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논평】 창으로서의 개혁신학과 방패로서의 보수신학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논평】 창으로서의 개혁신학과 방패로서의 보수신학

기사입력 2021.06.17 10:36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합동기독신문.jpg

부족언어 보수신학, 소통언어 개혁신학

 

남미의 콜롬비아는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에콰도르에 둘러져 있다. 콜롬비아 언어는 세계인종언어 데이터베이스에 총 101개 언어가 등재되어 있다. 그 중 80개는 지금도 사용하는 언어이다. 콜롬비아는 1991년 헌법에서 이들 지역에서 토착어와 스페인어를 공용어로 정했다. 상당수의 부족들은 2개 언어를 함께 교육한다.

 

지난 612EBS “세계테마기행에서 당신이 꿈꾸던 그곳 콜롬비아2엠베라 부족을 찾아서편을 방송했다. 엠베라 부족은 약16세기 초부터 보카 데 하과 마을’(Boca De Jagua Village)에 거주하기 시작했다. 지금은 약 300여 명이 살고 있다.

 

엠베라 부족.jpg

 

엠베라 부족1.jpg

엠베라 부족학교에서 아이들이 스페인어와 부족언어를 함께 배우고 있었다. 교사는 우리는 두 가지 언어를 배워야 한다. 우리 엠베라 부족의 언어는 잊을 수가 없다. 그리고 언제든지 바깥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스페인어를 꼭 배워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상황은 필리핀 소수민족에서 벌어지고 있는 전 세계적인 현상이다.

 

예장합동이 결코 포기할 수 없는 부족언어는 무엇일까? 완벽한 성경과 완벽한 보수신학이다. 그렇다면 예장합동이 언제든지 바깥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반드시 배워야할 스페인어는 무엇일까? 세상과 소통하는 환대와 우정의 개혁신학이다. “환대와 우정이란 말은 환대와 우정을 나누는 예배공동체, 기꺼이 불편한 예배”(이레서원, 김재우)에서 얻었다.p

 

우리는 완벽한 개혁신학을 믿는다. 그런데 왜 이 완벽하고 아름다운 신학을 지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왜 그렇게 화가 나 있는가? 근본주의에 가까운 이들이 말하는 개혁신학을 들을 때마다, 난 그들에게서 관용과 여유, 환대와 우정을 단 한 번도 느낀 적이 없다.

 

위키백과는 보수주의 신학을 이렇게 정의한다.

보수주의 신학(conservative theology)이란 기존 전통의 교리를 파수하고 새로운 신학적 경향을 조심스러워하는 기독교 신학의 분야이다. 한국에서는 주로 대한예수교장로회(고신) 교단과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합동측의 신학적 경향을 보수주의 신학이라고 말한다. 보수주의 신학은 보통 근본주의 신학이라고 불린다.근본적인 원리와 전통을 고수하기 때문이다여기서는 원리와 전통을 고수하는 방패로서의 보수신학을 더 강조했다.

 

개혁신학회.jpg

200210월 총신대학교에서 창립된 개혁신학회가 밝힌 설립취지를 이렇게 설명했다.

개혁신학회는 현대주의 신학사조에 대항하여 한국교회의 정통 개혁신학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하여 창립했다. 개혁신학회는 확고한 정체성과 차별성을 가지고, 정통 개혁신학을 좀 더 체계적으로 연구하여 한국교회의 건전한 신학발전과 교회성장 및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문화와 사회를 건설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자 한다여기서는 창으로서의 개혁신학을 더 강조했다.

 

보수신학. 그것은 콜롬비아 엠베라 부족이 지켜야하고, 결코 잊어서는 안 될 부족언어이다. 개혁신학. 그것은 엠베라 부족이 바깥 사회와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스페인어이다. 보수신학. 이는 종교개혁 이후 개혁자들이 로마교회의 공격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신학이었다. 개혁신학. 이는 세상과 소통하기 위해 필요한 우리의 언어였다. 그러므로 우리는 지켜야할 방패로서의 보수신학, 부족언어 보수신학과 공격(소통)을 위해서는 창으로서의 개혁신학, 소통언어 개혁신학이 있다.

 

WEA 교류 여부 문제로 예장합동이 뜨겁다. WEA 가입문제도 아닌데, 왜 이 시점에서 마치 WEA 가입을 논의하는 것처럼 뜨거워지고 있는지 알 수가 없다. 한 쪽은 마치 예장합동이 WEA에 가입하려는 시도를 극렬하게 반대한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다른 한쪽은 WEA 교류에 대해 금지하지 말라는 의지인데, 마치 WEA에 가입하려는 시도로 몰아가고 있다며 억울해 하고 있다.

 

예장합동의 부족언어는 보수신학이다. 예장합동의 소통언어는 개혁신학이다.  

<저작권자ⓒ합동기독신문 & www.ikidok.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합동기독신문 | 등록번호:서울,046796 | 등록일:2017.8.25 | 발행인:최성관 | 편집인:최성관 | 개인정보관리·청소년보호책임자:이경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59길 8 | 전화번호:(02)848-0108, 메일 : gsiki@hanmail.net

    합동기독신문의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7 합동기독신문 All rights reserved.  

     

                   

합동기독신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