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 그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모든 총대들이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회무 진행방식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해지고 있다. 총대들이 본인 총대 카드에 의해 회의장에 출입할 때 체크하면 메인 컴퓨터에 출석한 목사와 장로 총대 명단과 출석인원이 정확히 확인되도록 하였다. 전자투표방식을 도입하여 매 안건들마다 찬성과 반대 의사가 곧바로 전산에 통계 집계됨으로서 이제 특정 세력들의 고함도 사라질 것으로 보여 말 그대로 총회 회무가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
제104회 총회는 예년과 달리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들이 크게 없다. 알려진 대로 목사·장로 정년 연장, 총신운영이사회 폐지, 총회회관 신축에 더해 총회임원 러닝메이트 제도 도입, 총회본부 사무총장 도입, 여성사역자 처우 개선 문제 외에는 첨예한 의견대립을 보일만한 안건이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총회직영 종교사학 총신대학교의 정상화를 총회 산하 모든 성도들이 기도하고 있는바, 총신운영이사회 폐지 건을 신중하게 다루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총신운영이사회를 총회가 발족시킨 것은 총회와 총신의 가교역할로서, 총회의 결의를 총회직영 신학교에 시행하기 위함이다. 전국 각 노회에서 목사후보생을 위탁한 신학생들을 관리하는 책무가 주어진 것이기에 제104회 총회가 법과 원칙에 따라 올바른 결의를 도출할 것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