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날 예배모범을 제대로 지키기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해도 예배모범을 함부로 무시해서도 안 된다. 우리는 정통적으로 성경봉독 후에 찬양하고 설교자가 설교한다. 왜 이런 순서인지 대부분 모르고 전통적으로 의식 없이 이 의식을 따르고 있다. 왜 이런 순서인지 몰라도 되지만, 그렇다고 그 순서를 변개해서는 안 된다. 예배모범에서는 성경봉독은 물론 광고도 공식 예배의 한 부분이라고 설명하고 또 그 순서에도 신학적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성도들은 왜 그 순서여야 하는지 단 한 번도 설명을 들을 적도 없을 것이다.
지난 6월 17일 중부협의회 제27회 정기총회 제1부 예배 중, 성경을 봉독한 후에 국민가수 최진희 집사(성산교회)가 찬양 “어서 돌아오오”에 이어 자신의 애창곡 “사랑의 미로”를 불렀다. 그러자 많은 참석자들은 박수로 화답했다. 왜 예배 중에 성경을 봉독하고 찬양하고 설교하는지 몰라도 되지만, 가요는 개혁신학을 무너뜨리는 행위가 분명했다. 예배모범을 지켜라!
그런데 10월 22일 호남협의회는 성경봉독 후에 찬양이 아닌 “호남인이여 일어나라!”는 영상을 내보냈다. 우리는 예배 중에 박수를 치는 것도 삼가고 있다. 그런데 예배 중에, 하나님이 아닌 호남인의 긍지를 높이는 동영상 상영이 될 법인가? 그리고 이 영상은 당초 제2부 만남과 축복 시간에 상영하도록 되어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예배 중에 상영했지는 누군가는 설명해야 한다. 예배모범을 지켜라!
이날 전국호남협의회는 광주중앙교회 한기승 목사를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단독 후보로 추대했다. 이에 한기승 목사는 “우리 교단은 삼위일체와 성육신, 이신칭의 교리 위에 세워졌다. 그러나 작금에 이르러 개혁주의 신학과 정통 보수 신학이 심각한 도전을 받고 있다. 내 사명은 개혁주의 정통 보수 신학 위에 호남인의 긍지로 총회를 섬기겠다”고 말했다. 그런데 전국호남협의회부터 한기승 목사가 그토록 지키고 싶은 신학을 무너뜨리고 말았다. 개혁신학을 무너뜨리지 말고 예배모범을 지켜라!
이런 일은 분당우리교회 주일예배에서도 성경봉독과 찬양 그리고 설교를, 그 순서를 바꾸거나 멀리 떨어지게 예배를 진행하고 있다. 비록 이찬수 목사가 우리 교단의 전통적인 축도를 다르지 않는 것을 묵인할 수 있다. 그러나 성경봉독과 찬양 그리고 설교 순서를 변개해서는 안 된다. 예배모범을 지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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