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1회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 정채혁 장로의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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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1회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 정채혁 장로의 과제

기사입력 2021.10.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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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채혁.jpg

수도노회 정채혁 장로(왕십리교회)가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1회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가 됐다. 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후보 등록이 지난 107, 8일 있었는데, 정채혁 장로만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변이 없는 한, 오는 11월 말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1회 정기총회에서 수석부회장으로 당선된다.

 

그러나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1회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 정채혁 장로가 해결할 과제가 있다. 먼저 지금까지 정채혁 장로를 도운 호남일색의 측근들을 2선으로 물려야 한다. 정채혁 장로가 수석부회장 후보 등록할 당시에도 지원 그룹 대다수가 호남 장로들이었다. 50년 역사의 전국장로회연합회가 호남장로들의’, ‘호남장로에 의한’, ‘호남인들을 위한장로회가 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참고로 수도노회 하태초 장로(대성교회)는 호남 출신(전남 화순)이지만, 호남의 대부를 넘어서서 전국적인 리더십을 발휘했다. 서울지구장로회와 전국장로회연합회를 비롯한 각종 연합회에서 회장을 역임하면서 결코 호남인들만을 등용하지 않았음을 보고 배워야 한다.

 

정채혁 장로는 장로신문의 사장이었고, 지금도 몇몇 측근들과 함께 실질적인 사장 역할을 하고 있다. 거기에다 수석부회장으로서 계속해서 호남장로들에게만 둘러싸인다면, 전국 장로들은 정채혁 장로의 수석부회장 1, 회장 1년 모두 2년의 괴로운 시간을 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 우선, 전국장로회연합회 실무임원 회의를 포함한 공식적인 회의 외에 총회회관 5층 장로신문사를 찾는 일을 자제해야 한다. 때문에 정 장로는 하루빨리 사장 역할도 내려놓고, 새로운 사장을 세우는데 앞장서야 한다.

 

두 번째는, 오는 11월 초 서울지구장로회 정기총회를 마치면 12월 제52회 서울지구장로회 수석부회장 선거가 있다. 후보는 정채혁 장로와 같은 수도노회 이병우 장로(장충교회)와 중앙노회 이희근 장로(함께하는교회)가 있다. 현재 추이로는 이병우 장로가 우세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바, 이 또한 정채혁 장로에게 부담일 수 있어 이를 적극적으로 해소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에 이어 서울지구장로회 수석부회장마저도 수도노회가 차지한다면, 정채혁 장로가 전국적인 화합과 호응을 얻는데 한계가 올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수도노회장로회도 심사숙고할 필요가 있다.

 

전국장로회연합회 제51회 수석부회장 후보에 등록을 최근까지 고민했던 장로와 서울지구장로회 수석부회장 후보인 이희근 장로와 오랜 친구 사이다. 그러므로 이 두 사람의 선거캠프가 동일할 게 뻔하다. 때문에 이 선거캠프에서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후보를 정채혁 장로에게 내어주고, 서울지구장로회 수석부회장 후보 이희근 장로로 가져올 수 있는 기회가 있었는데, 이를 놓쳤다.

 

세 번째는, 정채혁 장로가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가 되는 과정에서 다소 무리가 있어, 전국적으로 많은 우려와 비난이 있었다. 자칫 50년 전국장로회연합회의 존립과 정체성마저 흔들 수 있는 심각한 움직임도 있었다. 지금 그 움직임을 비난하자는 게 아니다. 이제는 수석부회장 단독 후보가 되었으니, 그 움직임을 건전하고 건강하게 활용해야 한다. 더 전도하고, 더 선교하고, 더 구제하는 장로회의 사역에 더 많은 투자와 헌신으로 이어져야 지난 움직임의 우려와 비난이 칭찬과 격려로 변할 수 있다. 더더욱 52년 생 정채혁 장로에게는 공식적으로는 마지막 제51회 전국장로회연합회 수석부회장, 52회 전국장로회연합회 회장일 수 있기에 그렇게 해야 한다.

 

정채혁 장로의 성공적인 사역을 기원한다.

 

<최성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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