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위원장 한기승 목사는 교수들이 발제를 시작하기 전에, 이번 WEA 공청회 개최 취지를 밝혔다.
“많은 분들이 WEA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결정을 내리고 있는 듯 했다. 제가 위원장이 되면서 WEA에 대해서 많은 공부를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WEA연구위원회가 조직되니, 정치적으로 지역적으로 결론을 내리지 않겠느냐는 우려하시는 분들이 있다. 정치가 신학을 지키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도, 신학을 지방색과 정치로 해서는 안 된다. 대부분이 WCC를 정치적으로 반대하고 찬성했다고 여겼다. 그러나 지금은 WCC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일반성도들도 알게 됐다. WEA에 대해서도 많은 목사들이 모르고 있다. 그러나 일부 성도들과 장로들이 유투브를 통해 WEA에 대해서 어느 정도 알고 있다. 신학을 정치적으로 접근하지 않고, 충분히 알 기회를 주고자 이번 공청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부총회장 배광식 목사는
“오늘날 교회의 부정적 영향으로 탈교회화가 심각하다. 세속화와 포스트모더니즘을 통해서 편의와 수월성이 교회에 깊숙이 스며 들어와서 신앙과 신학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특히 WEA의 영향을 받는 분들과 교회들이 서서히 생겨나고 있다. 제103회 총회 때 일부 목회자와 학자들이 ‘WEA가 복음주의 운동인데 무슨 문제가 있느냐?’라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방어했다. 그들이 말하기를 ‘미국교회와 신학대학과 함께해야 국제유대 관계를 함께 할 수 있고, 우리 교단이 고립되지 않을 것이다’라는 주장이 있었다. WEA는 세계 최고로 복음을 사람들이 연합해서 하나님 나라를 이루고 교회를 세워가자는 것은 교단 구성원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에 충분한 화두였다.
그러면 우리가 믿는 개혁신학은 무엇인가? 우리의 신학과 사상의 근거는 성경이다. 성경은 영감으로 기록됐다는 사실은 칼빈과 종교개혁자들이 역사적으로 지켜낸 역사적 개혁교리이다. 칼빈의 개혁신학은 말씀과 성령이 더불어 역사한다는 것이다. 18세기 자유주의가 일어나 칼빈의 개혁신학을 흔들기 시작했다. 개몽주의, 자유주의, 합리주의, 진화론으로 학교와 교회를 점령하면서 미국교회와 유럽교회가 서서히 무너졌다. 한국교회도 여기에 많은 영향을 받고 흔들리고 있다. 칼 바르트의 ‘로마서 강의’는 유럽교회에 큰 태풍을 불러왔다. 우리는 신정통주의라고 하는데, 바르트는 복음주의자라고 말했다. 그러나 성경의 영감을 부정하고 단지 의미와 교훈만 알면 된다. 또 성경의 역사적 사실은 중요하지 않다고 성경의 권위를 깎아내렸다.
복음주의의 반대로 근본주의가 일어났는데, 이 근본주의를 반대하는 것이 신복음주의인데, 이들은 구원받은 사람으로서 세상을 변화시키는 사회문제나, 선교에 관심을 갖자고 했다. 이들이 만든 것이 WEA라고 생각한다. 이들의 신학은 포용주의, 칼 바르트 사상이다. 신정통주의나 복음주의는 같은 말이다. 그러므로 WEA는 신복음주의에 밀접해 있다는 합리적인 의심을 한다. 역사적 개혁신학과 신앙을 가진 우리 교단은, 신학에 맛이 가고, 신학에 변질된 타 교회와의 관계를 다시 설정하든지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가져야 한다. ‘우리 교단이 고립된다. 우리 교단이 국제화가 안 된다’는 문제가 아니다. ‘이것이 진리냐? 비진리냐? 성경적이냐? 비성경적인가?’의 문제이다. 역사적인 개혁신학을 따르느냐? 따르지 않느냐? 하는 심각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이번 공청회를 통해서 우리 교단의 신학의 방향을 새롭게 잡을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 ”라고 격려했다.



위로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