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재심청원, 고소고발 이어져】
총회선관위 심의분과가 8월 19일에 열렸다. 이날 대구서부교회 남태섭 목사와 대구노회장 임종구 목사와 서기 허진국 목사가 남태섭 목사의 재심청원과 배광식 목사에 대한 고발장 제출을 위해 총회회관에 도착했다.
대구노회의 고발장 내용은 두 가지다. 하나는, 2020년 남울산노회 봄정기회에서 총회 총대를 선출할 시 회원과 총대들이 박수로 선출해 헌법 정치 12장 2조를 위반했다는 것과 다른 하나는 배 목사가 총회선거규정 제6장 제26조 2항, 상대 입후보자에 대한 사퇴 목적으로 설득, 회유, 압력, 담합할 수 없다는 규정을 어겼다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대구노회는 고발장에서, 목사 부총회장 후보 등록자 남태섭 목사에게 전화로 사퇴하라고 종용하고 설득, 회유, 압력을 행사했다고 적었다. 그 일을, 광주의 한 목사가 대구의 강 목사에게 세 차례 전화를 해서 남 목사를 사퇴시키고 단일후보로 해달라고 종용했다고 적었다. 그러나 사퇴를 종용했다고 지목된 해당 목사는, 그 일은 후보 등록 이전의 일이고 일상적으로 나눌 수 있는 평범한 내용이었다는 입장이다.
한편 배광식 목사의 선거법 위반 혐의로, 한 언론사 대표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러나 그 기자가 8월 15일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이 뒤늦게 알려지자, 한때 총회회관이 뒤집혀졌다. 그 전에 다수의 기자들이 그 기자의 광화문 집회 참석을 알렸지만, 총회본부가 귀를 기울이지 않았다. 그때까지 심의분과도 아무 것도 몰랐다는 입장이다. 총회본부는 뒤늦게 철저한 방역 소독에 들어가는 뒷북을 쳤다.
같은 시각, 부총회장 입후보자 양성수 장로도 신현교회 최상호 목사와 서대문교회 장봉생 목사와 함께 총회선관위 심의분과를 찾아 팔레스호텔에서 도서비를 돌렸다는 정 목사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다. 이 고발장의 증인으로 출석한 한 언론사 대표는 자신의 취재 내용을 동영상으로 심의분과에 제출했다.
그 전날 이미 송병원 장로 측도 총회선관위 심의분과에서 양성수 장로를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고발했다.
송병원 장로 측의 고발내용은, 기독신문 2247호 광고에서, 기독신문전국지사장협의회(회장 양성수 장로) 17개 지사장들의 이름으로 “코로나19와 맞서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마음 모아 함께 기도해주세요”라는 호소문을 기재한 것은, 불법선거운동이라며 문제를 제기했다. 이에 기독신문은 “그 광고는 양성수 장로의 이름과 사진은 본인과 관계없이 게재된 것임을 바로 잡습니다”라고 발표했다. 이에 대한 총회선관위 심의분과의 판단이 주목된다.
그러므로 장로 부총회장의 고발 내용 혐의가 드러난 만큼, 총회선관위 심의분과는 더 이상 후보 확정을 미룰 이유가 없다. 양측에서 드러난 혐의가 확인되면 목사 부총회장의 경우처럼 신속하게 판단하고 지체 없이 전체회의로 넘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목사부총회장의 경우와는 달리 재심의 정황이 조금도 없을 듯하다. 총회선관위가 이 사건을 어느 정도에서 마무리 지을 것인지도 총대들은 관심이 많다.
그리고 이날 최무룡 장로도 재심청원을 위해, 이미 제출한 고발장에 대한 보충서류를 제출했다. 보충서류는 이이복 장로가 자신을 회유했다는 사실과 그 사실을 증언하는 증인들의 진술을 담았다. 기독신문 사장 후보로 거론됐던 한 증인은, 이이복 장로가 자신에게 사퇴를 종용했다는 말을 남겼다. 그리고 다른 한 증인은, 이이복 장로가 최무룡 장로 사퇴 종용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을 남겼다. 그리고 또 다른 한 증인은 문광선 장로이다. 문 장로는, 서울동노회 석찬영 목사가 기독신문 이사장 출마해서, 제104회 총회선관위에서 물러난 문광선 장로이다. 당시 그 자리에는 6명이 모였다. 총대는 2명뿐이며, 그 2명이 문광선 장로와 최무룡 장로이다. 그리고 그 모임을 지도하는 이는 고창성북교회 서창원 목사이다. 때문에 서창원 목사도 그 모임 성격을 진술서로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제105회 총회가 가까울수록 후보 탈락자와 확정자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 후보 탈락으로 억울한 자들은 상대 후보들에 대한 더 많은 위반 사실을 심의분과에 내놓고 있다. 반면 구체적인 위반 사실이 없는데도 아직 후보 확정을 받지 못하는 자들의 조금함이 여기저기서 나타나고 있다. 분명한 것은 많은 총대들은, 한 후보자 측의 어리석고 미숙한 도서비 지급으로, 안 그래도 힘들고 어려운 선거판이 더욱 더 꽁꽁 얼어붙었다고 원망 아닌 원성이 늘고 있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