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사설】 낯선 역사 익숙하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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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낯선 역사 익숙하게

기사입력 2021.06.07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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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회 목사장로기도회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는 그동안 우리가 잊고 살았던 교단 역사와 정체성을 일깨웠다. 그 낯설었던 예장합동의 역사를 다시 보자.

 

1959년 예장통합은 모든 재산을 갖고 교단을 이탈했다. 그때 예장합동은 오직 서기부만 들고 나와 비록 법적정통성은 지켜냈지만, 현실은 허허벌판 광야였다. 광야에서 시작한 예장합동은 교단 역사에 아무런 의식도 없이 지내왔다. 가난하고 배고팠기 때문에 역사의식은 사치였다. 그럼에도 예장합동은 그 광야에서, 그 배고픔에서도 보수신학, 개혁신학을 외치고 멘 땅에 헤딩하며 교단을 발전시켰다. 하나님께서는, 특히 한국교회 장로교를 축복하셔서 가장 크게 부흥시키셨다.

 

그 가운데 한국교회 장자교단은 예장합동이다. 그 장자교단 신학의 모체는 박형룡 박사, 박윤선 박사다. 그러나 박윤선은 예장합신 교단을 만들고 아직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영수 목사와의 정치적인 갈등으로 예장개혁 교단을 만들었던 정규오 목사는 회개하면서, 남긴 유언이 다시 하나가 되라였다. 그리고 교단합병, 그 어려운 일을 15년 전 서기행 목사와 홍정이 목사가 성사시켰다.

 

우리의 신학은 보수신학, 우리의 신학은 개혁신학이다. 그 신학을 굳게 한 이는 박형룡 박사이다. 그 박형룡 박사를 잉태시킨 이들이 51신앙동지회다. 그리고 51신앙동지회는 김재준의 자유주의 신학에 대한 대응에서 출발했다. 이 역사적 사실을 예장합동의 많은 목사들이 몰랐다. 그래서 이날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내용에 불편했으리라.

 

그 불편함으로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를 시청하는 도중에 불만을 표시하며 예배당을 빠져나가는 이도 있었다. 왜 그랬을까? 역사적인 사실을 정치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도 있다. 그보다도 그동안 잊고 있었던 역사와 잊고 싶었던 정치적 인물들이 예장합동의 근간이라는 사실이 매우 낯설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우리 역사에 낯선 책임은 전적으로 예장합동에 있다. 그 때문에 갈라콘서트 불의 연대기로 예장합동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되살린, 105회 총회와 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역사 되살리기는 칭찬받을 만 했다.

 

이제 남은 과제는 낯선 우리의 역사와 정체성을 더욱 더 익숙하게 만드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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