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연 67세 늙으신 후보가 66년생 젊은 후보를 이겨낼 수 있을까?
제108회 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는 선거법 위반으로 자신의 임기를 출발하는가?
선거법 위반? 과유불급?
부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정견발표회 가는 곳마다 부친 故오상진 목사에게 보내 준, 전국교회와 목사 그리고 장로들의 조의에 감사했다. 그러나 그것은, 과유불급이었다. 그 감사는 서울 사랑의교회 오정현 목사가, 그도 총회 총대이기에 최소한 서울서북지역 정견발표회에 나와서 전국교회와 총대들에게 감사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또 오정호 목사는, 가는 곳마다 “교회여 일어나라!”고 구호를 외쳤다. 그러나 그 구호는, 제108회 총회 1년 동안은, 과유불급에 과유불급을 더해 시끄러워질 모양새다. 제발 누가 좀 말렸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총회는 지교회가 아니고, 총대들은 교인들이 아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도, 가지인 교회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이런 신학과 신앙은 개혁주의가 아니다. 즉 교회와 성도는, 빛과 소금이지, 결코 빛과 소금이 되기 위해 힘쓰는 존재가 아니다. 때문에 개혁신학과 신앙은, TO BE이지 결코 TO DO가 아니라는 사실을 망각하지 말기를 바란다.
경쟁 후보 이이복 장로가 사라진 것과 상관없이 부총회장 김영구 장로의 공약은, 마치 총회장 두 번 할 것 같은 방대한 내용이다. 그 공약에 주목할 총대들은 별로 없다. 왜냐하면, 그 공약은 부총회장 그것도 장로가 총회에서 실천할 내용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의 공약은 지도자로서의 면모를 충분하게 보여준 정견 발표였음은 분명하다.
또 무엇보다도 후보 이이복 장로의 후보 탈락으로 단독 후보가 됐기에 경기노회, 장위제일교회와 함께 표정관리가 필요했다. 그러나 서울서북지역 정견발표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또 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와의 기념촬영은 분명한 선거법 위반 소지이다. 그러므로 총회선거관리위원회의 이 선거법 위반을 검토해야 한다. 물론, 단독부호 김영구 목사와 경기노회와의 기념촬영은 해석여부에 따라 충분히 변명할 수 있고 방어할 수 있다.
그러나 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가, 부회계 후보 이민호 장로와 경북노회와의 단체 기념촬영, 강북노회와 육수복 목사와의 단체 기념촬영은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다.
때문에 제108회 총회장 오정호 목사는, 자신의 공약과는 달리 무소불위의 법 위에 존재하는, 선거법을 위반하는 지도자로 제108회 총회를 출발하게 됐다. 총회선관위의 경고와 서대전노회 그리고 오정호 목사의 적절한 사과가 있어야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이 총회장 후보 오정호 목사의 선거법 위반 소지로 인해, 기자는 불가피하게 그리고 공정하게 부회계 후보 이민호 장로와 강북노회 육수복 목사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과연? 67세의 늙으신 이민호 장로가 66년생 젊은 임성원 장로를 이기고 부회계로 등극할 수 있을까? 또 젊지만, 자신은 충분하게 노련하다(?)고 호소하는 육수복 목사가, 과연 부회의록서기로 수복할 수 있을까?
이민호 장로의 왜관교회도, 임성원 장로의 다산교회도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우리 교단의 든든한 교회이기에 후보 선정에 큰 변별력은 없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젊은 후보, 임성원 장로가 급변하는 세상과 교회에 적절하고 빠른 대처할 수 있음이 분명해 보인다.
서기 후보 김한옥 목사는 정견발표에서 너무 힘을 뺐기에 그의 호소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다소 아쉬웠다. 그 중에서 가장 귀에 들렸던 내용은, 받은 서류 중에 들었던 봉투가 돈 봉투인 줄 알고 황급하게 돌려주었다는 내용이었다.
서기 후보 김한옥 목사의 힘주기와 빠르고 다소 성급한 판단이 불러온 오판(?)으로 총대들은 많이 웃을 수 있었다. 때문에 젊은 지도자 김한옥 목사가 오염되지 않고, 순전하게 교단의 지도자가 되기를 전국교회가 바라고 있다.
총회총무도 60년생 박용규 목사와 67세의 고영기 목사가 경선하고 있다.
부회계 후보들과 마찬가지로 늙으신 후보 고영기 목사와 젊은 후보 박용규 목사 중에, 총대들은 과연 누구를 선택할까?
여기에 대한 자세한 기사는 9월 11일 이후에 기사화하겠다. 또 총회선관위의 최인수 목사의 부서기 후보 자격 부여의 불법성을 더해 논하겠다. 지금 경상노회 최인수 목사는 전국적으로 적극 지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니 선거에서 중요한 것은, ‘물건론’이다. 즉, ‘후보 최인수’는 소위 물건이 좋아야 결국 판매되는, 그 선거 역학을 읽어내야 한다.
후보들이 자신을 지지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 총대와 언론사를 철저히 배제하는 태도는, 결코 당선에 도움이 되지 않음을 명심해야 한다.
<최성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