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제목 【해설】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별로 놀랍지 않은, 그러나 신선한
보내는분 이메일
받는분 이메일

【해설】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별로 놀랍지 않은, 그러나 신선한

기사입력 2022.03.05 15:28
댓글 0
  • 카카오 스토리로 보내기
  • 네이버 밴드로 보내기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 플러스로 보내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내용 메일로 보내기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김종혁 목사, 배만석 목사, 장봉생 목사 설교 시켜 줄 터이니 돈을 가져오라는 요구에 결코 요구에 응하지 않겠습니다공동 입장 정리

 

오정호 목사 금품선거 하지 않겠습니다107회 부총회장 출마

 

광주지역장로회 총회임원선거 금품수수 반대한다!” 결의문 채택

 

임원후보 1달에만 1, 2억 사용

모 장로회 축사 10, 5천만 원 요구

 

합동포럼에 참석한 제107회 총회 임원 출마자들 과연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에 동참할까?

정견발표는 웃픈 해프닝-개혁돼야 할 목록

 

합동1.jpg

2회 합동포럼(대표회장 김종혁 목사)33일 대전 시티호텔에서 있었습니다. 예장합동 총신대학교신학대학원 83회 졸업 동기들이 주축이 되어 결성된 합동포럼에서 대표회장 김종혁 목사는 인사말에서 별로 놀랍지 않은, 그러나 신선하게도 강사비 1,000만 원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왜 놀랍지 않은 폭로일까요? 지난 15년 어간동안 예장합동 총회와 각 노회협의회는 물론 전국장로회, 전국남전도회, 전국CE 심지어 전국주교까지 널리 퍼져 있고 누구나 잘 알고 있는 사실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전국여전도회는 사정이 좀 다릅니다. 전국여전도회는 총회 산하 속회 중에서 유일하게 총회예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다 알다시피 김 목사는 2023년 제108회 총회 부총회장 출마 예정자입니다. 배만석 목사와 장봉생 목사는 2024년 제109회 총회 부총회장에 출마할 예정입니다. 우리 교단을 대표하는 세분의 목사들이 설교 시켜 줄 터이니 돈을 가져오라는 요구에 결코 요구에 응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입장을 모았습니다. 과연? 그 진행과 결과가 궁금해집니다.

 

이번 공동입장 정리는 장봉생 목사가 김종혁 목사와 배만석 목사에게 보낸 메시지에서 시작했습니다. 장 목사는 너무 심하게 변질되고 있습니다. 특히 출마 후보 내지 예상자들에게 도를 넘는 상황입니다. 강사비 또는 설교비는 거부하겠지만 협찬 헌금은 내겠습니다. 강사 요청 시 당당하게 수고에 대한 사례를 받고 가겠습니다. 당장 개선해야 하는 목록 중 하나입니다라는 입장을 두 분의 목사에게 전달했습니다. 이에 김종혁 목사와 배만석 목사께서 동의하면서 이번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이 더욱 빛났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협찬 헌금교회 광고비로 해석됩니다. 사실 요즘 같은 코로나19로 어려운 현실이어서 어느 단체에서 강사비 1,000만 원을 불렀을 것입니다. 그러나 전국적인 모임을 주최하는 단체는 주강사의 강사비를 3,000만 원, 2,000만 원을 요구하기도 합니다.

 

합동2.jpg

이날 합동포럼에 제107회 총회 임원 출마 예정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이들도 과연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에 동참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힐 것인지에 대해서도 주목이 됩니다. 이미 제107회 총회 부총회장 출마 예정자인 새로남교회 오정호 목사는 금품선거 하지 않겠습니다라고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습니다.

 

이미 지난 215일 광주지역장로회(회장 김준석 장로)에서 포괄적차별금지법 반대한다! 총회임원선거 금품수수 반대한다! 총신대학교는 총회의 지도에 순복하라! 105회 총회선관위는 위법 사용한 예산을 반환하라!”는 결의문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참고로 회장 김준석 장로는 총회부서기 고광석 목사가 시무하는 광주서광교회 시무장로입니다.

 

김 목사는 총회임원 선거가 직선제 첫해에는 괜찮았지만, 해가 지날수록 (돈 요구가) 굉장히 심해지고 있습니다. 작년에 출마하신 한 분은 1월에만 1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올해 출마하신 또 한 분은 벌써 1억 원을 지출했고, 다른 후보는 벌써 2억 원을 지출했습니다. 한 달에만 거액을 지출했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리폼드뉴스가 합동포럼 행사를 기사화하면서 작년의 모 인사의 고민을 들었습니다. 임원 출마예정자에게 임의단체인 모 장로회 모임 행사에서 축사 순서 10분을 주는 조건으로 5천만 원을 요구했습니다. 거절하면 낙선 운동하겠다는 협박까지 더해서 말입니다라고 기사화했습니다.

 

이왕 장로회가 언급됐으니, 2020년 제49회 전국장로회 예산과 지출 부분을 한 번 들여다보겠습니다. 49회 전국장로회 총예산은 75천만 원입니다. 전국장로회의 주된 수입원은 임역원 회비와 특별위원장 분담금으로 2억 원을 조금 넘습니다. 외부에서는 찬조금과 광고비를 협찬 받습니다. 하기수련회 찬조금 4,800만 원, 광고비 3,500만 원 총8,300만 원입니다. 아마도 하기수련회 찬조금이 고액의 강사비 또는 설교비로 보입니다. 그런데 수련회 강사비는 300만 원에 불과합니다. 그렇게 많이 받고 적게 주어서 남은 예산으로 국내와 해외 선교하는데 사용합니다. 신학교와 장학금으로 900만 원을 지출합니다. 장로들은 선교에 몰두하지 교육에는 목사들의 몫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번에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에 총회 많은 지도자들이 동조하더라도 당장 전국장로회에게는 큰 타격이 없을 것입니다. 이번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의 불똥이 어디로 튈지 아무도 알 수 없게 됐습니다.

 

한편 이날 합동포럼에 제107회 총회임원 후보, 기관장 후보들이 대거 참석해서 정견을 발표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발도 하지 않은 출마 예정자들이 개인적으로 자신의 정견을 알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공개된 모임에서 줄줄이 자신의 입장이나 정견을 발표하는 것은 많이 앞서나간 모양입니다. 이것도 개혁돼야 할 목록입니다.

 

이날 한기승 목사와 오정호 목사 그리고 임영식 장로, 김한욱 목사와 김종철 목사, 전승덕 목사와 임병재 목사, 한복용 장로와 김화중 장로, 박재신 목사와 하재삼 목사, 태준호 장로와 박석만 장로가 참석했습니다.

 

다음은 합동포럼 비전 선언문 전문입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합동)는 개혁신학 노선과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100여년의 역사를 계승해 왔다. 총회는 하나님의 영광과 절대 주권 사상을 근간으로 한 개혁신학과 보수신앙 및 역사적 칼빈주의를 신학 정체성으로 삼아 왔다

 

또한 성경을 기반으로 한 장로교 정치원리 및 총회 헌법이 총회 경영의 초석이었다. 총회가 개혁 신학의 정체성과 장로교 정치 원리에 따라 한국장로교의 적통성을 유지해 온 것은 100여년의 자랑거리며, 교단의 자존심이었다

 

하지만 작금 시대 풍조에 따라 총회의 개혁신학이 위협을 받고 있으며, 교권에 의해 장로교 정치 원리가 땅에 떨어지고, 헌법이 유린되어 총회의 공교회성과 거룩성이 무너지고 있음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장로교 정치 원리에 입각한 <총회의 공교회성>이란 총회 헌법을 준수하고 총회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함으로써 무형교회의 통일성을 유지하며, 법 정신을 실현하는 것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근 몇 년 사이에 총회 헌법이 유린되고, 총회 규칙을 위반했으며, 총회 결의를 외면해 왔다. 교권 남용의 정도 역시 도를 넘어섰고, 재판의 공평함도 무너졌다

 

이에 총회 개혁신학의 정체성을 지키고, 총회의 공교회성을 회복하기 위해 마음을 같이 하는 구성원들이 창립 2주년을 맞이하여 감사예배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리며,

 

다음과 같이 [합동포럼 비전]을 선포한다

 

1. 우리는 개혁신학과 보수신앙을 지향한다.

2. 우리는 성역 없이 헌법과 규칙 및 결의를 준수한다

3. 우리는 교권 남용과 금품 수수 행위를 거부한다

4. 우리는 총회의 거룩성을 회복하여 세상의 빛이 된다.   

5. 우리는 총회의 개혁과 정화를 위해 상호 연대한다

6. 우리는 총회 발전을 위해 미래 비전을 제시한다

7. 우리는 좋은 총회, 바른 총회, 품격 총회를 후대에 전수한다.

 

 

<최성관 기자>

<저작권자ⓒ합동기독신문 & www.ikidok.com 무단전재-재배포금지. >
 
 
 
 

    합동기독신문 | 등록번호:서울,046796 | 등록일:2017.8.25 | 발행인:최성관 | 편집인:최성관 | 개인정보관리·청소년보호책임자:이경선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도림로59길 8 | 전화번호:(02)848-0108, 메일 : gsiki@hanmail.net

    합동기독신문의 기사 등 모든 컨텐츠에 대한 무단 전재·복사·배포를 금합니다. Copyright © 2017 합동기독신문 All rights reserved.  

     

                   

합동기독신문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제·복사·배포 등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