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강교회(이충석 목사)와 영복교회(여현구 목사)가 이른 바 ‘빈그릇프로젝트’에 뜻을 모았다. ‘빈그릇프로젝트’는 열왕기하 4장에서 선지자 엘리사가 과부와 두 아들에게 모든 이웃에게 그릇을 빌려 기름을 채우라는 데서 착안했다. 이충석 목사는 영복교회 11월 마지막 주일저녁 예배에서 설교하면서 ‘빈그릇프로젝트’를 설명했다.
‘빈그릇프로젝트’는 농촌교회와 도시교회 상생 프로그램 중 하나이다. 첫 번째는, 도시교회가 농촌의 농산물을 소매하면서 도움을 준다. 두 번째는, 도시교회가 농촌교회에 매월 일정금액을 후원한다. 그리고 세 번째는 ‘빈그릇프로젝트’로서 도시교회 성도 일부가 한 달에 한 번씩 주일마다 농촌교회를 방문해서 함께 예배드리는 것이다. 즉 한 그릇 기름만 남은 농촌교회가 이웃 도시교회의 그릇을 빌려 기름(성도)을 채워 농촌교회가 정주할 수 있게 하자는 내용이다. 이에 이충석 목사는 이처럼 “‘빈그릇프로젝트’는 도시교회 성도들과 농촌교회 성도들이 함께 예배하면서, 농촌교회 예배가 살아나는 예배회복 프로젝트이다”라고 구체적으로 말했다.
실제로 얼마 전 도시의 작은 교회 담임목사가 40여 명의 성도들을 이끌고 동강교회 주일예배에 참석했다. 도시교회의 찬양대와 반주자가 있는 예배, 힘찬 찬송이 곡조에 따라 부르는 예배, 우렁찬 목소리로 힘을 다한 통성기도가 있는 예배, 설교자는 상상만 해도 흥이 나는 예배가 아닌가. 또 코로나19로 피곤한 도시교회 성도들은 소풍처럼 참여한 농촌교회 예배에서 힐링하는 기회를 얻게 되고, 농촌교회는 이들과 함께 활기찬 예배를 경험하는 영적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영복교회는 이미 동강교회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소비하고 있다. 또 매월 일정액의 선교비도 후원하고 있다. 그리고 이번에 영복교회 여현구 목사는 이충석 목사의 ‘빈그릇프로젝트’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코로나19 이후의 도시교회와 농촌교회 상생노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뜻을 보였다.
현재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도시교회 성도들이 귀농귀촌하고 있다. 동강교회도 현재 원주민 성도 30%, 귀농귀촌 성도 70%를 이루고 있다. 때문에 이제 변화가 불가피해진 동강교회의 ‘빈그릇프로젝트’는 도시교회와 농촌교회의 상생프로젝트임에 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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