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과 변화-류호영 목사
오늘날 우리가 살고 있는 세상은 소통의 부재로 말미암아 많은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특별히 가정과 직장 그리고 어떤 조직 내에서 일어나는 여러 가지 문제점들 역시 소통의 부재로부터 일어나고 있는 현상들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렇게 우리 가운데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을까요? 이에 대해 크게 네 가지로 볼 수 있습니다. 첫째, 인간의 탐욕 때문입니다. 둘째, 자기중심적 사고방식 때문입니다. 셋째,정의가 사라졌기 때문입니다. 넷째, 사랑이 식어졌기 때문입니다.
이제 우리는 소통의 부재로 말미암아 나타나고 있는 각종 문제들을 해결하고, 변화의 장을 만들어 갈 때가 되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해야 합니다. 소통하게 되면 반드시 변화가 일어나게 되어있습니다.
그렇다면 진정한 소통은 어디서부터 시작되어져야 할까요? 그것은 바로 “십자가로부터”시작됩니다. 성경에 보면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골1:20)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 말씀이 의미하는 것 중에 하나가 무엇이냐면 십자가 없이는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십자가 없이 소통하려는 세상적인 방법들은 다 실패로 끝나게 되어 있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본질적으로 죄인이며 그 지성이 타락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 17:9절에 보면 인간에 마음에 대해 이렇게 말씀하고 있습니다. “만물보다 거짓되고 심히 부패한 것은 마음이라”(렘17:9)
거듭나지 않은 사람들에 마음은 썩어 냄새나는 시체와 같습니다. 죽은 지성, 타락한 지성, 죄로 오염된 지성에서 나오는 방법들은 필연적으로 진정한 소통을 이루어 갈 수 없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십자가는 우리를 하나로 만들고, 화평을 이루며 화목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십자가의 능력입니다. 그러므로 십자가의 능력만이 타락한 지성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하여 진정한 소통의 장을 만들어 갈 수 있고, 변화의 장을 이루어 갈 수 있습니다.
이제 우리는 십자가의 의미를 깊이 깨달아 진정한 소통과 변화를 경험해야 합니다. 이러한 모습들이 나로부터 시작되어 사회 전반에 걸쳐 일어나게 된다면 계층 간에 막힌 담이 무너지고, 세대 간의 장벽은 사라지며 배운 자나 못 배운 자나, 가진 자나 없는 자가 서로 이해하고 사랑하며 용서하고, 화해하며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샬롬의 세상이 이 땅 가운데 임하게 될 것입니다. 이러한 세상을 꿈꾸며 오늘도 이 땅위에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소망하며 두 팔을 벌려 세상을 품어 봅니다.